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권의 경쟁 축이 전통적인 금리·상품 중심에서 플랫폼과 인공지능(AI),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결제와 투자,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복합 전략이 확산되며 금융사의 역할이 일상 소비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까지 확대되는 흐름이다.
신한은행은 11번가와 협력해 간편결제 서비스 ‘11pay’ 계좌연결 이벤트를 진행하며 플랫폼 기반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특정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열 서비스 연계를 통한 이용 활성화와 결제 빈도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GS리테일, 한국은행과 함께 디지털화폐 및 예금토큰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오프라인 유통 환경에서의 결제·정산 구조 검증에 착수했다.
디지털 전환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AI 기업과 협력해 대출 심사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며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전사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AI 역량 강화와 조직 효율성 제고에 나서며 디지털 중심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와 신뢰 경쟁 역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해 문화유산 보존 사업을 추진하고,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휴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수 활성화와 복지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KB증권과 KB라이프는 금융교육과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며 금융사고 예방과 신뢰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투자 서비스 경쟁이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토스뱅크는 금 투자 기능을 도입해 자산관리 범위를 확대했고, 신한투자증권은 리서치 조직 개편을 통해 분석 역량을 강화했다. 하나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투자 참여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결제와 투자, AI, ESG가 결합된 ‘플랫폼 금융’ 전략이 금융 경쟁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고객 경험과 데이터 활용 역량이 향후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