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권 경쟁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들어 시중은행들이 생활과 맞닿은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리와 수익률 중심의 전통적인 구도에서 벗어나, 고객의 일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는지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비대면 거래 확산과 고물가 환경, 지역경제 격차 등 복합적인 변화가 맞물리면서 금융 서비스의 방향도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예 따르면 우리은행은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 콘텐츠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가 모바일로 자녀 금융을 관리하는 흐름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 경험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 이벤트를 넘어 미래 고객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KB국민은행은 화상상담 과정에서 얼굴과 신분증을 동시에 확인하는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상담과 상품 가입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에서 본인 확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디지털 채널을 통한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인증 기술 경쟁 역시 금융사의 핵심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주유비 일부를 포인트로 환급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고금리와 경기 둔화가 길어지면서 금융권 분위기가 달라졌다. 예전처럼 자금을 얼마나 풀 수 있느냐에만 초점이 맞춰진 모습은 아니다. 지원의 범위와 방식이 동시에 넓어지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넘어 스타트업과 청년 구직자까지 대상이 확장됐고, 보증과 컨설팅, 투자 연결, 일경험 제공이 한 흐름으로 묶이는 사례도 늘었다. 방식이 바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원이 눈에 띈다.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원전 인근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시작했다. 경주와 울진, 기장, 울주, 영광, 고창 등 발전소 주변 지역이 대상이다. 보증서를 활용해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보증비율을 높이거나 보증료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상권 분석과 경영 상담, 이동점포를 통한 현장 지원까지 더했다. 금융 이용 여건이 제한적인 지역에서는 체감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기업은행은 접근법이 다르다. 서울에서 열린 ‘IBK창공 Fly High 100’ 행사에는 벤처기업과 투자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업들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사업 모델을 설명했고, 일부는 별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게임업체간 경쟁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신작 출시 성과에 집중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기존 이용자를 얼마나 오래 붙잡고 유지하느냐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봄 성수기를 맞아 주요 게임사들이 콘텐츠 공급과 이용자 참여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도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야구 게임을 중심으로 개막 시점에 맞춘 영상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실제 야구 팬층을 게임으로 끌어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실 스포츠의 열기를 게임 이용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시즌 초반 이용자 유입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7주년을 맞아 길드 단위 이용자가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게임 안에서 형성된 커뮤니티를 현실 공간으로 확장해 결속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콘텐츠 자체보다 이용자 경험을 중심에 둔 운영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온라인 쇼케이스와 비공개 테스트를 병행하며 이용자 반응을 사전에 확인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상 공개와 실제 플레이 경험을 동시에 제공해 기대감을 높이는 구조로, 단순 홍보를 넘어 참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지난 1년새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금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가 반도체 양대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조선, 방산, 증권 업종에서 확대된 반면, 제약 및 바이오 업종에서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공시한 267개 상장사 보유지분율 변화(2024년 말 대비 2026년 4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평균 보유 지분율은 7.33%에서 15개월새 7.50%로 0.17%포인트(p)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평가 금액은 129조1610억원에서 353조3618억원(4월 10일 종가 기준)으로 173.6%(224조2008억원) 급증했다. 평가액 급증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7.3%에서 7.8%로 0.5%p 증가에 그쳤지만 보유지분 가치는 23조572억원에서 94조7880억원으로 4배 이상 늘며 증가액만 71조7308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의 오너와 직원간 보수 구조를 수치로 들여다보면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체감하는 간극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보수 상승폭이 오너일가를 앞지르며 격차 축소 흐름이 나타났지만, 기업별 편차와 절대적 금액 차이는 뚜렷했다. 1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 소속 460개 계열사를 분석한 결과,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오너일가의 1인당 평균 보수는 27억193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5억4413만원)보다 6.9% 늘어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9110만원에서 1억120만원으로 11.1% 증가했다. 직원 평균 보수가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오너일가와 직원 간 보수 격차는 26.9배로 전년 27.9배보다 소폭 축소됐다. 다만 평균값 변화와 별개로 기업별 격차는 여전히 크게 벌어졌다. 두산, 효성, 이마트 등 3개 기업에서는 오너 보수가 직원 평균의 100배를 넘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81억3000만원을 수령해 직원 평균 보수 대비 158.4배를 기록, 가장 큰
