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기업 총수일가의 ‘이중적 이사회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력 계열사에서는 등기이사로 전면에 나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지만,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에서는 미등기임원으로 물러나 감시의 사각지대를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 결과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92곳 중 86개 집단, 총 2,994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총수일가가 이사회 구성원(등기이사)이 아니라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는 회사는 198곳으로 전체의 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1.1%포인트 증가한 비율이다. 특히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중 절반 이상(54.4%)에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상장사에서는 이 비율이 29.4%로 비상장사(3.9%)에 비해 7배 이상 높았다. 하이트진로가 12개 계열사중 7개에서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DN·KG·금호석유화학·셀트리온 등이 뒤를 이었다. 음잔디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한국 기업 현대화의 토대를 세운 호암(湖岩) 이병철 선대 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조용히 진행됐다. 범삼성가(家) 인사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기 다른 시간에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리며 호암의 창업 정신과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을 되새겼다. 이날 삼성가에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오전 10시 40분께 선영을 방문해 참배했다. 다만 호암의 손자이자 삼성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참석 일정과 겹쳐 이번 추도식에는 불참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귀국 후 따로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일가는 약 한 시간가량 선영에 머문 뒤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삼성 사장단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았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가장 먼저 선영을 찾았다.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 부부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부부 등 가족들과 함께 40분가량 참배했으며, 예년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15~16일 이틀간 두바이에서 열린 ‘2025 K-엑스포 UAE: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K-엑스포는 K-콘텐츠 및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한류 박람회다. 올해는 한류박람회를 캐나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지역에서 순차 진행하고 있다. 행사가 열린 글로벌 빌리지는 두바이 최대의 문화교류의 상징이자 다문화 축제 공원으로 일평균 7만명 이상 방문하는 대표 명소다. 이번 행사에는 양일간 약 10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넷마블은 이번 행사에서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출품했다. 부스에서는 게임 영상 관람과 시연을 진행하고 포토존 및 선물 증정 이벤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는 디앤씨미디어의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으로 PC·콘솔 플랫폼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된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오는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용자들은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 가능한 협력 전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김해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KAC)와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공항공사 임직원과 김해국제공항내 상주 기업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공항공사 임직원의 복지 향상을 지원하고, 공항내 다양한 상주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안정적인 금융환경 조성 및 고객지원체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협약을 통해 한국공항공사 임직원에게 ▲예·적금 금리우대 ▲주택담보대출 금리 우대 ▲직장인 대출 금리 우대 ▲각종 금융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한다. 또한 김해 국제공항에 근무하는 입주기업 종사자들에게는 각종 우대혜택과 매출채권 조기 정산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과 금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이 공항산업 권역내 금융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주기업의 안정적 업무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행 신식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공항공사 임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고 향상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항 상주기업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개발사 넷마블몬스터)’에 ‘올림포스의 불멸자들’ 테마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마블 코믹스 속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신규 영웅 5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헤라클레스-모던’, ‘하데스(플루토)-모던’, ‘제우스-모던’, ‘아테나-인크레더블 헤라클레스’, ‘비너스(아프로디테)-인크레더블 헤라클레스’가 새롭게 등장해 영웅 라인업을 확장한다. 더불어 ‘헤라클레스’, ‘하데스(플루토)’, ‘제우스’, ‘아레스’는 티어-4 승급이 가능해졌고, ‘아테나’와 ‘비너스(아프로디테)’는 잠재력 각성 및 초월 기능이 추가돼 플레이 전략의 폭이 넓어졌다. ‘아레스’와 ‘헐크(아마데우스 조)’의 신규 유니폼과 그리스 신들의 서사를 담은 신규 에픽 퀘스트도 함께 공개됐다. 