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올렸다. 지난달 3년 6개월 만에 금리를 올린 데 이어 한 달 만에 또 다시 0.25%포인트를 인상했다. 2분기 성장률이 한은 전망을 웃돈 가운데 근원물가와 가계부채도 금통위의 판단 대상에 올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렸다. 지난달 2.50%에서 2.75%로 인상한 데 이어 두 차례 회의에서 연달아 금리를 올렸다.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24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한은이 예상했던 0.2%보다 0.4%포인트 높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전분기보다 3.6%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물가에서는 전체 지수와 근원지수가 다른 흐름을 보였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6월 3.2%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올랐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그룹은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에 ‘신세계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5년간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는 신세계그룹은 첫 협업 공간에서 프랑스 작가 폴 콕스의 ‘Diary’ 연작 336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신세계 라운지는 그룹이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호텔 등에서 쌓아온 공간·콘텐츠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꾸민다. 신세계그룹은 상품 판매뿐 아니라 고객이 머물며 문화와 예술을 접하는 공간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을 넓혀왔다. 신세계 라운지에도 이런 공간 운영 방향을 담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는 고객이 머물고 쇼핑하는 리테일 공간에 예술적 풍요로움을 더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지향해왔다”며 “이번 프리즈 서울을 찾는 관람객들이 신세계 라운지에서 익숙한 하루를 잠시 낯설게 바라보고, 그 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경험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운지에서는 폴 콕스 특별전 ‘L'Immensité du Quotidien: The Monumental Everyday’가 열린다. 파리와 부르고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콕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기아 노사가 부분파업을 하루 앞두고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오는 2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2021년 이후 6년 연속 파업 없이 교섭을 끝내게 된다. 2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전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송민수 대표이사와 강성호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차 본교섭을 열고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은 10만원 인상한다. 경영성과금은 3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은 100%+470만원이다. ‘2026년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으로 400만원을 지급하고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자사주 47주를 준다. 올해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특별 포인트 50만 포인트도 지급하기로 했다. 기아는 지난해 최대 생산·판매 실적에 따른 보상 등을 이번 잠정합의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교섭에서는 임금과 성과급, 근로조건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가 컸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주 4.5일제 시행과 정년 65세 연장도 요구안에 포함했다. 교섭이 결렬된 뒤 노조는 파업 절차를 밟았다. 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111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부분파업에 이어 10년 만의 전면파업까지 거친 끝에 접점을 찾았다. 하지만 현대차가 한고비를 넘긴 사이 반도체와 조선, 철강, ICT 사업장에서는 임금과 성과보상을 둘러싼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24일부터 울산공장에서 교섭해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5월 6일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오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금협상은 마무리된다. 합의에 이르기까지 생산 차질도 컸다. 노조는 부분파업을 이어가다 지난 21일 8시간 전면파업을 벌였다. 올해 누적 파업시간은 60시간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생산 차질을 약 5만5200대로 추산한다. 차량 판매단가를 적용하면 매출 차질액은 2조3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파업은 멈췄지만 그룹 계열사인 기아에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 4.5일제 시행 등을 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두 달 넘게 협상한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25표 많았다. 임금 6.3% 인상과 복지 확대 등에 의견을 모았지만 초과이익분배금(PS)을 현금과 자사주로 나눠 주는 방식을 두고 표가 갈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026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6083명 가운데 1만5045명이 참여했다. 반대 7535표(50.08%), 찬성 7510표(49.92%)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93.81%였다. 지난 20일 나온 잠정합의안에서 PS는 현금 40%, 자사주 60%로 나눴다. 자사주로 지급하는 60% 가운데 전체 PS의 40%에 해당하는 물량은 당해 연도에 지급하고 바로 팔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20%는 1년 뒤와 2년 뒤 각각 10%씩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내년 초 지급되는 2026년도 PS에는 선택권도 넣었다. 당해 연도 자사주 지급분 40%를 원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기본 현금 지급분 40%를 합하면 최대 80%까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나머지 20%는 1년 뒤와 2년 뒤 자사주로 나눠 받는다. 자사주 수를 계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의 선임에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는 반대 의견을 냈다. 25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ISS는 지난 24일 발간한 임시주주총회 의안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권고했다. 