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기업들의 굵직한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2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20조원을 처음 넘어선 이후 불과 나흘 만의 일이다. AI 반도체 호황과 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이 회장 주식자산 22조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며 분석이 팽배하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3조5000억원 규모로 ‘신규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2020년 이후 신규 상장 창업자 중 최고치로, K-콘텐츠 글로벌화와 IP 비즈니스 확장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HD현대는 오너 3세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오너 경영' 시대를 본격화했다. 정 회장은 AI·친환경 기술 중심의 미래 성장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家) 세모녀가 삼성전자 지분 약 1조7000억원 어치를 처분한다. 상속세 납부와 대출 상환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이다. 기업 인사도 활발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승화·윤상현·윤여원 3인 각자대표 체제를 출범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윤석환 CJ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가 올해 코스피 랠리 수혜를 입으며 81조6903억원(6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IT와 조선업 투자 비중이 확대된 반면, 제약과 2차전지 등 일부 업종은 비중이 낮아졌다. 지분가치 절대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형주들이 부각됐다. 21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을 전수조사(코스피·코스닥·코넥스 포함)한 결과, 2025년 10월 기준 총 262개사로 연초(259개사)보다 3곳 늘었다. 종목 수 변화는 크지 않지만 평균 보유지분율은 7.3%에서 7.5%로 0.2%포인트(p) 상승했고 지분가치는 129조1610억원에서 210조8512억원으로 81조6903억원(63.2%)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증시 전체 지분가치 상승률(50.4%)보다 12.8%p 높은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린 기업은 162곳, 줄인 곳은 76곳으로 집계돼 확대 종목이 훨씬 많았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가치의 47.1%는 상위 10개 대형 상장사에 집중됐다. 그 가운데 특히 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청약'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대우건설(대표 김보현)로 나타났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2,3위로 뒤를 이었다. 2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과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9월 기간중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청약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올해 7월 31일에 발표한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2개 건설사로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호반그룹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 '건설사 대표 아파트 브랜드' + '청약'이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대우건설이 1만450건을 기록하며 올 3분기 건설업계 청약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9월 케**라는 네이버 부동산 카페 회원은 최고 경쟁률 60대 1을 기록한 '망포 푸르지오 르마크' 소개 기사를 공유하며 수원 부동산 시장 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5주기를 맞아 20일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추모 음악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과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 협력사 관계자,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이 회장은 공연에 앞서 인재개발원에서 신임 임원과 우수 직원들을 격려하고, 주요 경영진과 만찬을 함께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전 정신이 삼성을 지탱해온 힘”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로비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하고 고인의 뜻을 되새겼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첼리스트 한재민이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를 협연했으며, 미국 LA 필하모닉이 말러 교향곡 ‘부활’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한재민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삼성 뮤직 펠로우십’의 후원을 받는 젊은 연주자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생전에 강조한 ‘예술 인재 육성’의 결실을 보여줬다. 고(故) 이건희 회장은 생전 “기업은 문화와 예술을 품을 때 진정한 세계 기업이 된다”고 말하며 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김동관 등 재계 총수들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회동'에 나선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한국, 일본, 대만의 주요 기업 총수들과 ‘비공식 골프 회동’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마러라고 별장에서 출발한 일행은 인근 웨스트팜비치 골프장으로 이동해 약 8시간에 걸친 라운딩과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대만 주요 기업 대표들도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재벌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골프를 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현지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에 맞춰 마러라고 별장 인근 도로를 일시 통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흰색 골프 모자를 쓴 채 리무진 차량에 탑승한 모습이 목격됐으며, 오전 9시 15분께 골프장에 도착해 오후 4시 50분께 귀가했다. 