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형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건강과 직결된 정보를 다루는 약사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적극 진출하면서 의약품 유통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약사 유튜버들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활동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최근엔 수많은 약사들이 자신만의 채널을 개설하고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콘텐츠를 생산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들은 의약품 정보, 건강기능식품 분석, 질환별 영양 관리 팁 등 신뢰도 높은 정보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며 수만에서 수십만명에 이르는 구독자를 확보하며 영향력이 강력한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같은 약사 인플루언서들의 등장은 무분별한 건강 정보가 범람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대중에게 '믿을 수 있는 정보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은 단순히 제품 홍보에 그치는 일반 인플루언서와 달리,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제품의 성분과 효능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내 카드업계를 강타한 롯데카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의 피해 규모가 최종 확인됐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전체 회원 약 960만 명 중 297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롯데카드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1.7GB 수준보다 100배 이상 많은 200GB에 달하는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 나갔다. 주민등록번호, CI(연계정보), 가상 결제코드 등 핵심 결제·인증 데이터가 대량 유출되며 금융 인프라 전반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18일 서울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전액 보상하고, 2차 피해 발생 시에도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부정사용 위험이 큰 28만 명을 대상으로 우선 재발급 조치를 진행중이다. 연회비 면제·해외결제 차단·SMS 알림 무료 제공 등 긴급 보호조치를 시행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는 것은 롯데카드의 늦장 대응이다. 최초 해킹은 8월 14일 발생했으나 회사 측은 17일이나 지나서야 사고를 인지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보호조치도 지연됐다. 보안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구형 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소비쿠폰 3분의 2가 음식점, 마트·식료품, 편의점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18일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 대상자의 99%인 5008만여명에게 총 9조693억원 지급됐다고 밝혔다. 또 지급된 소비쿠폰 가운데 88.1%가 실제로 동네마트와 음식점 등에서 소비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자정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6조177억원중 5조2991억원이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 업종별 사용 비중은 음식점(40.3%)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마트·식료품(15.9%), 편의점(9.5%), 병원·약국(9.1%), 학원(4.1%), 의류·잡화(3.6%) 순이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급이 시작된 7월 110.8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8월에는 111.4로 올라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에서도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체감경기와 전망 BSI 모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세종, 수원, 제주 등 여러 지자체에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전국 최초 기본사회 조례를 제정하며 기본사회 선도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가 제정한 '광명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가 지난 17일 열린 제295회 광명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되며, 전국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해당 조례는 10월 2일 공포 후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이 조례에는 ▲시장의 책무 ▲종합계획 등 수립 ▲실태조사, 교육 및 홍보 등 기본사회 정책 전반이 담겼다. 특히 광명시 기본사회위원회 설치 조항이 포함돼 시민이 주도하는 기본사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됐다. 광명시 기본사회위원회는 시장과 위원회 호선으로 선출된 위원장 등 공동위원장 2명,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25명 이내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광명시의회 추천 의원, 시민사회단체, 청년,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시민 대표가 참여해 정책 과정 전반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시민 중심의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3월부터 4주간, 기본사회 인식 확산과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 국민 대상의 '2025 광명시 기본사회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 과천시는 23일 오후 7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과천시는 과천지구내 막계동 특별계획구역(면적 108,333㎡) 역세권 부지에 종합의료시설을 포함한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모를 통해 지난달 아주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아주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에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종합병원 건립과 함께 첨단산업 및 헬스케어 시설, 문화·상업시설이 복합된 미래형 도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고 우선협상대상자인 아주대학교병원 컨소시엄 관계자들도 참석해 사업계획의 주요 내용, 추진 일정, 기대 효과 등 사업 내용 전반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종합병원 설립 계획 및 병상 수급 방안 ▲첨단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전략 ▲환경·친환경 설계 요소 및 지속 가능한 개발 계획 ▲지역 상권 및 