고려아연은 다음달 9일 임시주총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ISS는 백 후보의 회계·감사·내부통제 경험이 현재 고려아연 감사위원회가 맡은 과제와 더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백 후보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ESG센터장과 이사회 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단국대 데이터지식서비스공학과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ISS는 백 후보가 딜로이트코리아에서 회계·감사·재무자문·내부통제 업무를 두루 경험했으며 리스크 관리와 감사위원회 관련 사안에서 독립적인 감독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후보 추천 절차에 대해서도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고려아연은 일정 지분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후보 추천 기회를 준 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백 후보를 추천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111일간 이어진 올해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5월 6일 상견례 이후 부분파업과 10년 만의 전면파업까지 이어진 끝에 나온 합의다. 잠정합의안은 오는 31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최종 확정된다. 노사는 24일부터 25일까지 울산공장에서 교섭을 벌였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본급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10만원 인상하고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을 지급한다. 주식 15주와 복지포인트 50만원도 지급하며 하계 휴가비는 내년부터 20만원 인상한다. 기술직은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 등에 200명, 2028년 300명 등 2년간 500명을 신규채용한다. 국내 공장 재편으로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 기존 인력의 배치전환이 예정된 상황에서 채용 규모를 확정했다. 정년 연장은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임금피크제를 추가로 확대하지 않고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 쟁점이었던 상여금 인상은 내년 단체교섭에서 다시 논의한다. 회사가 노조 활동 과정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제기했던 손해배상·가압류 10건도 모두 해지한다.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에 관한 내용도 다뤘다. 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파트너십을 2년 연장했다. 2009년 첫 계약을 맺은 뒤 올해로 18번째 시즌이다. 새 계약은 2027/28 시즌까지다. 한국타이어는 계약 연장에 따라 도르트문트의 ‘챔피언 파트너’로 계속 활동한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독일에서 축구를 통해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을 알리는 활동도 계속한다.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는 대형 LED 보드와 전광판에 한국타이어 브랜드가 등장한다. 경기장을 찾는 축구팬을 대상으로 한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선수단이 타는 버스에는 한국타이어 제품을 달았다. 앞바퀴에는 중장거리 시외·고속버스용 프리미엄 타이어 ‘스마트 투어링 AL22’를 장착했다. 뒷바퀴에는 장거리와 지역 운송용 프리미엄 구동축 타이어 ‘스마트 투어링 DL22’를 사용한다. 타이어 옆면에는 색상을 넣은 ‘한국’ 글자를 새겼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축구 구단 중 하나다.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는 독일에서 가장 큰 축구 전용 경기장이다. 유럽에서도 평균 관중 수가 많은 구단으로 꼽히며 전 세계에 수백만 명의 팬을 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동생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과 10년 넘게 이어온 갈등에 대해 법정에서 입을 열었다. 조 회장은 법정에서 동생을 상대로 한 처벌 의사를 분명히 했고 그동안 이어진 고소·고발과 재산 문제, 부친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뜻도 언급했다. 조 회장이 이날 반복해서 한 말은 재산 문제라면 그것만 따로 정리하고 이제는 각자 갈 길을 가자는 것이었다. 조 회장은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강요미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직접 출석했다. 2014년 ‘효성 형제의 난’ 이후 두 사람이 법정에서 얼굴을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회장은 자신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이 50건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회사와 임직원에게 보낸 내용증명과 가처분, 민·형사 사건까지 합치면 70~80건에 이른다는 말도 했다. 그는 오랜 법적 다툼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동생이 재산을 정리하려는 것인지, 효성의 비리를 문제 삼으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다. 재산 때문이라면 재판이나 변호인을 통해 정리할 수 있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이다. 비상장 계열사 지분 얘기가 나오자 조 회장은 회사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생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법정에서 마주했다. 2014년 ‘효성 형제의 난’이 불거진 뒤 12년 만이다. 동생의 강요미수 사건에 증인으로 나온 조 회장은 검찰 고발을 거론한 요구를 협박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검찰이 처벌 의사를 묻자 “원한다”고 답했다. 21일 법조계 및 효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판사는 이날 조 전 부사장과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의 강요미수 등 혐의 공판을 열고 조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검찰은 2013년 조 전 부사장이 효성을 떠날 당시 회사에 요구한 보도자료를 물었다. 자료에는 조 전 부사장이 회사 성장에 기여했고 중공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취지의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보도자료 내용이 객관적인 사실과 맞느냐는 검찰 질문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생의 사임이 회사에 손실이라는 문구에도 “전혀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공업 부문이 거의 망가진 것도 조현문 전 부사장이 있을 때의 일”이라며 자신과 회사를 계속 공격해온 동생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회사 이름으로 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