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더본코리아가 대표 커피 브랜드 빽다방의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외식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맹점 매출 회복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더본코리아는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제6차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빽다방 브랜드 리뉴얼’ 추진을 결정했다.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와 본사,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해 출범 이후 주요 현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브랜드 개편 방향과 가맹점 지원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리뉴얼은 오는 6월을 목표로 진행된다. BI 개편을 비롯해 신메뉴 출시, 통합 멤버십 도입, 프로모션 강화 등 브랜드 운영 전반이 대상이다. 회사는 기존 고객층 유지와 신규 수요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구조 개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단순 이미지 변경을 넘어 매장 운영과 마케팅 체계까지 포함한 재정비라는 점에서 변화 폭이 크다는 설명이다. 사전 준비 과정도 병행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부 컨설팅을 통해 빽다방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또 올들어서는 전국 단위 점주 연수와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점주들의 운영 경험과 요구를 반영해 메뉴 구성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KB국민은행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채권 발행을 마쳤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대규모 주문을 확보하며 외화 조달 역량을 확인했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 3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 4억달러로 나눠 발행됐다. 변동금리부채권은 SOFR에 48bp, 고정금리부채권은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33bp를 더한 수준에서 금리가 확정됐다. 만기를 달리한 구조로 투자 수요를 분산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179개 기관이 참여해 약 49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접수됐다. 모집액 대비 7배 수준이다. 주문이 집중되면서 발행 금리는 최초 제시 수준보다 30bp 이상 낮아졌다. 최근 시장 변동성을 감안하면 금리 축소 폭과 수요 규모 모두 조달 여건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발행 시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조기 발행에 나서며 투자 수요를 선점했고, 이는 금리 조건 개선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발행 타이밍과 수요 확보 여부는 조달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국내 은행권은 최근 외화 조달 환경 변화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KB증권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영등포점 부지 매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인접한 입지로, 향후 공동주택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오는 5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하고 본계약 체결과 계약금 납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7월에는 브릿지론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소유권을 확보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 규모는 약 500세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역세권 입지를 활용한 주거 단지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인근에는 대형 상업시설과 공공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생활 여건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업에서는 증권사의 직접 투자 참여가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대출 중심 구조로 운영됐던 것과 달리, 금융사가 지분 투자 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금융기관이 사업 리스크를 일정 부분 함께 부담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PF 시장은 금리 부담과 사업성 불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DL이앤씨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건설 운영 사례를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했다. 단순한 업무 효율화 수준을 넘어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전 과정에 데이터를 연결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DL이앤씨는 최근 인천에서 열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최 ‘APAC 서밋 코리아 2026’에서 AI 기반 건설 운영 모델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건설 분야 발표는 DL이앤씨가 맡았다. 회사는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을 연계하는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2022년 데이터 플랫폼 도입 이후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해 왔다. 기획과 설계, 시공, 유지보수 단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고, 이를 현장 운영과 본사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모델은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가 다시 사업 기획과 공정 관리에 반영되는 순환 구조에 맞춰져 있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변경 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의 소형 모델을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략을 확장한다. 대형 전시 공간에 머물던 입체 디스플레이를 매장 내부로 끌어내리며, 오프라인 유통 환경의 ‘체험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행보다. 이번에 공개된 32형 제품(모델명 SMHX)은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다. 화면 내부에 깊이감이 형성된 듯한 시각 효과를 통해 실제 제품이 화면 안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기존 홀로그램 박스 형태 장비와 달리 별도의 구조물 없이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차별 요소다. 제품 기획의 중심은 ‘소형 전시 최적화’다. 세로형(9:16) 화면을 적용해 신발, 주얼리 등 소형 상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회전형 콘텐츠를 활용하면 정면뿐 아니라 측면과 후면까지 표현이 가능해, 제한된 매장 공간에서도 상품 정보를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단순 광고 화면을 넘어 고객의 시선을 끄는 ‘전시 도구’로 활용도를 넓힌 셈이다. 