“실적은 사상 최대라는데 명예퇴직 얘기가 왜 나오지?.” 최근 만난 전자업계 한 직원의 푸념 섞인 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지만, 현장의 체감은 정반대다. 실적 발표와 거의 동시에 명예퇴직과 조직 개편 소식이 이어지면서 일부 조직에서는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숫자는 사상 최대를 말하지만, 조직은 오히려 가벼움을 선택하는 ‘웃픈’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간극은 비용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매출 대비 원재료 비중은 각각 약 30%, 20%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 DX부문 원재료 매입액은 74조원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부품 가격이 상승하고, 중동 리스크로 유가와 물류비까지 흔들리면서 올해 부담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실적은 개선됐지만 비용 구조는 오히려 불안정해진 셈이다. “성과는 숫자만 남고, 비용은 인력을 줄인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그럼에도 기업의 대응은 분명하고 단순하다. 삼성전자는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에 나서며 출장·경비 기준까지 손보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을 앞두고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면서 신흥시장 전략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총수들이 직접 현장을 찾는 만큼 단순한 경제외교를 넘어 투자와 공급망 전략을 점검하는 ‘결정의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순방 일정에 맞춰 약 200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구성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베트남, 한경협은 인도 일정을 맡아 비즈니스 포럼과 기업 간 면담,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은 과거보다 참여 기업의 업종과 범위가 넓어졌다”며 “총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실질적인 사업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베트남과 인도를 아우르는 생산·연구개발(R&D) 거점을 점검하며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두 국가에서 스마트폰과 가전 생산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어, 현지 투자 확대나 협력 강화 여부가 주목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베트남 일정에 집중해 에너지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자사주를 사들여 쌓아두던 관행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일정 기간 내 소각을 의무화한 상법 개정이 시행되면서 기업들이 자사주 처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주주환원이 선택적 정책에서 사실상의 규범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들은 자사주 소각을 중심으로 배당과 주식 보상 등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공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각과 처분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면서 시장에서도 변화가 체감되는 분위기다. 이번 변화의 출발점은 올해 시행된 상법 개정이다. 개정 상법 제341조의4는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규정했다. 그동안 자사주를 전략적으로 보유해 온 기업 입장에서는 활용 방식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기존 보유 자사주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법 시행 이전 취득분은 시행일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다시 1년 내 소각해야 한다. 최대 유예기간은 1년 6개월로, 늦어도 2027년 9월까지는 대부분의 자사주가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예외는 제한적이다. 임직원 보상이나 우리사주 부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카드사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본격화활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에 대해 영업정지 4.5개월과 과징금 약 50억원을 포함한 중징계안을 사전통지하면서 우리카드와 신한카드로 제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롯데카드 제재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우리카드와 신한카드에 대한 제재 심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카드 제재안은 제재심의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개인정보 보호 의무는 핵심 관리 항목으로 위반 시 엄정 대응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안은 해킹과 내부 정보 유출이 복합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제재 수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297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일부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는 2024년 가맹점주 약 7만5000명의 정보가 카드 모집 과정에서 외부로 전달됐고, 신한카드 역시 약 19만2000건의 개인정보 유출이 파악됐다. 우리카드는 해당 사건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억5100만원의 과징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게임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은 3년을 버티기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유행을 많이 탄다는 얘기겠죠. 그렇기 때문에 한 모바일 게임의 12년은 단순한 기간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환경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12살을 맞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정말 대단한 모바일 게임입니다. 12년동안 고객에게 사랑받은 모바일 게임은 레전드나 다름 없습니다.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2살 생일 파티(이벤트)를 대규모로 준비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컴투스는 15일 12주년을 맞아 다양한 보상과 콘텐츠를 포함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야제에 이어 본 행사까지 이어지는 구성으로 이용자 참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보상입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태생 5성 몬스터를 최고 수준으로 성장된 상태로 획득할 수 있고, 교체 기회도 제공됩니다. 신규 이용자나 복귀 이용자가 빠르게 전력에 합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이용자 간 격차를 줄이고 진입 장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