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공정 정보를 외부에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연구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산업기술유출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삼성전자에 재직하던 2019년 9월과 2020년 7월 사이, 동종업체로 이직한 전 직장 동료 B씨로부터 반도체 세정 공정과 관련된 기술 정보를 묻는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해 파티클(미세오염물질) 관리 및 약액 처리에 관한 영업비밀 일부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해당 정보는 삼성전자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확보한 핵심 기술로, 일부 정보만 누설되었더라도 사회적 파급력과 피해 가능성을 고려하면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회사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반성의 태도도 부족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법원은 A씨가 누설한 정보가 전체 영업비밀 중 일부에 해당하며, 금전적 대가를 받은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정상참작 사유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회복지사들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10만여 명의 사회복지사에게 교육·의료·재무 등 다양한 영역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 서비스로는 법정의무교육 및 고객응대(CS) 교육 제공, 노후준비 등 재무설계 세미나, 비대면 헬스케어 및 병원 예약 서비스, 보험료 할인, 문화 소비 할인 등이 포함된다. 특히 ‘다윈서비스’는 전문 강사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 사회복지사 직무에 특화된 법정교육 및 CS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서비스를 통해 현장 실무자의 부담을 덜고,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재무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노후준비, 자산관리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며, 유명 저자나 영화감독을 초청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교보문고와 핫트랙스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돼 문화생활에 대한 접근성도 넓힐 수 있다. 아울러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회복지사나 자녀를 위한 비대면 의료 상담과 병원 예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호(號)가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 방산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유상증자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청약률은 106.4%로 100%를 웃돌았다. 또 일반공모 경쟁률은 227.6대 1에 달했다. 전체 청약 경쟁률은 1.93대 1로 집계됐다. 신주는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 배경으로 글로벌 방산 리더십 강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꼽았다. 실제로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일인 지난 3월 20일 72만2000원에서 최근 85만3000원(10일 종가 기준)으로 18.1% 상승했다. 이같은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조달된 2조9188억원은 대부분 글로벌 방산 및 항공우주 인프라 확충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1조3000억원은 유럽·미국·호주 등 전략국가 내 현지 생산기지 구축에, 9188억원은 합작법인 설립 및 협력 지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 은 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지주 경영진 및 주요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업무보고회'를 개최하여 올해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3대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동남권 경제 및 해양산업 활성화 등 국가 전략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 실행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BNK금융그룹의 하반기 전략방향은 ▲지역상생 및 금융소비자보호 ▲AI 및 디지털금융 고도화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 등 총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BNK는 지난달 출범한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지원 및 경영개선 컨설팅을 확대하고,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채무조정 및 만기 연장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한다. 이는 새 정부의 민생경제 지원 정책에도 발맞춘 것으로, 지역사회와 금융소비자의 실질적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반영 했다. 또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소비자보호체계 고도화 및 금융상품 설명 의무 강화 등 신뢰 기반의 금융거래 환경 조성도 병행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AI 기반 디지털금융 고도화를 위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대표 김영섭)가 KT 미디어 그룹사 및 영화계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AI 창작 생태계 확산을 위해 AI 영상 공모전 ‘2025 KT AI P.A.N(Playground, AI, Now)’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창작할 수 있는 축제의 일환이며, ‘AI 세상을 내 판으로 만들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KT는 그룹사 및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IP와 첨단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영상 창작을 장려해, 차세대 AI 창작자와 산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 KT AI P.A.N은 KT와 DGK(한국영화감독조합)이 공동 주관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자문기관으로 참여해 콘텐츠 산업계의 공신력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산업계와 창작자의 연결고리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부문은 ▲단편영화 ▲숏폼 ▲광고 ▲배우 IP ▲KT 그룹 미디어 IP 등 총 5개로 운영된다. 