하드웨어 설계는 설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께는 약 49.4mm, 무게는 8.5kg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약 3년에 걸친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새단장한 매장을 공개한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상품 구성과 공간 운영 방식까지 손질하며 점포 성격을 바꾸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지역 중심 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소비를 겨냥한 거점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이번 개편은 2023년 식품관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이후 뷰티, 키즈, 패션, 럭셔리까지 영역을 넓히며 매장 구성을 재편했다. 특히 체험 요소를 강조한 식품관과 대형 뷰티관은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프리미엄 키즈관과 럭셔리 패션관이 추가되면서 상품 구성이 점차 고가 중심으로 이동했다. 이 같은 변화는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인천점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0%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8300억원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어섰다. 리뉴얼 기간 일부 매장이 정상 영업을 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성장 폭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매출 구성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우수고객 매출 비중이 늘었고, 고가 상품 구매 규모 역시 확대됐다. 특히 럭셔리 상품군 비중이 30%를 넘어서면서 점포 성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되면서 국내 대기업 이사회 구성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사외이사 인선 기준이 규제 대응 중심에서 사업 이해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이사회 성격 자체가 ‘감시 기구’에서 ‘전략 판단 기구’로 바뀌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29개사의 사외이사 847명(2024~2026년 신규 포함) 분석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재계 출신 비중은 2024년 16.4%에서 2025년 19.2%, 2026년 23.3%로 상승했다. 재계 출신 사외이사가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단순한 인적 구성 변화가 아니라, 이사회가 실제 경영 판단에 관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그룹별로는 인선 전략이 뚜렷하게 갈렸다. 롯데그룹은 사외이사 59명 중 47.5%가 재계 출신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SK그룹도 38.8%로 뒤를 이었다. 두 그룹 모두 사업 경험을 갖춘 인사를 중심으로 ‘실무형 이사회’를 강화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해외 시장 확대,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 사회공헌, 고객 혜택 강화를 앞세워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금융권은 베트남 법인 인가와 블록체인 송금, 일자리 박람회 등으로 외연을 확장했고, 유통·플랫폼 기업들은 가정의 달 수요와 고물가 소비 흐름에 맞춘 프로모션을 잇달아 내놨다. IT·게임·바이오·건설업체들도 AI, ESG, 신사업, 지역 상생을 키워드로 시장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IBK기업은행, 9년 만에 베트남법인 설립 본인가 취득 IBK기업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본인가를 받았다. 2017년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외국계 은행 단독 현지법인 인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은행은 오는 10월 법인 출범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가며, 주요 공단을 중심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땡겨요’, 지역화폐 결제 고객 할인 확대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일정에 맞춰 지역화폐 결제 고객 대상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 지역화폐 주문 고객에게 최대 3000원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쿠폰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공공배달앱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오픈마켓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손질하면서 플랫폼 책임 범위가 한층 분명해졌다. 그동안 약관을 통해 책임을 제한해 온 관행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공정위는 27일 쿠팡, 네이버, 컬리, SSG닷컴, 지마켓, 11번가, 놀유니버스 등 7개 사업자의 약관을 점검한 결과, 11개 유형의 불공정 조항을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중심은 개인정보 보호 책임이다. 일부 사업자는 해킹이나 제3자 침해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조항을 두고 있었는데, 공정위는 이를 이용자에게 손해를 떠넘기는 구조로 판단했다. 앞으로는 사업자가 관리 책임을 전제로 귀책 범위에 따라 책임을 부담하도록 약관이 정비된다. 결제 관련 규정도 이용자 중심으로 바뀐다. 결제 실패 시 다른 카드나 포인트로 자동 전환되던 방식은 제한되고, 이용자가 지정한 수단과 순서에 따라 결제가 이뤄지도록 기준이 명확해졌다. 원하지 않는 결제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환불 기준 역시 손질됐다. 그동안 일부 사업자는 회원 탈퇴 시 유상 충전금까지 소멸시키는 구조를 유지해 왔지만, 앞으로는 무상 지급분만 소멸되고 유상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LG이노텍이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주요 사업의 수요를 유지하며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거뒀다. 비수기로 꼽히는 시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방어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LG이노텍은 2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5조5,348억원, 영업이익 2,9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136%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은 광학과 반도체 기판 사업이 동시에 성장하며 견인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RF-SiP, FC-CSP, FC-BGA 등 고부가 기판 공급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차량용 카메라와 조명 모듈 등 전장 부품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사업부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4조6,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비수기에도 모바일 카메라 모듈 수요가 유지된 데다 차량 카메라 매출이 늘면서 1분기 기준 최대치를 나타냈다. 패키지솔루션사업은 4,371억원으로 16% 증가했다. RF-SiP 등 통신용 기판 공급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