[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농심이 러시아 라면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심이 유럽에 이어 러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라면사업 확장의 가속패달을 밟기 시작했다. 농심을 이를 통해 신라면 유라시아 라면로드를 뚫는다는 각오다. 농심은 오는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판매법인 ‘농심 러시아(Nongshim Rus LLC)’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 이번에 설립되는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네덜란드 유럽 법인 출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행보다. 이번 현지법인 설립은 러시아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지역까지 아우르는 유라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농심은 러시아 라면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주목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러시아 라면 시장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대 성장세를 이어가며 약 1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팝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한류 확산으로 한국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는 게 라면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실제 2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물산이 글로벌 전력기술 기업 히타치 에너지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유럽 전력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기차 확산과 산업 전동화,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유럽에서 송전 인프라 사업 기회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3일 스위스 취리히 히타치 에너지 본사에서 유럽 전력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안드레아스 쉬렌베크 히타치 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초고압직류송전(HVDC) 중심 협력에서 초고압교류송전(HVAC)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직류와 교류를 아우르는 전력망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지역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송전 인프라 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HVDC는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적합해 해저 케이블이나 국가 간 전력망 연결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HVAC는 기존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이들 두 기술은 전력망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 천안물류센터 구내식당에서 근무하다 숨진 고(故) 박현경 씨의 유족이 쿠팡 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형사 고발이 불기소로 마무리된 이후 민사 절차를 통해 책임을 다시 묻겠다는 취지다. 박씨의 배우자 최규석 씨는 14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쿠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공동 피고에는 구내식당 위탁운영업체 동원홈푸드와 인력파견업체 아람인테크도 포함됐다. 유족 측은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원청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박씨는 지난 2020년 6월 충남 천안 목천물류센터 구내식당에서 조리보조원으로 근무하던 중 청소 작업 도중 쓰러져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그는 당시 37세였다. 근로복지공단은 2021년 10월 해당 사망을 산업재해로 인정했고, 역학조사에서는 업무 부담 증가와 고강도 육체노동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고 당시 고인의 고용 구조는 파견업체와 위탁 운영업체, 원청 기업이 얽힌 다층 형태였다. 물류센터는 쿠팡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운영했다. 또 물류센터 구내식당은 외부 업체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구조로, 원청 책임 범위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주요 차종이 대규모 리콜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품질관리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안전벨트 고정 장치 결함으로 약 29만4128대를 자발적 리콜을 단행했다. 리콜 대상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90,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핵심 판매 모델이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부품이 분리될 경우 안전벨트가 탑승자를 충분히 고정하지 못해 충돌 시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미국 전역 서비스센터를 통해 대상 차량을 전수 점검하고 필요 시 보강 및 교체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자동업계는 전기차와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포함된 이번 리콜을 두고 브랜드 신뢰도 관리와 품질 경쟁력 유지가 향후 핵심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 대해 이른바 ‘중국 간첩설’을 제기한 유튜버 박순혁 씨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19일 유튜버 박순혁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 김 이사장을 지목해 “중국 간첩일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SK하이닉스 경영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영상에는 후계 구도와 기업 경영권 문제를 중국과 연결 짓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 회장 측은 영상 게시 약 한 달 뒤인 지난해 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사건은 같은 해 7월 검찰로 송치됐다. 이후 검찰은 발언의 내용과 전파력, 반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소를 결정했다. 박 씨는 수사 과정에서 “의견 표현에 불과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추가 영상에서도 발언이 단정이 아닌 가능성 언급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발언이 구체적 사실을 전제로 한 주장 형태로 반복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단순히 전기차 한두 종을 내놓는 수준이 아니라, 브랜드 체계와 디자인, 기술, 서비스 전반을 중국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새로 설계한 ‘현지화 전동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차가 다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베이징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신차 발표를 넘어 중국 고객의 생활 방식과 소비 취향, 이동 경험을 중심에 둔 새로운 브랜드 생태계를 제시하는 자리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아이오닉의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 위에 중국 현지 수요를 반영한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가 꺼내든 첫 번째 카드는 기술 현지화다. 중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모멘타와 협업해 현지 도로 환경에 최적화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충전 인프라와 장거리 이동 수요를 고려한 EREV 기술도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중심 경쟁이 치열한 현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해킹 사태로 흔들린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보안 체계 혁신과 통신 복지 강화, AI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통신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9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뢰 회복·민생 체감·미래 투자’를 3대 축으로 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동은 통신 3사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정부와 CEO가 처음으로 함께한 자리로 산업 구조 전환의 방향성과 실행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해킹 사태는 통신 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이제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한 보안 강화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 보호 중심의 체계로 전환하고,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통신의 본질인 신뢰 회복과 AI 경쟁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이 다시 HDC그룹을 겨누고 있다. 지난달 17일 공정위는 기업집단 지정자료 제출 과정에서 20개 계열사를 누락한 혐의로 HDC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8일에는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171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까지 결정했다. 공정위는 내부거래를 통해 특정 계열사에 이익이 집중됐고, 이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연이은 제재 속에 책임론은 자연스럽게 HDC와 총수인 정몽규 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정위의 이같은 판단에 HDC 측은 다른 시각을 내놓고 있다. 해당 거래는 경영상 필요에 따른 정상적 의사결정이었고, 고의적 지원이나 부당 이익 제공 의도는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계열사 간 협업은 불가피했고,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항변했다. 물론 행정소송이라는 법정싸움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결국 규제당국은 ‘결과’를, 기업은 ‘과정과 의도’를 강조한다. 이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문제는 이러한 시각 차이가 반복될수록 유사한 논란도 되풀이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핵심은 내부거래가 시장 공정성을 훼손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정원주 + 도미니크 페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를 만났다. 대우의 기술과 페로의 건축 디자인을 연결시켜 주거와 도시개발의 디자인 혁신을 꾀하겠다는 게 페로를 만난 정 회장의 야심이다. 대우건설이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와 손잡고 주거 및 도시개발 분야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9일 정원주 회장이 방한중인 도미니크 페로와 면담 및 오찬을 갖고, 국내외 주거시장 변화와 도시개발 방향, 양측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땅과 빛의 건축가’로 불리는 페로는 자연과 도시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독창적 건축 철학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도시 흐름과 공공성을 연결하는 매개로 바라보는 그의 접근법은 최근 지속가능성과 공간 가치가 강조되는 글로벌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이번 만남은 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페로와의 교류 차원에서 마련됐다. 양측은 주거시장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국내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주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양질의 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KB금융그룹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13일 KB금융은 ‘2026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 계열사와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 검증과 사업 연계를 병행하는 협업형 모델로 운영된다. 특히 실제 사업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하는 PoC(기술 실증)를 중심으로 진행, 단순 지원을 넘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선정 기업에는 1000만원 규모의 PoC 지원금이 제공되는 한편 KB금융의 주요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제휴 및 후속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강남 지역 오픈이노베이션 공간 활용과 함께 KB스타터스 프로그램 선발 기회도 제공된다. 실증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추가 지원금도 지급한다. KB금융은 올해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 산하 서울창업허브와 협력해 모집 채널을 확대하고, 스타트업 발굴 및 기술 검증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프로그램에는 KB금융지주를 비롯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