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사업 영역이 발전과 운영까지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GS건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도 재생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 기존 태양광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풍력과 결합한 복합 전력 모델을 추진하며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 전략은 노후 설비 개선과 신규 전력 모델 구축을 병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풍력 리파워링은 기존 발전소의 터빈을 교체해 발전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신규 부지를 확보하는 데 따르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이미 운영 중인 설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초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된다.
동시에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전력 공급 모델도 검토되고 있다. 서로 다른 발전원을 함께 활용해 출력 변동을 완화하고, 저장장치를 통해 전력 공급의 연속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기후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특성을 보완하는 구조로, 최근 관련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GS건설은 인도에서 이미 태양광 발전 사업을 운영하며 현지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추가 사업 발굴과 투자 확대를 이어가는 한편,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발전 사업과 인프라 투자에 나서는 이유도 이 같은 성장성에 있다.
건설업계에서도 에너지 사업 비중을 확대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형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재생에너지 사업은 정책 변화와 금융 조달 여건, 전력 시장 구조 등에 따라 수익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지 규제 환경과 파트너십 안정성 역시 사업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GS건설의 이번 행보는 해외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며 "에너지 전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이 향후 성장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