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을 만나 반도체·통신·데이터센터·배터리 등 차세대 신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2024년 7월 암바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 이후 약 1년 4개월 만으로, 삼성의 글로벌 미래 전략에서 인도 파트너십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암바니 회장을 삼성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맞이해 AI, 확장현실(XR),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통신, 미래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배터리 및 ESS, 플랜트 엔지니어링 등 삼성의 미래 기술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방위적으로 소개했다. 암바니 회장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E&A 등 주요 계열사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갤럭시 XR, 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등 삼성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인도 최대 그룹 릴라이언스는 화학·유통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ICT와 AI 기반 신산업으로의 ‘딥테크(Deep-Tech)’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인도에 세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차세대 전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안성에 대규모 배터리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차·기아는 11월 28일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상량식’을 열고 본격적인 배터리 R&D 인프라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량식은 지난 1월 착공 이후 진행 중인 공사의 안전한 완공을 기원하고, 차세대 배터리 연구 생태계 조성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희원 R&D본부장 사장, 김동욱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등 현대차·기아 주요 임원과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 산업통상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배터리 안성 캠퍼스’는 부지 19만7천㎡, 연면적 11만1천㎡ 규모로 조성되며, 총 1조2천억 원이 투입된다. 현대차·기아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셀 제조 전 공정(전극·조립·활성화)을 수행하며 실제 차량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그룹 최초의 배터리 특화 R&D 거점이다. 배터리가 모빌리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떠오르면서 차량 요구 기준을 반영한 통합 개발·검증 역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5일 서울 강남구 피자스쿨 본사에서 국내 최다 피자 가맹점을 보유한 ㈜피자스쿨(대표 유혜미)과 ‘땡겨요’ 플랫폼 가맹점 입점 확대 및 가맹점주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피자스쿨은 합리적인 가격과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높은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 대표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땡겨요’ 플랫폼 신규 가맹점 입점 확대 ▲프랜차이즈론·보증서대출 등 금융지원 강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협력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으로, 가맹점주의 안정적 운영과 매출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약 400개 피자스쿨 가맹점이 ‘땡겨요’ 플랫폼에 이미 입점했다. 신한은행은 플랫폼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가맹점주들이 매출 증대와 금융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소상공인 동반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가맹점주의 경영 부담을 낮추고 사업 안정성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지원 체계 구축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 대표이사·단위조직장 승진 ▲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이사·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대표이사(내정) 사장 차우철 ▲ 롯데지주 HR혁신실장 사장 박두환 ▲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이사(내정) 부사장 정현석 ▲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부사장 김재겸 ▲ 롯데건설 대표이사(내정) 부사장 오일근 ▲ 캐논코리아 대표이사 부사장 박정우 ▲ 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내정) 전무 이원택 ▲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 전무 추대식 ▲ 롯데알미늄㈜ 대표이사(내정) 전무 이승민 ▲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 전무 이형규 ▲ 롯데에이엠씨 대표이사(내정) 전무 이상학 ▲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전무 배교 ▲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상무 최우제 ▲ 롯데지에스화학 대표이사(내정) 상무 신승환 ◇ 대표이사·단위조직장 보임 ▲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 고정욱 ▲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 노준형 ▲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내정) 부사장 서정호 ▲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부사장 신유열 ▲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부사장 황민재 ▲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내정) 전무 주우현 ▲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전무 최영준 ▲ LC USA 대표이사(내정) 상무 권조현 ▲ 롯데콘서트홀 뮤지엄 대표 상무 문일권 ▲ 롯데자산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ESG 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분야를 종합 평가해 총 7단계 등급을 부여하며, 투자자 판단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평가에서 96.83점을 기록해 동종 업계 103개 기업 중 8위를 차지했다. 