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신규 수주를 위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대재해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내부 체질 개선과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실추된 회사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고강도 조치로 풀이된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와 임원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전 직원을 상대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이같은 내부 혁신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 대표와 임원진들은 당분간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한 활동을 중단한다고 공표했다. 임원진은 구체적 기한은 밝히지 않은채 "안전과 품질에 대한 경쟁력, 체질 개선이 확보된 이후에 수주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주 중단은 주력사업인 주택과 인프라 부문 모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이미 수주한 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현재 약 3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신규 수주 중단에도 당장 실적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체질 개선을 통해 신뢰와 경쟁력을 확보하면 향후에 오히려 수주 물량이 더 늘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기후위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보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진교훈 구청장 주재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는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34년까지 50% 감축을 목표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10개년 기본계획’을 추진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앞서 지난 2022년에 수립한 ‘2050 강서구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정부와 서울시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을 담아 재정비한 것이다. 구는 올해 1월부터 기본계획 보완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현 가능한 목표치를 재설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보강했다. 기본계획에는 제로에너지 도시, 친환경 교통, 자원 순환, 탄소 흡수원 확충 등 4개 분야, 37개 세부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제로에너지 도시의 경우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보급 확대, 노후 경로당 및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친환경 교통 부분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T 해킹 사고의 불안감이 필요 이상으로 부풀려져 사회 불안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이같은 지적을 제시한 인물은 국내 최고 보안전문가로 통하는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다. 김 교수는 SKT 해킹 사고와 관련, 실제보다 과도하게 사회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김 교수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공포감에 떨 필요 없이 유심 보호서비스에만 가입해도 국내 가입자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스마트TV 위험성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국내 최초로 고등급 보안 운영체제 개발에 성과를 내는 등 정보보안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다. 그동안 SKT 해킹으로 인해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 고유번호와 전화번호, 가입 요금제 등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계좌번호나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라며 SNS를 통해 "유심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공동인증서와 OTP를 활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금융거래나 신분증 위변조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또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성남시가 경기도 31개 시· 군 중에서 재정자립도 1위를 기록했다. '2025년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당초예산 기준)'에 따르면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53.7%, 도내 시·군 중 지난 해(57.2%)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이는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43.2%)보다 10.5% 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2위인 화성시(52.0%)보다 1.7% 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도내 시·군 중 최하위인 동두천시(12.6%)와는 41.1%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재정자립도는 총 예산규모 중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측정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지자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자립 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성남시는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가 3조 1,599억원이다. 이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은 1조 6,965억원으로 도내 시·군 중 1위로, 재정자립도 2위 화성시(1조 6,225억원) 보다 740억원(4.6%)이 많다. 또한, 성남시 순수 세입인 지방세는 1조 4,932억원으로 자체수입 규모의 88.0%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 수준을 반영하는 지방소득세가 7,44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중앙그룹이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다방면에서 연이은 웰메이드 콘텐트를 내놓으며 화려한 봄날을 열고 있다. 작품성은 물론 대중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잇단 히트 콘텐트의 등장으로 투자, 제작, 유통 전반에 걸친 그룹의 콘텐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액션영화 ‘야당’이 개봉 8일만에 100만, 12일만에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범죄 액션 장르에 대중적 재미를 입힌 감각적 연출과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등 주조연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이 주된 흥행 포인트로 꼽힌다. 