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주요 기업 CEO들 최근 1주일동안 글로벌 협력, 지배구조 개편, 안전 경영, 규제 완화 등 굵직한 현안을 두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반도체 협력을 논의하고, 계열사들이 미국내 AI·방산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포럼에서 “낡은 규제가 기업 성장을 막는다”며 신산업 분야 규제 완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증여세 납부를 위해 500억원 대출에 나서며 지배구조 승계 과제에 대응했다. 안전 경영도 화두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영암 조선소를 찾아 2030년까지 3조5000억원 안전투자 계획을 점검했고,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근로자 사망사고에 책임을 인정하며 전 현장 특별 점검과 재발 방지책을 약속했다. 경영권 분쟁에서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임시주총 개최를 확정지으며 우세를 굳혔다. 글로벌 협력 차원에서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이 에릭 트럼프와 미래 사업 파트너십을 논의했고, 임진달 HS효성 회장은 베트남 국경일 행사에서 탄소섬유 투자 협력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사 취업 인기도 조사에서 무려 9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철옹성을 지키고 있다. 건설전문 채용플랫폼 건설워커(대표 유종현)가 3일 발표한 ‘2025년 9월 건설워커 랭킹’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7년 11개월째 취업인기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시평액 1위)에 이어 △현대건설(2위) △GS건설(5위) △DL이앤씨(4위) △현대엔지니어링(6위) △롯데건설(8위) △HDC현대산업개발(10위) △대우건설(3위) △포스코이앤씨(7위) △한화 건설부문(11위)이 톱10에 올랐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들어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종합건설 부문으로 이동해 집계 첫 달부터 5위에 진입하는 등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기존 상위권 기업들은 순위가 한 단계씩 밀려났다. 11~20위권에는 호반건설(12위), 계룡건설산업(15위), 서희건설(16위), 금호건설(24위), 대방건설(22위), 동부건설(28위), KCC건설(20위), 쌍용건설(23위), 코오롱글로벌(18위), 우미건설(21위) 등이 포진했다. LT삼보, 특수건설, 세보엠이씨, 현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금융권 수장들이 잇달아 현안을 직접 챙기며 경영 안정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시중 대형은행과 보험사에 이어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소비자보호와 건전성 회복을 주문하며 업계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창립 24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토크콘서트에서 미래 금융의 방향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금융그룹의 도약 의지를 피력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미국 관세 부과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위해 총 30조원 규모 금융지원을 발표, 긴급 유동성 공급과 수출기업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글로벌 경영 행보도 활발했고 내부 윤리경영 강화와 ESG 활동도 이어졌다. NH농협금융 강태영 부회장은 해외 거점을 순회하며 장기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또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선포했다. 신한은행 정상혁 행장의 경우엔 도자기 텀블러 제작 봉사로 자원순환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최근 발생한 고객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전액 보상을 약속하며 보안 체계 강화를 다짐했다. ■이찬진 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평택 5공장 착공 준비에 돌입하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평택 5공장 건설 부지에서 철골 구조물 반입과 안전교육 등 사전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르면 내달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는 연내 엔비디아에 HBM3E을 대량 공급하고 HBM4 검증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생산능력 선제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해 5공장 건설을 추진했지만 메모리 수주 부진으로 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HBM 수요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4공장의 남은 라인 건설과 병행해 투자를 재개한다. 4공장에는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D램 라인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는 HBM4 탑재용 핵심 생산 기반이 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HBM 개발 속도에서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HBM4에서는 격차를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KB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신규 증설을 통해 2026년 HBM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은 최근 HBM4 내부 양산 승인을 완료하고 샘플 생산에 돌입, 엔비디아 등 주요 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이사는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객에게 공식 사과하고, 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대표는 4일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는 회사의 보안 관리가 미흡했던 데서 비롯됐다"며 "모든 책임은 저와 롯데카드에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고객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외부 해킹 침투가 있었던 것만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이번 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롯데카드가 전액 보상할 것이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보안 체계를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일부 서버에서 악성코드와 웹쉘 등 해킹 흔적을 발견하고 즉시 삭제 및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이후 1일 금융당국에 사고를 신고했다. 