라운딩은 각 조가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에 따라 3개 노조가 쟁의 행위 절차에 돌입, 연말 총파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와 1·2·3노조는 이날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률과 신규 채용 문제를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교섭 결렬 직후 노조들은 각각 쟁의행위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공사에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1노조)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 △MZ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3노조)이 있다. 조합원 수는 1노조 9,036명(57.4%)으로 가장 많고, 2노조 2,577명, 3노조 1,988명 순이다. 임금 인상률이 최대 쟁점이다. 1노조는 5.2%, 2노조는 3.4%, 3노조는 3.7%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경영난으로 정부 지침 수준인 3.0%도 어렵다”고 맞섰다. 교통공사는 “연말까지 인상 재원의 39%가 부족할 전망”이라며 인상 여력을 부정했다. 인력 충원 문제도 대립의 또 다른 축이다. 노조는 “안전 확보와 업무 과중 해소를 위해 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생명의 ‘일탈 회계’ 논란에 대해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게 정립하겠다는 내부 방침이 이미 마련됐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그간 미뤄온 삼성생명 회계 처리 문제에 대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위원님 말씀에 공감한다”며 “관련 절차를 거쳐 금감원의 입장을 질의회신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삼성생명이 1970~80년대 판매한 유배당보험 159만 건의 보험료로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매입해 현재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지분은 이재용 회장 일가의 삼성전자 지배 구조를 떠받치는 핵심 기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약 36조원에 이르며, 이 중 최소 3조원은 유배당 계약자에게 배당돼야 할 금액이지만 지급되지 않았다”며 “계약자 대부분이 70~80대 고령층으로, 사망 시 미배당금이 삼성생명 자본으로 귀속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삼성생명이 ‘배당 계획이 없으니 자본으로 처리한다’며 회계상 ‘계약자지분조정’ 항목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이 미국과 중국 인공지능(AI)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추가 출시한다. 20일 선보이는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는 미·중 AI 밸류체인 투자로 수익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내 우량 채권 자산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상품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은 주식 50%, 채권 50% 수준이다. 목표수익률은 7%다. 해당 상품은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1·2호 펀드’의 후속으로, A클래스 기준 누적 운용 수익률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주식 관련 자산을 모두 매도하고 채권 재간접형 펀드로 전환해 국내 채권 관련 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앞서 두 상품 모두 목표수익률을 조기 달성한 바 있다.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는 미국과 중국에 동시 투자함으로써 세계 양대 기술 강국의 AI 산업 성장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물리적 AI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약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B자산운용은 이 같은 산업 구조적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기술(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노조)가 삼성전자 경영진을 향해 최근 도입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제도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제도의 재원 구조와 법적 정당성, 총수 일가의 주식 매각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20일 삼성 초기업노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현호 부회장, 전영현 반도체(DS) 부문장,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 등 경영진에게 ‘PSU 제도 관련 문의 및 논란 답변 요청 건’이라는 제목의 질의서를 공식 발송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전사 공지를 통해 발표한 PSU 제도는 향후 3년간 주가 상승률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원급(CL1~2)은 200주, 간부급(CL3~4)은 300주를 기준으로 하며, 3년 뒤 주가가 기준가 대비 20% 이상 오를 경우 주식이 지급된다. 상승률이 100%를 초과하면 약정 주식의 두 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노조는 이 제도가 직원 성과보다는 주가에 연동된 보상 방식이라며 “실질적인 성과와 무관한 ‘주가복권식 제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주가 상승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가 서버 해킹 정황을 사이버 보안 당국에 신고했다. LG유플러스가 서버 해킹 정황을 신고함에 따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가 모두 사이버 침해 피해를 입은 셈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해킹 피해 관련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7월 KISA가 화이트해커로부터 LG유플러스 내부자 계정 관리 시스템(APPM) 해킹 제보를 받은지 약 3개월 만의 조치다. 앞서 미국 보안전문매체 프랙(Frack)은 해커 집단이 외주 보안업체 시큐어키를 해킹해 확보한 계정 정보로 LG유플러스 내부망에 침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8938대의 서버 정보와 4만2256개의 계정, 167명의 직원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자체 점검을 진행한 뒤 “사이버 침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고했다. 하지만 이후 국정감사에서 회사가 APPM 관련 서버의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거나 서버를 물리적으로 폐기해 흔적을 없애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