시원시원한 액션, 숨쉴 틈 없이 전개되는 스토리, 사이다 같은 결말까지 흥행 3박자를 모두 갖춰 ‘올해 가장 통쾌한 영화’라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CGV 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평점 9.4 등 압도적인 실관람객 만족도까지 기록 중이라 장기 흥행도 기대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계를 뛰어넘어 어떤 흥행 기록을 만들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드라마에서는 JTBC ‘협상의 기술’과 ‘천국보다 아름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개최한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차별화된 대회 구성으로 참가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갤러리 20,168명이 방문해 ‘국민 골프 축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대회에 앞서 지난 22일 우리금융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진행된‘우리금융 드림라운드’는 미래 세대 육성 프로젝트로 큰 주목을 받았다. KPGA 프로선수 36명과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골프 꿈나무 72명이 참가해 한 팀을 이뤄 함께 골프 라운드를 진행했다. 비 오는 날씨 속에도 참가한 학생들은 프로선수로부터 직접 레슨을 받으며 골프의 매력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우리금융그룹은 선수 상금 일부와 대회 수익금을 활용해 지방 골프 특성화 초등학교에 훈련 지원금을 전달하며 골프 꿈나무 육성에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처음으로 진짜 프로선수와 같이 골프를 쳤어요. 꿈이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뻐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본경기에서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 ‘갤러리 플라자’를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정위는 배달앱 측이 제시하는 자진시정 방안이 타당한지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행정 절차를 밟을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의 질의에 대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1일 두 회사가 동의의결을 신청해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중"이라고 답변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 대상인 사업자가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해 공정위의 인정을 받으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이는 민·형사 사건에서의 '합의'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음식 가격과 각종 혜택을 다른 배달앱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도록 '최혜 대우'를 입점업체에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무료배달' 표현이 표시광고법 위반이라는 혐의 등도 있다. 김 의원은 "자영업자(입점업체)와 수수료 인하·불공정 문제에 성실히 협의하던 두 회사가 (공정위와) 동의의결 협의를 시작하니까 소극적으로 태도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 유심정보 해킹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다. 금융권에 해킹으로 유심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의 본인인증 중단이 급속히 확산되는 등 일파만파다. 이미 KB라이프, NH농협생명 등 일부 보험사가 SK텔레콤의 본인 인증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카드와 캐피탈 업체들도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방어 차원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홈페이지를 통해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로그인을 당분간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앞서 KB라이프는 지난 25일 SK텔레콤의 유심 유출 사고에 따른 영향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SKT 인증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NH농협생명도 이날부터 SKT와 SKT 알뜰폰에 대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상황 종료시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NH농협생명과 KB라이프 등 보험업계가 SKT인증을 중단 방침이 캐피탈사로 옯겨가는 추세다. 신용카드나 캐피탈 등 다른 금융사들도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고심하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 인증만 단독으로 끝나지 않고, 본인 인증 정보 등을 추가로 넣어야 하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가 해킹 당한 가운데 관련 정보를 저장한 서버들이 정보통신기반보호법상의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지정에서 빠지는 등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SK텔레콤에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탈취된 가운데 해킹 공격을 받은 서버가 현행 정보통신기반보호법상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에서 제외돼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킹 공격을 받은 SK텔레콤의 홈가입자서버(HSS), 가입자 인증키 저장 시스템 등은 국가·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로 지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가입자 핵심 정보가 저장된 서버가 정부의 직접 점검이나 기술 진단 대상에서 빠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은 최근 3년간 해킹메일, 디도스 등 위기대응 훈련에는 참여했지만, 이번 해킹 대상이 된 서버에 대해선 정부 주도의 기술점검, 침투 테스트를 받은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악성코드 공격을 받은 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전월세자금 대출 잔액의 1.8%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100만 원 한도로 연 1회, 최대 4년 지원하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출산 지원 정책이다. 지난 1월 신청을 받은 결과 1,367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자격을 충족한 수혜 가구는 신규 가구(1회 차) 574가구, 2회 차 320가구, 3회 차 252가구, 4회 차 181가구 등 총 1,327가구이다. 4회 차 수혜자인 덕양구 주민 A씨는 "주택 대출 상환에 아이 출산 후 육아비까지 더해져 매달 고정비 부담이 컸다"라며, "생활비를 줄여주는 지원이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고정비용이 점점 늘어나 걱정이 컸는데, 고양시가 출산 가정을 위해 대출이자를 지원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특례시의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청년·신혼부부·다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다른 지자체 사업과는 달리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전국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