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현지 임직원 안전 확보에 나섰다. 사업 운영은 유지하되 인명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방침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란과 이스라엘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이집트, 요르단 등 인근 국가로 대피시켰다. UAE·카타르·이라크 지역 직원들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등은 현재 정상 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이동이나 귀국 조치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중동에서 스마트폰, TV, 가전 등 소비자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우디 리야드에는 중동·북아프리카(SEMENA) 법인을 두고 네옴시티 등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반도체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다만 이란 지역내 직접적인 생산시설은 두고 있지 않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택근무, 제3국 대피, 귀국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임직원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도 중동 근무 직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이란에 파견됐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일제히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서는 등 위기관리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는 동시에, 수출·해외진출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KB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환율·금리·유가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 점검 중이다.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해 시장 충격이 고객 불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와 서비스 안정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분쟁 지역 진출 기업과 수출입 실적 보유 기업에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최고 1.0%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신한금융그룹도 그룹위기관리협의회를 열어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로 유지하고 주간 단위 점검을 강화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CEO 주재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피해 기업에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 및 시설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1.0%포인트 우대금리와 만기 연장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 재해복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와 황창규 전 회장이 불법 정치자금 기부 등과 관련해 소액주주들에게 일부 배상 책임이 있는지 다시 판단받게 됐다.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돌려보내면서 경영진의 책임 범위를 둘러싼 법적 쟁점이 재점화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KT 소액주주 35명이 전·현직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76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환송했다. 앞서 1·2심은 구 전 대표와 황 전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경영진의 법령 위반이나 임무 해태를 인정하지 않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쟁점은 구 전 대표의 비자금 조성과 ‘쪼개기’ 정치후원 행위였다. 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상품권 매입·재판매 방식으로 약 3억3천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19·20대 국회의원 99명에게 후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벌금 700만원이 확정됐고, 업무상 횡령 혐의는 무죄가 확정됐다. 2심은 비자금 중 정치자금으로 제공된 2억3천여만원이 회사로 반환됐다는 점을 들어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비자금 조성 행위 자체가 위임계약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국제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가 막힐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내 정유·항공·해운업계는 일제히 비상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유업계는 유가 급등과 원유 수급 차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3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전체 원유 도입의 69.1%를 중동에 의존했고, 이 중 95%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해협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원유 도입 안정성과 경제성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정유사들은 항행 중인 유조선 안전을 점검하는 한편, 대체 항로와 스팟 물량 확보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중동 외 지역으로의 공급선 다변화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다만 정부와 민간을 합쳐 약 7개월분에 달하는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유가 상승이 정제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최근 인공지능(AI)과 가상화폐 투자 열풍을 악용한 신종 금융사기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토스뱅크가 최근 ‘금융사기 예방 리포트 Vol.2’를 발간하며 경고에 나서 주목된다. 이 리포트는 실제 거래소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투자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접근 수법이 결합되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주의해야할 대목은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 거래소 화면과 SNS를 통한 접근으로 피해자들을 현혹한 뒤 거액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입금 계좌가 개인 명의라면 100% 사기”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던 A 씨(48)는 한 주식 정보 공유방에서 ‘글로벌 프로젝트’ AI 시범 테스트 참여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접했다. 같은 방에 올라온 ‘성공 투자 인증’ 게시물은 신뢰를 더했다. 리딩방 운영자가 안내한 사이트에 접속한 A 씨는 총 4차례에 걸쳐 1억 원을 입금했다. 화면에는 연일 상승 그래프가 표시됐고, 월 2회 배당까지 더해 수익금은 77억 5000만 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금을 요청하자 운영자는 “세금과 수수료를 선납해야 한다”며 추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27일 경남 마산합포구청에서 마산합포구,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교통안전 비전제로 교통안전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해 통학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럼 부대표 최형두 의원을 비롯해 마산합포구청, 경상남도·창원시의회, 마산중부경찰서, 손해보험협회, 도로교통공단,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2004년 발족한 연구모임으로, 교통안전 관련 법·제도 개선과 교통문화 선진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2년 514건, 2023년 486건, 2024년 526건으로 3년 연속 500건 안팎을 기록했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교방초 인근은 보도가 없고 주·정차 차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반면, 안전시설은 부족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방초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 LED 바닥신호등, 옐로카펫,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포럼은 사업 총괄과 함께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조례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마산합포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관세청이 물가 안정을 위해 도입된 할당관세를 적용받고도 유통·판매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입업체에 대해 관세조사에 착수했다. 관세청은 올해 할당관세가 적용된 84개 품목 가운데 육류 등 주요 5개 품목 수입 규모 상위 230개 업체중 혐의가 포착된 9곳을 1차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이후 대상 업체를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중점 조사 사항은 수입가격 고의적 고가 신고와 불법 외환거래, 부당 경쟁을 통한 할당 물량 확보,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저가 납품, 보세구역 반출 기한 위반 및 실수요자 배정 물량의 단순 유통 여부 등이다. 조사 결과 할당관세 혜택에도 가격을 낮추지 않은 행위가 적발되면 관계 부처에 통보하고, 탈루세액을 추징한다. 고의적 가격 조작은 즉시 범칙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43명 규모 전담반을 편성해 강도 높은 점검에 나섰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최고 49층, 589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26일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등 8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번 사업에는 ‘신속통합기획 2.0’이 적용됐다. 통상 280일가량 소요되는 표준 처리기한을 185일로 약 3개월 단축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 회의를 생략하고, 자치구·조합과 협의를 병행 추진해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5893가구 가운데 655가구가 역세권 용적률 특례(300%→331.9%) 적용을 통해 추가 공급된다. 이 중 195가구는 정비사업 최초로 공공분양 주택으로 공급된다.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하며, 나머지 227가구는 민간분양, 233가구는 공공임대로 배정된다. 서울시는 올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지난해 말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육성 사과했다. 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열린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데이터 보안 사고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면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으나, 공개 행사에서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쿠팡이 일궈온 모든 것은 고객에게 ‘와우(Wow)’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에서 출발했다”며 “고객은 우리가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엄중한 일은 없다”며 “더 잘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법인 임시대표도 이날 “현재까지 고객 데이터의 2차 피해나 오남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한국 경찰과 정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전직 직원의 범죄 행위라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 범위 내에서 처벌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In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231조6000억원의 운용 수익을 거두며 수익률 18.82%를 기록,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증시 급등에 힘입어 3년 연속 최고 수익률을 갈아치운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7일 2025년 기금 운용 수익률이 18.8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3.59%, 2024년 15.0%에 이은 3년 연속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운용 수익금은 231조6000억원으로, 국민연금의 연간 연금 지급액 약 49조7000억원의 4.7배에 달한다. 단 한 해 수익만으로 약 5년 치 연금 지급이 가능한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기금 적립금은 1458조원으로 늘었으며, 기금 설치 이후 누적 연평균 수익률은 8.04%를 기록했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이 82.44%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전체 성과를 견인했다. AI·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와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해외주식은 19.74%, 국내채권 0.84%, 해외채권 3.77%, 대체투자 8.03%로 모든 자산군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해외채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