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지자체 주도의 DRT(수요응답교통) 도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농어촌 도로에 최적화된 기동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전용 PBV(목적기반 모빌리티)가 등장했다. 시민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서산시는 전국 최초로 DRT 전용 친환경 전기 승합차 ‘CV1 셔틀’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산시청에서는 ‘행복버스용 친환경 승합차량 CV1 도입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오기용 현대차 국내SV사업실장, 천성재 엠티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산시는 지난 2월 현대차의 AI 기반 DRT 플랫폼인 셔클을 활용한 ‘행복버스’를 개통했다. 이용자 증가에 따라 기존에 운영중이던 카운티 일렉트릭 8대에 더해 CV1 셔틀 4대를 새롭게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CV1 셔틀은 현대차의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샤시캡을 기반으로 특장업체 엠티알이 개발·양산한 DRT 특화 PBV 차량이다. 현대차는 CV1 셔틀 개발 과정에서 설계 검토, 인증 절차에 대한 가이드 제공, 개발중 발생한 기술적 이슈에 대한 자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엠티알을 지원했다. C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세청이 탈세가 의심되는 서울지역 초고가 아파트 거래에 대해 칼을 뻬들었다. 국세청이 서울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일명 ‘마용성’) 등 한강변 초고가 아파트 거래를 정조준하며 탈세 혐의자 10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최근 수도권 집값 급등 속에 편법 증여와 양도세 회피 등이 늘어나자 과세당국이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1일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강남·서초·송파·강동과 마용성 지역에서 이뤄진 30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 5000여 건을 전수 검증한 결과,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사례를 선별해 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일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에는 ‘부모 찬스’를 이용해 대출 규제를 피해 고가 주택을 취득한 30대 이하 연소자와 자금 출처가 불투명한 외국인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이들의 소득·재산·직업 대비 자금 조달 능력을 정밀 분석해 증여세 탈루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또 1세대 1주택 비과세 특혜를 노린 가장매매 역시 조사 대상이다. 일부 2주택자가 친척이나 지인에게 주택을 서류상으로만 넘겨 양도차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KB뱅크에서 또 다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초 발생한 부적절 대출 취급 사고에 이어 불과 몇 주 만에 비정상 자금 인출 사고가 확인되면서 현지 내부통제와 전산망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KB국민은행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 25일 KB뱅크 자금정산 계좌에서 정상적인 출금 요청이 없었음에도 31억8060만원이 인출됐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이상 거래를 인지하고 해당 계좌 지급 정지 조치를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30억5000만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손실로 추정되는 금액은 약 1억2500만원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현지 전산망 오류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KB뱅크 현지 채용 직원이 내부 규정을 어기고 조건에 맞지 않는 대출 18억원을 취급한 사실이 적발돼 배임 사고로 공시된 바 있다. 한달새 50억원 규모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인도네시아 법인의 리스크 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30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일상 속 인공지능(AI)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2025 AI 융합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주민 18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서초구와 숭실대학교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지능화인재양성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전환(AX)의 시대에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활용 능력과 미래 대비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AI가 만든 변화, 내가 준비해야 할 미래'를 주제로, ▲생성형 AI의 최신 흐름과 일상 활용법 ▲AI로 인한 사회적 격차와 교육의 중요성 ▲2030년을 준비하는 핵심 역량 등을 다채롭게 소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는 숭실대학교 AI융합연구원의 김계영 원장도 참석했다.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AI를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아이와 함께 동화 만들기' 등 흥미로운 사례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질의응답 시간에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직업 변화, 윤리적 활용 문제, 창의력의 재정의 등 주민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강남권에 집중됐던 '마이스(MICE)' 기반이 서남권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서울마이스플라자'를 개소하고 오는 2031년까지 도심ㆍ동남권 등 거점별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축, 마이스 도시 기반을 확충하고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일부터 마이스 전용 거점시설 '서울마이스플라자(강서구 마곡중앙로 143)'를 시범운영, 오는 12월 정식 운영에 앞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인단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서울시의회 김춘곤 위원을 비롯해 강서구청장, 한국마이스협회장, 마곡 MICE AMC 대표이사, SMA 회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스 산업 성장을 기원하는 '매직트리' 축하 퍼포먼스, 서울 마이스 민관협력체(SMA) 네트워킹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692㎡ 공간에 조성된 서울마이스플라자는 국내ㆍ외 마이스 관계자, 비즈니스 관광객을 위한 다목적 네트워킹 공간이 제공된다. 