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5대 금융지주가 처음으로 합산 순이익 20조원을 넘어섰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의 2025년 합산 당기순이익은 20조4700억원으로, 전년(18조8742억원)보다 8.5% 증가했다. 금리 하락기에도 비이자이익을 크게 늘리며 이익 구조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본지가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각 지주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실적 호조의 배경은 두 축이다. 금리 하락기에 순이자마진(NIM)이 줄었음에도 대출자산 확대와 조달비용 관리로 이자이익을 지켜냈고, 증시 호황과 유가증권 포트폴리오 최적화로 비이자이익을 대폭 키웠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대 지주의 작년 이자이익은 51조373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5조302억원으로 전년(12조7527억원)보다 17.9% 급증했다. 비이자이익 증가가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끈 셈이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15.1% 증가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7782억원)·KB증권(6739억원)·KB국민카드(3302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가 고루 이익을 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를 입증했다. 신한금융(1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GS건설이 미국 청정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손잡고 그린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분산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와 글로벌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GS건설의 플랜트 EPC 수행 역량과 아모지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전환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별도의 대규모 인프라 없이도 전력 생산이 가능한 점에서 경제성과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린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양사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 1MW급 무탄소 발전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함께 참여하며, 지역 내에서 생산·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지산지소’ 에너지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한다. 복잡한 설비 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운영 가능한 분산형 발전 방식은 산업단지 전력 수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모델로 평가된다. GS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전면 파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노사 양측이 법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펼쳐 주목된다. 사측은 생산 공정의 특수성을 이유로 노조측에 쟁의행위 제한을 요구한 반면, 노조는 헌법상 단체행동권 침해라며 사측 요구에 강하게 반발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합의21부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열고 양측의 주장을 들었다. 사측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특성상 배양·정제 공정이 중단될 경우 제품 변질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동조합법 38조 2항에 따라 최소한의 공정 유지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사측은 특히 “배양과 정제 공정이 단 하루라도 멈추면 단백질과 항체가 변질돼 전량 폐기가 불가피하다”며 “하루 약 100개 배치 기준 최소 64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파업 자체를 금지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필수 공정 유지만 허용해달라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노조는 사측 주장이 과도한 권리 제한이라고 반박했다. 박재성 상생지부장은 “핵심 공정을 제외하면 해당 근로자들은 사실상 파업에 참여할 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에어컨 시장의 ‘얼리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예년보다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온 상승 시기가 앞당겨지고 소비자들의 선구매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전통적인 성수기 중심 판매 구조가 점차 변화하는 흐름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4월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비수기와 성수기의 경계가 흐려지는 모습이다. 특히 이상기온과 긴 폭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리 구매해 설치 대기 시간을 줄이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코웨이와 롯데하이마트는 각각 다른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웨이는 렌탈 기반의 ‘관리형 가전’ 모델을 앞세워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벽걸이 에어컨 사전 예약을 통해 신규 렌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제품 성능뿐 아니라 필터 관리와 분해 세척 등 사후 서비스까지 결합해 장기 고객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가전 소비가 ‘구매’에서 ‘관리·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공간별 냉방 수요 확대에 따라 벽걸이형 제품 수요가 늘면서 렌탈 방식의 접근성이 경쟁력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울산 조선소에서 발생한 잠수부 사망 사건과 최근 잠수함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H조선소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검찰은 강제수사에 착수했고, 회사는 생산을 멈추고 특별 안전교육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울산지검은 15일 검사와 수사관 등 30여 명을 투입해 H조선소의 울산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안전·계약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원·하청 간 계약 구조와 안전 책임 범위, 현장 관리 체계 전반과 관련된 문서와 전산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의 초점은 원청 책임 여부다. 검찰은 원청이었던 H조선소 전 대표이사와 안전 책임자들이 안전관리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업무상 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문제가 된 사고는 지난해 12월 30일 울산 H조선소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선박 검사를 수행하던 하청업체 소속 20대 잠수부 김기범 씨는 재입수 작업 중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끝내 숨졌다. 