전투 콘텐츠도 개선됐다. ‘얼라이언스 배틀’의 주기가 기존 14일에서 28일로 연장됐으며 이에 맞춰 입장 조건 및 운영 방식이 조정됐다. 또한 무한히 등장하는 보스를 처치해 점수를 겨루는 신규 모드 ‘인피니트 챌린지’가 도입돼, 다른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가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AION2)’ 론칭을 기념해 총 70곡이 수록된 OST 앨범 'The Echoes of Eternity'를 발매했다. 엔씨(NC)는 19일 00시 한국, 대만에 아이온2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온2는 엔씨(NC)의 대표 IP ‘아이온’을 계승한 AAA급 MMORPG로 뛰어난 그래픽과 방대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앨범 'The Echoes of Eternity'에는 게임 속 주요 지역, 전투, 사건을 중심으로 아이온2의 음악적 서사를 3개의 챕터로 담았다. 타이틀곡 ‘영원의 탑, 다시 만난 세계’는 영화 ‘아바타’ 음악으로 유명한 작곡가 사이먼 프랭글렌과 원작 ‘아이온’의 상징적인 작곡가 양방언이 공동으로 작곡했다. 런던 AIR Studios에서 녹음했으며,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첫 번째 챕터인 ‘Legacy of Light, 빛의 유산’은 원작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면서, 아이온2만의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영풍은 최근 강원 영월군 전략산업팀 관계자들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ZLD 시스템을 직접 견학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월군은 텅스텐 공급망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 단지내 공공폐수처리시설을 ‘폐수 무방류 방식’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영풍 사례를 확인한 것이다. 영풍은 2021년 약 460억 원을 투입해 세계 제련소 최초로 ZLD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설비는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외부로 단 한 방울도 배출하지 않고 전량 재처리해 다시 공정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연간 약 88만㎥의 공업용수를 절감해 낙동강 수자원 보호에 기여하고, 관련 특허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형 공정 구축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ZLD 도입 이전에도 영풍은 청정지역 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폐수를 배출해왔다. 하지만 시스템 도입 이후에는 배출 자체가 사라지면서 낙동강 상류 수질이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실제 제련소 상·하류 수질 측정망에서는 주요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하 또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올클래스 MMORPG ‘로드나인’에서 대규모 PvP 콘텐츠인 ‘거점 점령전’ 월드를 정식 오픈하고, 겨울 시즌을 맞아 총 8종의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첫 시즌인 ‘거점 점령전 시즌 1’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운영된다. 거점 점령전은 길드 간 전투를 통해 네 등급의 거점을 차지하는 경쟁형 PvP 콘텐츠로, 시즌1은 1회의 본전투와 점령지 던전 4회, 약탈전 1회를 2주 단위로 반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서버 간 경쟁을 월드 단위로 확장해, 각 서버 최상위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실력을 겨루는 것이 특징이다. 승리 보상으로 제공되는 ‘핏빛 다이아몬드’는 교환 상점에서 ‘장신구 도안’, ‘마스터리 스킬북’ 등 희귀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겨울 시즌 이벤트도 풍성하다. 오는 17일까지는 기존 서버를 대상으로 ‘아티팩트 소환 이벤트’와 복귀 유저 소환 이벤트가 진행되며, ‘가르바나’ 서버 이용자에게는 출석 및 미션 이벤트 2종이 제공된다. 또한 12월 월드 통합 이전까지 ‘오르페’ 서버에는 성장 지원을 위한 출석 및 미션 부스팅 이벤트가 열린다. 아울러 25일까지 ‘블랙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건설이 12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2개 단지, 총 6개동, 지하 6~지상 최고 44층, 전용 84~176㎡ 아파트 631가구, 전용 84㎡ 오피스텔 122실,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타입별 가구수는 ▲84㎡A 234가구 ▲84㎡B 194가구 ▲84㎡C 119가구 ▲84㎡D 80가구 ▲168㎡ 2가구 ▲172㎡ 1가구 ▲176㎡ 1가구다. 소형평형 없이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등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상층엔 전용 168·172·176㎡ 펜트하우스 타입 4가구를 조성한다. 오피스텔 타입별 호실수는 소가족들의 선호도가 높은 ▲84㎡A 64실 ▲84㎡B 58실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야음시장 등 뛰어난 상권과 용연초, 야음초, 대현고, 신선여고 등이 인접하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선암호수공원도 자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에 울산 최초로 특허 기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멸종위기종 파초일엽 복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자연자본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환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그룹 6개 계열사의 본사 및 서울사무소 임직원들은 올해 2월부터 팀별로 파초일엽 두 그루씩을 맡아 약 10개월간 양육해 총 210그루를 금호제주리조트 화단에 식재했다. 회사는 직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9월 우수 ‘식집사’(식물+집사) 시상도 진행했다. 파초일엽은 제주 삼도(섶섬)에서 발견된 희귀 자생종으로, 1962년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개체수가 적었다. 1996년 멸종이 공식 발표됐으나 이후 한 주민이 복원 중인 개체가 확인되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재분류돼 보호·증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식재지인 금호제주리조트는 자생지와 약 10km 거리로 기후 조건이 유사해 복원 적합성이 높다는 평가다. 회사는 임직원이 직접 멸종위기 식물을 돌보며 자연자본의 가치를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라고 강조했다. 백종훈 대표는 “일상 속에서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체득하는 경험이 지속가능경영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