특히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주주의 권리’, ‘정보 투명성’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혁신활동’, ‘생산공정’, ‘고객관리’ 분야에서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여 ESG 전반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회사의 ESG 경영체계가 외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지속가능금융 확대와 ESG 실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한국 ESG 기준원의 ‘금융기관 지배구조 평가’에서도 5년 연속 A등급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 체계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 ‘마주앙’이 간송미술관과 손잡고 ‘2025 마주앙X간송 에디션’ 2종을 한정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군자의 인품, 난초의 향기’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간송미술재단이 소장한 추사 김정희의 난맹첩(蘭盟帖)에 수록된 ‘국향군자(國香君子)’와 ‘인천안목(人天眼目)’을 작품 레이블에 활용했다. 27일부터 롯데백화점 일부 지점과 와인 전문샵 ‘오비노미오’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마주앙 뫼르소’는 ‘국향군자’ 작품을 레이블에 담은 300병 한정 화이트 와인으로 프랑스 샤도네이 100%로 양조됐다. ‘도멘 피게 슈에’가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재배한 포도를 사용했다. ‘마주앙 바롤로’는 ‘인천안목’ 글귀를 레이블로 활용했으며, 600병 한정으로 이탈리아 네비올로 품종 100%로 양조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마주앙X간송미술관 협업은 매년 수집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주앙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2022년 문화유산 보존·홍보 MOU를 체결한 이후, 국보·명화를 활용한 와인·샴페인·위스키 등 다채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5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운영자금 및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무의결권 전환우선주 3875만6000여 주가 주당 1만2903원에 발행된다. 배정 대상자는 특수목적법인(SPC) 넥스라이즈제일차로, 발행된 우선주는 SPC를 통해 기관투자자 등에 재매각(셀다운)될 예정이다. 이번 구조는 메리츠증권이 우선주를 발행하고, 모회사 메리츠금융지주가 SPC에 풋옵션을 제공해 신용도를 보강하는 방식이다. 발행 주식은 납입일(12월 11일) 이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보통주 전환청구는 2026년 12월부터 2055년까지 가능하다. 우선배당률은 연 5.20~8.00%가 적용된다. 유상증자 완료 시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은 7조1,917억원에서 7조6,917억원으로 늘어나고, NCR 비율도 159.2%로 개선된다. 증권가에서는 자기자본을 8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가 자본 확충 및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핀테크·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양사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27일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에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직접 합병 구상과 향후 전략을 발표한다.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최고경영진도 총출동한다. 이번 결합의 핵심 쟁점은 주식 교환 비율이다. 시장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 가치를 5조원, 두나무 가치를 15조원으로 평가해 ‘1대 3’ 비율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비율이 적용되면 두나무 창업자인 송치형 회장과 주요 주주가 통합법인의 약 30%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기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였던 네이버의 지분율은 현재 69%에서 약 17% 수준으로 낮아진다. 합병은 이사회 의결 후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며,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혁신’이다. 네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2021년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 대표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최종 확정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HD현대중공업 각자대표 이상균 부회장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 6일 그대로 확정했다. 현대중공업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이 확정됐다. 사고는 2021년 2월 5일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했다. 약 2.3톤에 달하는 외판이 충분히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락했고, 당시 용접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40대 노동자가 외판과 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졌다. 조사 과정에서 사고 전 작업 환경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신호수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관련 관리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3월 1심 재판부는 당시 조선해양사업부 대표였던 이 부회장에게 징역형을 선고했고, 현장의 생산·안전 책임자 3명에게도 각각 500만~8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법인에도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맡은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네이버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품으며 역대급 ‘빅딜’을 성사시켰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 약 20조원 규모의 초대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탄생하게 됐다.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의결했다.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기업가치는 각각 4조9000억원과 15조1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가 되고, 네이버의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신주 발행 규모는 8755만주, 총액은 15조1284억원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이날 직접 이사회에 참석해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장은 27일 성남 네이버 제2사옥에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이번 결합이 네이버 실적 개선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에서는 “두나무 실적이 편입되면 네이버 영업이익이 2026년까지 최소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블록체인 서비스·토큰증권 등 신규 성장 분야가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