당시 김씨는 약 30분 사용 가능한 공기통을 착용한 채 작업했으나, 약 4시간이 지난 뒤 발견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공기정화기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고도화하는 가운데 LG전자가 공기질 관리 기술 고도화를 앞세워 차세대 에어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서 주목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리는 ‘에어페어(Air Fair) 2026’에 참가해 혁신 소재와 공간 맞춤형 설계를 결합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금속유기골격체(MOF)를 적용한 차세대 필터 기술이다. MOF는 미세한 기공 구조를 통해 넓은 표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신소재다. 적은 양으로도 유해가스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흡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해당 소재를 적용한 M7 필터를 통해 공기청정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LG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M7’은 M7 필터 2개를 탑재해 약 8만4000㎡에 달하는 표면적을 구현, 공기중 오염물질 제거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등 입자형 오염물질은 물론 TVOC,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등 유해가스까지 총 8가지 오염원을 감지·제거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행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송호섭 대표 취임 이후 3년차를 맞아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다만 원가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 등 외식업 특유의 구조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어 향후 송 대표가 이같은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연매출 6,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645억원으로 증가해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총이익률은 37.0%로 전년보다 1.8%포인트 하락했지만, 비용 효율화와 운영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이번 실적은 신메뉴 중심의 제품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 메뉴 ‘콰삭킹’은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기록했고, ‘스윗칠리킹’ 역시 출시 3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기존 스테디셀러인 ‘뿌링클’과 함께 주요 매출 축을 형성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가맹점 중심 정책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국면에서도 공급가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500억원 규모의 비용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이 독립운동사를 기반으로 한 참여형 ESG 캠페인을 확대하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존의 기부 중심 사회공헌을 넘어 역사와 참여,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ESG 방식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브랜드 마케팅과의 경계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양종희 회장 취임 이후 KB금융은 ESG를 단순한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차원을 넘어 ‘사회적 의미를 창출하는 활동’으로 재정의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옥중 노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로 시작해 음악과 영상,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방식으로 대중과 접점을 넓혔다. 최근에는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프로젝트로 확장되며 참여형 구조를 강화했다. 국민이 직접 노랫말을 만드는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약 2000건 이상의 응모가 접수됐으며, 선정작 ‘보통의 날들’은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일상의 가치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역사적 메시지를 확산하는 동시에 대중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J올리브영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겨냥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유통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장해 ‘K뷰티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은 2026년 한 해 동안 비수도권에 총 1238억 원을 투입해 매장 출점과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엔데믹 국면에 접어든 2023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특히 매장 구축 관련 투자는 전년 대비 36% 확대됐다. 단순 점포 확대를 넘어 지역 상권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앵커 테넌트’ 전략이다.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시키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신규 출점 및 리뉴얼 예정인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43곳을 비수도권에 집중 배치한다. 부산, 제주, 경주 등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을 조성하고, 경상·전라·충청권 주요 도시에 체험형 대형 매장을 확대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K뷰티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백화점이 봄철 러닝 수요를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러닝 메카’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러닝 부트 캠프’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을 잇는 이른바 ‘잠실 러닝 벨트’를 기반으로 형성된 러닝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실제로 야외 활동이 본격화된 지난 3월 잠실점 러닝 상품군 매출은 40% 이상 증가하며 관련 시장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상품 판매를 넘어 체험 중심 콘텐츠를 강화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행사에는 머렐, 데상트, 소우(SOW) 등 러닝화 브랜드를 비롯해 오클리, 씨엘르, 백퍼센트, 네거티브스플릿클럽, EOU 등 러닝 패션 및 용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기능별 러닝화와 의류, 액세서리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샥즈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브랜드도 참여해 인기 제품 할인과 함께 신제품 ‘오픈핏 프로’도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팝업 중앙에 마련된 ‘마킹존’에서는 티셔츠 등 러닝 의류를 개인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