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DL이앤씨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건설 운영 사례를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했다. 단순한 업무 효율화 수준을 넘어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전 과정에 데이터를 연결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DL이앤씨는 최근 인천에서 열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최 ‘APAC 서밋 코리아 2026’에서 AI 기반 건설 운영 모델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건설 분야 발표는 DL이앤씨가 맡았다. 회사는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을 연계하는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2022년 데이터 플랫폼 도입 이후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해 왔다. 기획과 설계, 시공, 유지보수 단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고, 이를 현장 운영과 본사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모델은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가 다시 사업 기획과 공정 관리에 반영되는 순환 구조에 맞춰져 있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변경 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LG가 대학 창업팀을 스타트업 행사에 참여시켰다. LG 스타트업 행사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2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슈퍼스타트 데이 2026'. 올해는 예년과 달랐다. 서울대, 포스텍, 한양대 등 주요 대학에서 추천된 창업팀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사업 아이디어 수준이 아니다. 투자자와 LG 계열사 경영진 앞에서 직접 사업 모델을 발표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LG가 이 프로그램에 '루키'라는 이름을 붙인 건 의미심장하다. 스타트업도 아닌, 막 시작한 창업팀을 대기업이 직접 연결하겠다는 선언이다. 2018년 시작된 LG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8년 만에 한 단계 더 내려온 셈이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41곳이 참여했다. AI, 바이오, 클린테크를 중심으로 로봇, 데이터센터,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포진했다. 눈에 띈 건 로봇과 자동화 기술 비중이 부쩍 늘었다는 점이다. 공장 자동화나 물류 현장 적용을 전면에 내세운 기업들이 많았다. 냉각 효율 설비나 탄소 저감 소재처럼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과 직결되는 기술도 적지 않았다. 현장은 전시로 끝나지 않았다. LG 주요 계열사 기술 책임자와 경영진, 벤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동남아 사업 점검을 위해 베트남을 올해 첫 해외 경영 무대로 선택했다. 핵심 사업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일정으로, 그룹의 해외 전략 전반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하노이에 머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롯데센터 하노이 등을 찾았다. 롯데몰에서는 백화점·마트·호텔·아쿠아리움 등 계열사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2023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3000만명을 넘겼고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이 사업을 동남아 복합개발 모델의 기준 사례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투자 범위를 넓힐 필요성도 언급했다. 식품과 유통을 중심으로 하되 도시개발, 물류, 친환경 소재 등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냉각과 에너지 관리 기술이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냉각 기술과 전력 효율 관리 기능을 결합한 공조(HVAC) 솔루션을 앞세워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및 에너지 관리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전시는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해 데이터센터 운영과 인프라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최근에는 AI 인프라 구축 기술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연산을 위해 다수의 GPU와 CPU를 동시에 운용하는 구조로,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사용량과 발열이 크게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서버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열관리 기술과 에너지 효율 개선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LG전자는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직접 제거하는 액체냉각 기술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구성했다.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기반으로 한 이 기술은 칩 상단에 냉각판을 밀착시켜 열을 빠르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의 한국 법인이 세무당국과 벌인 법인세 분쟁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수익을 어디까지 국내 과세 대상으로 볼 것인지가 쟁점이 된 사건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나진이)는 28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종로세무서장 등을 상대로 낸 법인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넷플릭스코리아가 취소를 요구한 약 762억원 가운데 687억원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일부 항목은 인정됐지만, 전체 세액 규모는 크게 줄었다. 2021년 세무조사 이후 이어진 분쟁이 1심에서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출발은 국세청의 세무조사였다. 당시 과세당국은 넷플릭스코리아가 국내에서 발생한 구독 수익을 해외 법인에 지급하는 구조를 통해 과세 대상 매출을 줄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약 800억원 규모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후 조세심판원 단계에서 일부 금액이 조정됐지만, 기본적인 쟁점은 유지된 채 소송으로 이어졌다. 양측의 입장은 분명히 갈렸다. 넷플릭스코리아는 콘텐츠 저장과 전송, 서비스 운영의 핵심 기능이 해외 법인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국내 법인은 플랫폼 운영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GS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005억 원, 영업이익 735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었고,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63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는 건축·주택 부문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건축·주택 부문 매출은 1조42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 주택 공급 축소와 착공 지연 영향이 컸다. 반면 플랜트(2536억 원)와 인프라(3264억 원)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신규 수주는 2조6025억 원을 기록했다. 오산양산4지구 공동주택사업, 거여새마을 재개발 사업 등이 포함됐다. 폴란드 모듈러 자회사 단우드도 신규 계약도 확보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올들어 4조 원 이상의 정비사업 수주를 기록했다. 향후 서울 주요 정비사업 입찰 결과에 따라 수주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상반기 공급 일정도 향후 실적의 변수다. 회사는 약 1만 세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또 관련 프로젝트 착공이 본격화되면 매출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둔화가 동시에 나타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매출은 늘었지만, 비용 부담이 반영되며 이익 흐름은 다소 꺾였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올해 1분기 매출 15조5605억원, 영업이익 8026억원, 당기순이익 88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3% 늘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4% 줄었다. 외형 확대는 해외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와 전장부품 공급 확대가 이끌었다. 여기에 환율 효과와 A/S 부품 사업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 기반을 지탱했다.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을 늘린 점은 긍정적인 대목으로 평가된다. 다만 비용 부담은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듈·핵심부품 사업은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유럽 전동화 생산 거점 구축에 따른 초기 비용이 반영되며 이익 개선이 제한됐다. 슬로바키아 PE 시스템 공장과 스페인 BSA 공장 등 신규 공장의 양산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R&a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급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이 동반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황 전반이 빠르게 개선되는 흐름이다.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1분기에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업황 반등의 강도가 예년과 다르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처음으로 분기 5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이익률 역시 각각 37조원대, 70%를 웃돌며 창사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순이익은 40조3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데다, 수익성 지표까지 동시에 개선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실적은 단순한 출하 증가의 결과라기보다 수요 구조 변화가 반영된 결과에 가깝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었고, 이는 가격 상승과 제품 고도화를 동시에 촉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정부의 국내 복귀 기업 정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일정이 진행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올해 1호 리쇼어링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콜마에 대한 확인과 함께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공장 주요 라인을 살펴보며 생산 운영 현황과 설비 규모를 점검했다. 세종공장은 한국콜마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기초화장품과 선케어 제품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약 4500개 고객사에 공급되는 물량을 담당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8억9000만개 수준이다. 아어 열린 간담회에는 한국콜마를 비롯해 심텍, 네패스, 대한전선, 성우하이텍, 한화엔진, 태성, 자화전자 등 국내 복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투자 과정에서 겪는 인력 확보 문제와 비용 부담, 입지 규제 등과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했다. 일부 기업은 지방 투자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방식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양식품이 선보인 글로벌 캠페인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식품 브랜드가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Hotter Than My EX(HTMX)’ 캠페인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두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적인 식품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와 비교해도 빠른 확산 속도로 평가된다. 이번 캠페인은 젠지(Gen-Z)를 주요 타깃으로 기획됐으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참여한 음악 기반 콘텐츠 형태로 제작됐다. 기존 곡을 재해석한 영상에 브랜드 메시지를 결합해 콘텐츠 소비와 브랜드 인지 간 연결을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영상은 공개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가 이어지며 확산 속도를 높였다.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자발적 참여가 조회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업계에서는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양식품은 이번 캠페인에서 신규 캐릭터 ‘페포(P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