네트워킹 공간에는 ▲최대 100명이 들어가는 대회의실(179㎡) ▲16명 규모 소회의실(32㎡) ▲VIP 전용 'SMA 서밋라운지'(122㎡) ▲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선한스타 내 영웅시대의 열성적인 응원으로 선한스타 9월 가왕에 이름을 올리며 획득한 상금 200만 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 지원을 위해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1억 1,200만 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오는 10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2025 전국 투어 콘서트 'IM HERO'를 개최한다. 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긴급 치료비 지원 사업은 갑작스러운 치료비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환아 가정에 입원비, 약제비, 치료부대비용 등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환아 가정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치료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홍승윤 이사는 "꾸준히 아이들을 위해 전해주는 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임이자)가 올해 국정감사 주요 증인으로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과 한혜진 팀플러스 대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국감에서는 대기업 지배구조 문제와 온라인 티켓 불법 거래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은 오는 10월 13일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증언한다. 국회는 롯데지주의 자사주 과다 보유 경위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문제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롯데지주는 자산가치 대비 낮은 주가 평가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논란의 대표 사례로 꼽혀 왔다. 이에 따라 대기업 지배구조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혜진 팀플러스 대표는 오는 10월 16일 국세청 국감에서 증언대에 오르게 된다. 한 대표는 자회사 티켓베이를 통한 불법 입장권 거래 방조 의혹과 관련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암표 거래가 확산되며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개 플랫폼의 책임과 규제 필요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계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총수 2세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에 ‘공짜 보증’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중흥건설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30일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김진용)는 중흥건설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고발한 사안으로, 중흥건설은 2015년 7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계열사 중흥토건이 추진한 12개 개발사업과 관련, 총 3조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대출 과정에서 무상 신용보강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장남 정원주 중흥토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부당 지원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지분 가치 상승과 함께 배당금 650억원, 급여 51억원 등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정 부회장이 12억원에 인수한 소규모 건설사였던 중흥토건은, 모기업의 ‘그림자 보증’ 덕분에 대규모 자금을 손쉽게 조달하며 외형을 급성장시켰다. 앞서 공정위는 “총수 일가의 사익을 위해 계열사가 부당 지원을 동원한 전형적인 승계형 거래”라고 판단, 중흥건설을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80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을 총괄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임직원들에게 장문의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의 배경과 과정을 해명했지만, 공식적인 사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30일 IC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29일 카카오톡 첫 화면에 친구목록을 되살린다고 발표한 직후, 내부 공지를 통해 격자형 피드 도입 배경을 ‘소셜 확장’과 ‘메신저 서비스 강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업데이트가 메신저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앱 다운로드 수와 트래픽은 큰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숫자와 관계없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을 뿐, 공식 사과나 책임 인정은 없었다. 이번 개편은 카카오가 지난 23일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2025’에서 발표한 뒤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사실상 롤백을 결정한 초유의 사례다. 업데이트 직후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이 공유됐고, 앱스토어에는 1점 리뷰가 쏟아졌다. 급기야 네이트온 등 대체 메신저가 반사이익을 얻는 현상까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가 발생한 지 닷새째인 30일,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율은 여전히 10%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전체 장애 시스템 현황을 공개하고 대체 이용 방안을 안내하며 불편 최소화에 나섰지만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 상당수가 여전히 멈춰 있어 불편이 당분간 불가피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가동이 중단된 647개 시스템중 87개(13.4%)가 정상화됐다. 등급별로는 1등급 핵심 시스템이 36개중 21개(58.3%), 2등급은 91개중 14개(15.4%)가 복구됐다. 주민등록, 인감, 여권 발급 등 민원 서비스와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인터넷우체국’, ‘우편물류’ 시스템, 복지로 사회보장정보 포털 등이 재개되며 일부 발생했던 불편은 해소됐다. 특히 금융기관에서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도 대체장비를 긴급 투입해 복구됐다. 이 서비스는 계좌 개설이나 휴대전화 개통시 필수 절차다. 이 서비스가 멈추는 동안 비대면 금융거래가 제한되며 큰 혼란이 우려됐던 만큼 조기 정상화에 의미가 크다. 정부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