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페어리테일이 차세대 인터랙티브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 반응형 AI 스토리 플랫폼 ‘티팟(Teapot)’을 선보이며 웹소설·웹툰 IP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본부는 2025년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 중인 스타트업 페어리테일(대표 최희량)의 티팟이 캐릭터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서사를 생성·전개하는 구조적 AI 스토리 플랫폼이라고 8일 밝혔다. 티팟은 기존 ‘캐릭터 챗’ 중심의 단문 대화형 AI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해 장편 서사 구성, 감정선 유지, 다중 선택지 기반 진행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텍스트 챗봇 형태를 넘어 이야기의 구조와 사용자 선택 흐름을 중심으로 설계된 ‘AI 기반 스토리 경험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페어리테일은 캐릭터 아키타입, 스토리 구조, UX 라이터링을 통합한 제작 체계를 구축해 AI 모델 래핑 중심 경쟁에서 차별성을 확보했다. 티팟은 2024년 8월 출시 후 10월 유료 모델을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고품질 모델 ‘Gemini 2.5 Pro’를 배치 처리 방식으로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고, 사용자 선택 패턴 분석을 기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KT 가입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무단 소액결제를 벌인 일당의 배후가 특정되면서 수사가 윗선 추적 단계에 돌입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번 범행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된 중국 국적 중국동포 A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8~9월 새벽 시간대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서 집중 발생했다. 일당은 차량에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싣고 이동하며 특정 지역 KT 이용자의 휴대전화에 접속한 뒤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방식으로 소액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220명, 피해금액은 1억4000여만 원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 9월 16일 장비 운용에 가담한 중국 국적 남성 B씨를 검거했고, 그의 진술과 수집된 증거를 토대로 중국에 체류 중인 A씨를 ‘상선(윗선)’으로 특정했다. B씨는 “중국에 있는 A씨 지시를 받고 5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금까지 총 13명을 검거했다. 이중 11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2명은 불구속 수사중이다. 유형별로는 불법 기지국 장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백화점이 ‘롯데타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강남·강북을 아우르는 초대형 상권 혁신을 이끌며 ‘신(新)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핵심 거점인 잠실점이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본점 역시 연매출 2조원을 조기 달성하며 강북 대표 백화점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우선 ‘롯데타운 잠실’을 상징하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4일 기준 2년 연속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일 빠른 달성으로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초단기 성과’다. 잠실점은 올해 1~11월 매출이 약 8% 신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1년 처음 매출 2조원을 넘어선 이후 5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15%에 달해, 경기 둔화 속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점포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 연말까지 매출은 3조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또 한 번의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잠실점의 초고속 성장은 ‘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로 이어지는 플랫폼별 특화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본관은 취향 기반 소비에 최적화된 전문 리뉴얼을 진행했다. 에비뉴엘은 초프리미엄 브랜드와 글로벌 럭셔리 라인업 확대에 집중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가 연말 K-뷰티 성지를 정조준하며 명동과 홍대에 새 매장을 연이어 오픈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가장 활발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K-뷰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코르는 12월 5일 명동점(1~2층, 100평)을 먼저 열었으며, 오는 11일에는 홍대점(1~3층, 150평)을 개장한다. 지난 여름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외국인 유동이 높은 명동·홍대 상권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K-뷰티 중심 채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시코르의 외국인 매출은 올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AK홍대점은 리뉴얼 이후 1~10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77% 급증했고, 강남역점 역시 7월 오픈 후 10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시코르는 이를 기회로 삼아 명동·홍대 신규 점포를 기반으로 글로벌 K-뷰티 수요를 본격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두 매장은 시코르 전 지점 중 최대 규모인 약 230개 브랜드 라인업을 갖춘다. 티르티르, 정샘물, 달바 등 인기 K-브랜드는 물론 데이지크, 아렌시아, 아이소이 등 신규 브랜드도 대거 입점했다. 특히 체리엑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HPC)를 앞세워 AIDV(인공지능중심차량) 시대를 주도한다. LG전자는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개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 캐빈 플랫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HPC와 결합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를 넘어 차세대 모빌리티의 새로운 방향으로 떠오르고 있는 AIDV 기술의 실체를 선보인다. AI 캐빈 플랫폼은 최신 비전 언어 모델(VLM), 대형 언어 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생성형 AI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통합해 탑승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혁신한다. 주변 시각 정보를 이해하고, 운전자의 행동을 분석하며, 상황에 맞는 안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차량 내 모든 경험을 ‘AI가 정의하는 방식’으로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AI 플랫폼의 핵심은 퀄컴의 고성능 오토모티브 칩셋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다. 