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정품을 사칭한 ‘가품(짝퉁) 화장품’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고가 브랜드 향수를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며, SNS나 비공식 쇼핑몰을 통한 저가 구매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2년 1월~2025년 8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온라인 가품 화장품 관련 상담은 총 447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79건에서 2024년 138건으로 약 75%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만 이미 131건이 접수돼 연말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향수 피해’가 5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초 화장품(26.0%), 색조 화장품(11.9%), 세정용 제품(4.4%)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주로 정품과의 향·질감 차이, 용기와 라벨 불일치, 일련번호 누락, 피부 트러블 등을 이유로 가품을 의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SNS 광고나 해외 직구 플랫폼을 통해 정가보다 30~50% 이상 저렴하게 판매되는 향수나 브랜드 화장품이 늘면서 피해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풀무원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독일 ‘아누가 2025(ANUGA 2025)’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지난 4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에서 K-푸드관 내 70㎡ 규모의 대형 부스를 운영, 두부·김치·K-간식을 포함한 정통 K-푸드를 소개하며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는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아누가에 참가한 풀무원은 유럽 유통사·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풀무원은 ‘정통 K-푸드의 맛과 즐거움’을 콘셉트로 두부, 아시안 누들, 김치, 식물성 지향 혁신제품 등 총 45종의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풀무원 부스에는 하루 평균 약 1,7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두부텐더, 두유면, 식물성 스테이크, 고추장 납작 지짐만두, 볶음우동, 떡볶이, 짜장면, 냉면, 호떡, 주먹밥, 김치 등 인기제품 12종의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현지 방문객들은 맛과 건강을 모두 갖춘 풀무원의 정통 K-푸드에 뜨거운 반응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025년 ‘IBK 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공개경쟁 방식의 블라인드 펀드 출자로 진행된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미래 신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인공지능(AI)·첨단산업 2개 분야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해 56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인공지능 분야에는 총 1200억원을 3개 운용사에 출자한다. 기업은행은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운용인력을 보유하고 투자성과가 우수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첨단산업 분야에는 총 800억원을 4개 운용사에 출자한다. 기업은행은 지원 자격을 운용 중인 자산규모(AUM) 8000억원 이하 운용사로 제한하고 기업은행 출자 비율을 최대 50%까지 허용했다. 이를 통해 대형 운용사로의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강소 운용사를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2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11월중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IBK 혁신펀드가 국내 벤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고려아연을 비철금속 세계 1위로 키워낸 ‘비철금속업계 거목’ 최창걸 명예회장이 향년 84세(1941년생)를 일기로 타계했다. 고려아연은 최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영면했다고 6일 밝혔다. 명예회장은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임종은 유중근 여사(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최윤범 회장 등이 지켰다. 최 명예회장은 고려아연을 비철금속 세계 1위 반열에 올리고, 한국의 제련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비철금속업계 거목’으로 평가받는다.1941년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난 최 명예회장은 1974년 창립 때부터 고려아연에 몸담았다. 최 명예회장은 자원빈국이자 아연제련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불과 30년 만에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세계 제련소들을 제치고 고려아연을 세계최고의 종합비철회사로 성장시켰다. 덕분에 고려아연은 전세계 제련소를 대표해 세계최대 광산업체와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를 협상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업체로 우뚝 섰다. 장례는 7일부터 4일간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20호실)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10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측이 항소심에서 검찰이 제기한 ‘부당지원’ 혐의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이번 거래는 기술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합리적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14일 법조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13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조현범 회장 측 변호인단은 “검찰이 주장하는 고가 거래나 이익률 보장 주장은 사실관계와 법리를 모두 오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문제의 중심에 있는 MKT(한국프리시전웍스) 인수에 대해 “2011년 당시 사익편취 규정 자체가 시행되기 전이었다”며 “당시 외부 경쟁사로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 기술 유출이 우려됐고, 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MKT는 경영상 어려움으로 매물로 나왔고, 한국타이어가 50.1%, 조현범 회장이 29.9%, 조현식 부회장이 20%를 각각 출자해 지분을 확보한 구조였다. 또 검찰이 문제 삼은 ‘몰드(금형) 단가 조정’ 역시 “가격 인상이나 이익 보장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선이었다”고 주장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이 오는 19일까지, 2주간 와우회원 전용 뷰티 할인전 ‘뷰티페어’를 진행한다. 