현재 롯데카드는 관계 기관과 외부 전문조사 업체와 함께 피해 범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피해 예방을 위해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국내외 모든 의심 거래를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외부 침입이 발생한 시점에 해당 서버로 온라인 결제를 이용한 고객들의 카드를 최우선 재발급 조치하고, 고객센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업체(CSP)의 대규모 발주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eSSD 상위 5개 기업 매출은 총 51억860만 달러(약 7조 원)로 전 분기 대비 12.7% 증가했다. 이중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14억6,100만 달러를 기록, 무려 47.1%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도 20.8%에서 26.7%로 5.9%포인트 상승하며 그룹 역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18억9,900만 달러 매출로 1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39.6%에서 34.6%로 하락했다. 양사간 격차는 1분기 18.8%포인트에서 2분기 7.9%포인트로 좁혀지며 ‘투톱 경쟁 구도’가 본격화됐다. 3위 마이크론은 제품 검증 지연으로 매출이 7억8,460만 달러에 그쳤다. 점유율도 14.3%에 머물렀다. 반면 키옥시아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앞세워 32.5% 증가한 7억5,030만 달러를 기록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최근 1년간 16만여명의 청약 인파가 몰리고, 수도권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한 곳. 바로 서울 지하철 7호선 라인이다. 강남까지 환승 없이 직결되는 유일한 노선이라는 희소성이 부동산 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면서, 7호선 역세권 단지들이 '황금라인'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2024년 서울 지하철 수송 통계’ 자료에 따르면 7호선의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은 85만2,631명이다. 이는 2호선과 5호선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현재 7호선 인천 종점인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청라 연장선과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잇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까지 연장이 추진되면서 7호선의 수도권 교통축 역할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청약 시장에서도 7호선 라인의 인기는 수치로 확인된다.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최근 1년(2024년 9월 1일~2025년 9월 1일)간 분양된 단지의 청약 성적을 분석한 결과 7호선 라인 인근에서 분양된 단지는 총 10곳으로, 4,091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만 무려 16만1,233명이 몰렸다. 10곳의 1순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일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하청 근로자가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경 시흥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대형 철제 구조물에 맞아 사망했다. 사고는 26층 옥상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철제 계단을 설치하던중 계단 한쪽이 이탈해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A씨의 머리를 강하게 충격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및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크레인에 걸린 철제 계단이 어떤 이유로 탈락했는지, 안전조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향후 현장 관리자 등 책임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용노동부도 즉시 공사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동시에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지하 2층·지
옛사람들이 불로초를 찾으며 영생을 꿈꿨다면, 현대인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어떻게 젊게 사느냐’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어려 보이는 인상을 유지하려는 욕구는 세대를 가리지 않는다. 이런 흐름 속에서 리프팅 시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보편적인 관리로 자리 잡았고, 주기적으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는 사람도 많다. 최근에는 방송이나 SNS에서 연예인들이 자신의 피부 관리법과 시술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한층 더 커졌다. 특히 최근 한 연예인이 소개팅과 같은 중요한 약속 당일 시술을 받는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리프팅이 있는데, 바로 온다리프팅이다. 온다는 극초단파(Microwave) 기술을 활용해 얼굴과 바디의 불필요한 볼륨은 줄이고, 부족한 탄력은 보강하는 차세대 윤곽 리프팅이다. 진피층과 피하지방층을 구분해 필요한 부위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피부결 개선과 윤곽 교정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3mm와 7mm로 깊이를 달리한 핸드피스를 이용해 목적에 맞게 시술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얕은 진피층에는 열 자극으로 콜라겐의 수축과 재생을 유도하고, 깊은 피부층에는 강력한 에너지로 지방을 분해하고 밀도를 높여 턱선을 또렷하게 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 건설중인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HL-GA 배터리회사’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이 이뤄지며 수백명이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서 파견된 협력업체 직원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5일 서배나 모닝뉴스(SMN), WSAV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매체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현대차 메타플랜트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범죄 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수백대의 법집행 차량을 동원해 단속 작전을 벌였다. 이번 작전으로 약 450명이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자 중에는 한국에서 단기 출장 목적으로 입국한 30명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협력사 소속으로, 회의 참석이나 계약 업무를 위해 발급된 B1 비자, 또는 ESTA 무비자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당국은 이를 ‘체류 목적과 맞지 않는 활동’으로 보고 단속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국 총영사관은 긴급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