모든 AI 연산을 외부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차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약계층의 장기 연체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경제 선순환 구조 회복의 핵심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8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열린 ‘새도약기금 소각식’ 축사에서 “오늘 소각된 채권의 절반 이상이 20년 넘게 연체된 채권”이라며 “국민이 감당한 고통이 지나치게 길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체 장기화로 경제활동에서 사실상 배제된 취약계층을 제도권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지난 10월 새도약기금을 출범했다. 이후 두 차례 매입을 통해 약 42만명, 총 6조20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인수했다. 이번 소각식에서는 이중 약 1조1000억원 규모, 7만명의 채권이 첫 소각 물량으로 처리됐다. 세부적으로는 기초수급자가 6만6000명(채권액 1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중증장애인 2900명(440억원), 보훈대상자 700명(13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장기 연체 채권 원본 서류를 파쇄기에 넣는 상징적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이번 소각은 단순한 부채 탕감을 넘어 인간 존중과 사회적 연대의 실천”이라며 “금융권이 회수 가능성이 없는 장기 채권의 소멸시효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SSG닷컴이 오는 14일까지 올해 마지막 ‘뷰티 쓱세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연말 선물 수요에 맞춰 주요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단독 구성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겔랑과 프라다뷰티의 홀리데이 세트 ▷SK-II 대용량 에센스 세트 ▷크리니크 쏙보습크림(75ml) ▷숨37 시크릿 에센스(45ml) 기획세트 등 다채로운 단독 상품을 준비했다. 브랜드별 전용혜택으로, 록시땅 홀리데이 기프트 구매 시 필로우미스트(15ml)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딥티크와 바이레도 홀리데이 상품을 구매하면 체험용 향수 및 상품권 증정 등 추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는 매일 두 차례씩(오전 10시/오후 2시) 타임딜을 진행한다. 입생로랑 쿠션세트, 키엘 홀리데이 에디션, 에스티 로더 갈색병 세트,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을 비롯한 명품·트렌디 화장품 브랜드 특가 상품을 한정수량 판매한다. 라이브 방송도 총 4회 편성했다. 8일 조 말론 런던 특가방송을 시작으로 톰 포드 뷰티, 에스트라, 설화수 등 인기 화장품 브랜드 베스트셀러 상품을 SSG상품권, 브랜드 스페셜 굿즈 등 다양한 사은품과 함께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행사기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AI데이터센터TOP4Plus ETF’를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신상품은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의 핵심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이 상품은 AI 연산에 최적화된 ‘네오클라우드’ 기업 비중을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ETF는 코어위브, 아이렌, 네비우스, 오라클 등 네오클라우드 관련 4개 기업에 약 65%를 배정한다. 네오클라우드는 GPU 활용률과 연산 속도, 확장성에서 기존 범용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해 최근 글로벌 빅테크와 대규모 AI 연산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실제로 코어위브는 지난 9월 메타와 1,42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컴퓨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네비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174억 달러(약 26조 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아이렌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와 약 97억 달러(약 14조 원)에 달하는 장기 인프라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ETF는 데이터센터 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서버·네트워크·냉각 장비 기업도 편입했다. 고밀도 GPU가 발생시키는 열과 전력, 데이터 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가 연초 이후 70% 넘게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까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는 이례적 상황이 이어져 주목된다. 특히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최근 1년 동안 각각 244%, 314% 급등한 데 힘입어 11일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연달아 묶였다. 통상 중소형 테마주 중심이던 시장경보 제도 적용이 대형주로 확산한 것으로, 시장 과열과 규제간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두 종목의 종가가 1년 전 대비 200% 이상 뛰면서 최근 15일간 종가중 최고가를 기록한 점 등을 근거로 투자경고를 지정했다. 시장경보는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성된다. 투자경고 종목은 신용융자 매수가 제한되고 지정 이후 추가 급등 시 거래 정지 가능성도 존재한다. 투자위험으로 승격될 경우 지정 당일 하루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다. 전날 SK하이닉스는 58만7천원, SK스퀘어는 32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 종목 모두 1년새 2~3배 이상 뛰며 시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투자경고 지정 영향으로 이날 각각 3.75%, 5.09% 하락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가 미국 연준의 금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이지웰이 내년부터 대구광역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 기업 현대이지웰은 대구광역시, 아이엠뱅크와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렸으며,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무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이지웰은 대구광역시 공무원을 위한 복지 포인트 전용 복지몰을 운영하며 근무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 현대이지웰은 2,700개 고객사, 340만 임직원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맞춤형 복지솔루션 기업으로, 5대 복지 테마를 중심으로 한 210만여 개 상품을 갖춘 업계 최대 규모의 복지몰을 운영 중이다. 또한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 등 그룹사와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소싱 네트워크를 보유한 점도 강점이다. 김충진 현대이지웰 복지컨설팅사업부장은 “대구광역시 공무원들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