환절기 피부 관리와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 반영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제품군에 따라 1차 메이크업, 2차 스킨케어로 나눠 진행하며, 머지·에스쁘아·이니스프리·닥터자르트 등 인기 브랜드 5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1주차 메이크업 테마에서는 윤광 베이스와 자연 톤이 주류를 이루는 가을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마련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달바 세럼 글로우 텐션 커버 쿠션 △헤라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듀오 △미샤 울트라 파워프루프 마스카라 등이 있다. 13일~19일에는 마스크팩·클렌징·선케어 등 건조한 환절기에 맞춘 스킨케어 및 장벽 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앰플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밤 세트 △미샤 비타씨플러스 잡티씨 앰플 등 환절기 건조한 환경에서 피부 컨디션을 지켜주는 제품을 선보인다. 쿠팡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에스쁘아, 릴리바이레드, 이니스프리, 메디힐 등 브랜드별 추가 쿠폰도 준비했다. 쿠팡 관계자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8~10일 사흘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최초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진행했으며, 신규 브랜드 공개, 발표 세션 등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MDO)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성바이오로직스 단독 부스에는 행사 기간 동안 약 1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 차세대 모달리티 서비스 역량 등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집중 소개했고, 다수의 일본 제약사를 비롯 글로벌 톱40 고객 및 잠재 고객사들과 파트너십 미팅을 활발히 진행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신규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설런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엑설런스는 동등성과 속도를 핵심 가치로, 고객에게 일관된 품질의 의약품을 신속히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생산체계를 의미한다. 동등성은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최적화된 생산 디자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S효성더클래스는 프로골퍼 김재희(24.SK텔레콤)와 후원 협약 및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HS효성더클래스는 지난 29일 구리전시장에서 공식 앰배서더로 새롭게 선정된 김재희 프로와 후원 협약식을 진행하고 차량 전달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김재희 프로는 2026년 말까지 HS효성더클래스의 로고가 표기된 의류를 입고 경기에 출전하며 행사 참여와 인터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S효성더클래스는 김재희 프로에게 공식 의전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GLE’ 차량을 지원한다. 김재희 프로는 2019년 KLPGA에 입회한 후 2020년 KLPGA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랐으며, 2024년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에서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4시즌 총 상금 4억 5천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을 달성했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HS효성더클래스 관계자는 “김재희 프로의 우승을 향한 도전 정신과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는 열정을 높게 사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앞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랜드 전용 디자인 센터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공식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엘 세군도에 위치한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차량을 비롯해 전시장, 사운드, 로고, 인터페이스 등 제네시스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최첨단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연면적은 7,471㎡(약 2,260평) 규모다.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양산 및 선행 차량 프로젝트뿐 아니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최신 CMF(색상·소재·마감) 트렌드 연구 ▲제품 스토리텔링 지원을 위한 가상 이미지 및 영상 제작 등 폭넓은 창의적 작업을 수행하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비전을 실현해 나가게 된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개소한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서울의 제네시스 디자인 센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제네시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24시간 소통하는 유기적인 글로벌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디자인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을 이어 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이 주가 랠리를 펼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ETF의 순자산이 1조498억원을 기록해 국내 반도체 ETF 최초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KODEX 반도체는 2006년 상장된 대표 반도체 ETF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반도체 대형주부터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등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까지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줄이고 산업 성장의 수혜를 포괄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KODEX 반도체의 순자산 급증은 수익률과 직결된다. 연초 이후 82.2%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10월 들어 첫 3영업일동안 개인이 320억원, 보험사에서 213억원을 매수하는 등 투자자들 모두 반도체 업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현재 42% 이상 편입해, 국내 반도체 대표주의 주가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또한,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