의료 인프라 개선 효과 등에 대해 시민과 공유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시민설명회는 병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 '소액 결제' 피해 고객이 당초 알려진 278명보다 84명 늘어난 36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누적 피해 금액도 기존 1억7000여만원에서 7000만원 증가한 2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1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내용을 밝혔다. KT는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 관련 최초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신고에 따른 11일 1차 발표 이후, 추가로 침해 정황을 확인하고 고객 보호 조치를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KT는 또 "피해 정황이 추가로 확인된 고객에게도 소액 결제 금액을 고객이 부담하지 않도록 조치중"이라며 "무료 유심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KT는 1차 발표했던, VOC(고객 문의) 기반의 조사 결과에 신뢰도를 더하기 위해 6월부터 ARS 인증을 거친 소액결제 건을 전수 조사하고, 결제 패턴과 통화 패턴을 결합해 면밀히 분석했다. 이중 불완전 로그가 발생한 사례를 선별한 뒤, 해당 고객이 접속했던 초소형 기지국 정보를 종합해 의심 대상을 추려냈다. 특정 시간대 비정상적으로 많은 접속이 발생하거나 소액결제가 짧은 시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 손흥민(33·LAFC)이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4-1 대승의 주역이 됐다. 첫 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졌다. 중앙선 근처에서 티모시 틸먼이 상대 공을 차단한 뒤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 기록은 전반 3분이지만 실제 득점 시각은 경기 시작 125초 만이었다. 손흥민의 발끝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6분 데니스 부앙가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공은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결정력은 빛났다. 2-1로 쫓기던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내준 패스를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LAFC는 이후 후반 43분 부앙가가 한 골을 추가하며 4-1 승리를 확정했다. 손흥민은 이날 활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상북도와 환동해산업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 해양수산문화 엑스포'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경주 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 일원에서 열린다. ‘2025 해양수산문화엑스포’는 해양·수산 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박람회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첫날인 19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VIP 투어가 진행된다. 아울러 야구 레전드 양준혁 팬 사인회와 제6회 경북 내수면 수산물 요리경연대회 등이 마련된다. 경연대회는 지역 특산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 창작 무대로 경연, 심사뿐 아니라 셰프 윤남노가 참여하는 특별 쿠킹쇼도 함께 열린다. 이어 19~21일 오후에는 관람객을 위한 럭키드로우 경품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다. 20일에는 경상북도의 대표 해양 문화 행사인 해녀 한마당 축제가 메인 무대를 채운다. 이번 축제의 경우 해녀 합창단 공연, 토크쇼, 수산물 경매, OX 퀴즈 등이 이어지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현장 분위기를 만든다. 무엇보다 경북 해녀의 삶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가운데 해녀 사진 전시, 의복 체험, 전통 음식 시식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해양문화 보존 중요성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강 다리중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고, 강남과 한남동‧이태원‧남산 1호 터널을 잇는 한남대교가 평일, 주말 모두 남향‧북향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의도에 위치한 서강대교가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한강 교량별 통행량(평일)이 가장 많은 곳은 한남대교로 남향 일일 평균 10만255대, 북향 9만1,942대 등 일일 평균 19만2,197대로 집계됐다. 남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성산대교가 7만549대로 통행량이 많았고, 뒤를 이어 성수대교, 영동대교, 청담대교, 양화대교, 마포대교 순이었다. 북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역시 성산대교가 6만8,890대로 두 번째로 통행량이 많았고, 성수대교, 마포대교, 양화대교 등의 순이었다. 양방향 통행량을 보면, 한남대교(1위), 성산대교(2위), 성수대교(3위), 영동대교(4위), 청담대교(5위) 등 강남에 집중된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주말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은 역시 한남대교로 남향 8만6,945대, 북향 8만2,644대 등 주말 평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주요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일시적인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서 해당 자동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대차 · 기아는 '마이현대', '기아', '마이 제네시스' 앱이 이날 오전 7시 39분부터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인한 장애를 겪고 있다고 안내했다. ‘마이현대’, ‘기아’, ‘마이 제네시스’ 이용자들은 앱이 접속되지 않거나 기능이 제한되면서 차량 원격 제어, 시동 걸기, 상태 확인 등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차량 문을 잠그고 해제하는 ‘디지털 키 2.0’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출근길 고객들이 당황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다만 사전에 삼성 월렛 또는 애플 지갑에 디지털 키를 등록한 고객은 정상적으로 차량 제어가 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앱을 통해 차량을 관리해온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고, 일부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차 키 없이 다니다가 앱이 먹통돼 곤란했다”, “공지 후에도 접속이 불안정하다”는 불만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현대차·기아는 오후 4시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정상화했으며, “이번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시스템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