자유 창작 주제와 함께 kt 스튜디오지니, kt 밀리의 서재, 스토리위즈 등 KT 그룹이 보유한 소설·웹툰·드라마 IP, AI 영화 ‘나야, 고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대표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짭짤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보조금(AMPC)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도 6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호(號)가 본격적인 경쟁력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동명 대표의 일거수 일투족에 배터리업계의 시선이 쏠이는 이유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시장 전망치(3150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 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31.4%에 달한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5654억 원으로, 전년보다 9.7%, 전 분기대비 11.2% 감소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보수적인 생산 운영과 ESS 생산지 조정에 따른 중국 물량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아래 제공되는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 4908억 원을 제외하고도 14억 원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최근 극단적인 날씨 변화 속에 이달 마케팅 전략을 기존 더위에서 장마로 재빨리 바꾸고 여름 성수기 고객 잡기에 나섰다. 폭염이 이번주부터 폭우로 바뀌자 급히 사내 세일즈 전략 TF를 열고 7월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 장마철 대응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지난 주말, 남부 지방부터 내린 비는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되며 이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장마에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들의 재고를 확충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쳐 환경적 악재를 매출 향상의 기회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CU는 비 오는 날 많이 찾는 막걸리에 집중하며 이달 말일까지 유통업계 최다 품목인 막걸리 24종에 대해 할인 판매 중이다. 국순당 생막걸리, 지장수 생막걸리, 가평 잣막걸리, 지평 보늬달밤 등 12종에 대해 2병 이상 구매 시 병당 200~400원 할인을 적용하며 장수 생막걸리, 달빛유자 막걸리, 월매 쌀막걸리는 4병 이상 구매 시 병당 250원을 할인한다. 우도 땅콩 막걸리, 밤값 막걸리, 미나리 우곡생주, 순희 막걸리, 쌀바밤바밤 캔막걸리는 제휴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과 탁올, 해창, 느린마을 막걸리도 병당 최대 3,100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12일부터 한달간,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운영한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워치 8 시리즈'의 핵심 사용성을 방문객들이 더욱 몰입해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젊은 세대의 다양한 문화공간 컨셉이 체험 공간에 감각적으로 적용됐다. 먼저, 방문객들은 '갤럭시 Z 폴드7' 체험 공간에서 '갤럭시 Z 폴드7'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3분할한 후 '제미나이 라이브'의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해, 주어진 사진과 상황 속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는 'AI 멀티태스킹'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전작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Z 폴드7'의 2억 화소 초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확대, 사진속의 다른 이야기를 찾아보는 체험과 '갤럭시 Z 폴드7'으로 사진을 촬영한 후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보는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7' 체험 공간에서는 제품의 커버스크린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플렉스셀피' 촬영부터, 배경과 어울리는 필터를 선택하면 자동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AI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HVAC(냉난방공조)분야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B2B 영역의 핵심 동력인 HVAC 사업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액체냉각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향 HVAC 수주를 확대하고, 초대형 냉방기 칠러는 데이터센터까지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R&D)-생산-판매-유지보수에 이르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 ▲비 하드웨어(이하 Non-HW) 분야 매출 비중 20%까지 확대 ▲순차적 인수를 통한 사업 역량 및 포트폴리오를 강화키로 했다. LG전자는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ES연구소장 오세기 부사장, SAC사업부장 배정현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ES사업본부의 사업 전략방향과 AI 데이터센터향 HVAC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HVAC은 질적 성장을 위한 B2B 영역의 핵심 동력으로 냉난방공조 사업 가속화를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코어테크 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프리미엄 회원제 골프장 시장에서 스포츠 스타 마케팅이 주요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 시에나 그룹은 ‘더 시에나 제주 컨트리클럽’에 이어 세라지오GC, 중부CC까지 인수하며 고급 골프장 브랜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 시에나 그룹은 세계적인 골프 선수 박인비, 김지영, 유현주 등을 홍보대사로 기용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단순한 이미지 차용을 넘어, 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및 회원 행사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골프장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사교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유명 선수의 참여는 브랜드 신뢰도와 회원 만족도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인비 선수는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인물로, 프리미엄 브랜드 포지셔닝에 효과적인 인물”이라고 전했다. 더 시에나 그룹은 기존 세라지오GC를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으로 리브랜딩하고, 인수한 중부CC까지 포함해 멤버십 골프장 운영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수와의 라운딩, 원포인트 레슨, 사교 행사 등 특화 서비스를 회원 전용 콘텐츠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한편,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