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감원은 홍콩H지수 ELS 사태에 역대 최대 제재를 예고하며 소비자보호 중심의 강경 감독 기조를 공식화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5개 시중은행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과태료를 사전 통지한 것에 대해 “첫 리딩 케이스(선도 사례)”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소비자보호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조치는 소비자 보호에 대한 금융당국의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곳에 약 2조원 규모의 금전 제재와 함께 다수 임직원에 대한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예고했다. 이 원장은 “사후 구제 노력도 충분히 참작하되 상징성 있는 제재가 필요했다”며 균형적 판단을 강조했다. 은행권에서는 조 단위 과징금이 자본건전성과 생산적 금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금감원은 과징금 확정 전까지 위험가중자산(RWA) 인식 유예 등 규제 부담 완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업비트에서 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반도체 콘셉트 스낵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제품에 대해 “딱딱한 B2B 기술기업 이미지를 넘어, 일반 소비자가 반도체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HBM 칩스’는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의 약자로,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선도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과 반도체 ‘칩(Chip)’을 재치 있게 중의적으로 녹여냈다. 제품은 반도체 칩을 형상화한 사각형 모양으로 제작됐다. 고소한 옥수수칩 위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을 입혀 씹을수록 은은한 초코바나나 풍미가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에 포함된 스티커 카드의 일련번호로 응모하면 1등 금 10돈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스낵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 중 HBM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소비자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캐릭터는 ‘최신형 HBM칩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7일 열린 ‘제25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KB금융은 금융플랫폼 경쟁력 강화, 선제적 생성형 AI 전략 추진, 디지털자산 등 미래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선도적 준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을 목표로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지속 확장했다.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원스톱 금융 경험을 구축했다. KB금융은 또 KB부동산, KB차차차, KB오케어, 리브모바일 등 비금융 플랫폼과의 결합을 통해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KB스타뱅킹’은 시중은행 최초로 MAU 1,37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생성형 AI 기반 혁신도 핵심 수상 배경이다. KB금융은 ‘KB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영업·고객상담·컴플라이언스 등 58개 핵심 업무에 AI 에이전트 300여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TOP10 ETF’의 명칭을 ‘TIGER 코리아TOP10 ETF’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상장된 이 ETF는 국내 최초의 ‘TOP10 ETF’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유동시가총액 상위 10개 대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구성 종목은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금융(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AI·미래차(NAVER·현대차)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이 ETF가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성격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해 투자자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TIGER 코리아TOP10 ETF’는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11월 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79.3%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 63.6%를 크게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혁신 테마 중심의 ‘TOP10 시리즈’를 확대해 왔다. 대표적으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반도체TOP10’,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S그룹은 2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25 GS벤처스 시너지 데이’를 개최하고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며 신규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허태수 GS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신사업 및 기술 담당 임원, 스타트업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제로원, 삼성전자 C랩, CJ인베스트먼트, 효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벤처투자 조직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GS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그룹 계열사와 연계 가능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 기업은 총 6개사다. 이들은 ▲로봇용 힘·토크 센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양자컴퓨터 기반 화학개발 기업 ‘큐노바’ ▲디지털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알엑스씨(RXC)’ ▲AI 고객상담 플랫폼 ‘채널코퍼레이션’ ▲ESS 기반 수요반응 서비스 기업 ‘시너지’ ▲차세대 스킨부스터 개발 기업 ‘로즈랩’ 등이 참여해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큐노바는 GS칼텍스와 협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촉매 연구에 양자컴퓨팅을 접목한 실증 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지난 5년간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임원 증가율이 직원 증가율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권을 중심으로 직원 수는 줄었지만 임원만 늘어나는 ‘역(逆)성장 구조’가 확인됐다. 올해 진행중인 임원 인사에서 이러한 구조적 불균형이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1분기부터 2025년 반기까지 임직원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직원 수는 121만9,586명에서 125만3,474명으로 3만3,888명(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임원 수는 같은 기간 1만2,688명에서 1만3,873명으로 1,185명(9.3%) 증가해 직원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직원 100명당 임원 비중도 1.04%에서 1.11%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직원·임원이 모두 증가한 업종이 13개였으며, 직원 수는 감소했지만 임원 수가 증가한 업종도 3개로 나타났다. 가장 뚜렷한 격차를 보인 곳은 금융업이었다. 은행권 12개사의 직원 수는 9만2,889명에서 8만3,907명으로 8,982명(-9.7%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에서 추진 중인 미래형 혁신 관광단지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가 지역 상생 기반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개발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화성은 25일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 시화도시사업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생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기업은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기업 우선 참여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등 지역 사회 전반의 발전 과제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세계화성은 테마파크 조성을 통한 직접·간접 고용 확대와 연관 산업 활성화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스타베이 시티’는 개장 이후 연간 국내외 방문객 3,000만 명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까지 약 7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만 명 규모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CJ올리브영과 특화 금융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국내 1,657만명 회원과 글로벌몰 336만명 회원을 보유한 대표적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K-뷰티 산업을 선도하며 폭넓은 고객 접점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양사는 ‘뷰티&헬스’ 소비자 기반 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하는 혁신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신한은행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금리 혜택과 결제 리워드를 동시에 제공하는 신상품을 2026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회원에게 금리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출시하고 이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용 통장 또는 연계 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다양한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뷰티&헬스 분야를 선도하는 CJ올리브영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해 고객의 생활 속 금융 편의성을 높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8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디지털·AI 기술 전략을 공유하는 '제7회 KB테크포럼 PLAY with AI'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창권 KB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전 계열사 대표와 테크·AI·디지털 분야 임직원, 마이크로소프트·AWS·LG CNS 등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까지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KB테크포럼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와 기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21년부터 매년 열리는 그룹 최대 기술 공유 행사다. 7회째를 맞은 올해 포럼은 ‘AI와 함께 실행하고(Play), 학습하며(Learn), 발전하는(Advance) 당신(You)’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 역량을 키우는 참여형 행사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KB금융의 ‘KB Agent 시연’, ‘바이브코딩 체험 Zone’ 등 사내 기술 부스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AWS·LG CNS 등이 마련한 ‘AI 코딩’, ‘On-Prem 기반 Assistant & Agent 체험’ 부스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정재헌)이 연말을 맞아 고객 감사제와 대규모 T day 혜택을 연달아 선보이며 총 160만명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하는 등 역대급 T멤버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첫번째 행사인 ‘T멤버십 고객 감사제’는 파스쿠찌 전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특별 이벤트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음료는 물론 케이크 등 모든 제품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지난 5개월간 제휴사들과 함께 진행된 고객 감사제는 최대 50% 이상 혜택으로 참여율이 높았고, 제휴사 매출도 평시 대비 60~190% 증가하는 등 고객과 가맹점 모두에게 긍정적인 성과를 남겼다. 12월 T day는 고객 참여형으로 꾸며진다. SKT는 6일부터 12일까지 고객 투표로 T day 제휴사를 선정하는 ‘함께 만드는 T day’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스타벅스·쿠팡이츠Xbhc·도미노피자·버거킹·뚜레쥬르·CGV 등 6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혜택을 구성했다. 나머지 TOP 10 브랜드는 2026년 1월 T day에서 적용된다. 특히 고객 투표 1위를 기록한 ‘T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