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넥슨의 22년 장수 MMORPG인 마비노기가 지난 25일 이용자와 약 20시간에 걸친 공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형식상으로는 월 1회 진행하는 라이브 소통방송 ‘마비노기 커넥트’의 연장선으로 핵심 현안을 이용자와 즉석에서 조율하는 '실시간 소통'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지만 이용자들은 사실상 ‘현재까지 발생한 이슈에 대한 간담회’였다고 평가된다.
넥슨은 25일 판교 사옥에서 온·오프라인 공개 방송 '마비노기 커넥트'를 개최하고 게임 운영 및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이용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75명의 이용자와 마비노기 유저 대표단 5명이 참석했다.

당초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예정됐던 방송은 이용자 질문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무기한 연장되며 이튿날 오전 9시 30분까지 총 19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최동민 디렉터와 강민석 콘텐츠리더는 사전 접수된 약 2900건의 질문을 7개 카테고리로 나눠 답변했다. 하지만 19시간 30분 동안 7개 항목의 절반이 진행된 시점에서 제작진과 이용자들의 체력적인 문제로 다음 기회로 미뤄진 상황이다. 특히 화두가 되었던 ‘운영’ 문제는 당초 예고했던 8시간을 모두 할애해도 모자랄 정도로 사안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방송에 대해 업계에서는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정책과 시스템 방향을 수정하는 형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기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모든 질문에 답변을 시도하면서 기존 운영 방식과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용자들의 의견은 사뭇 다른 느낌이다.
특히 이번 방송은 지난 2021년 진행했던 이용자 간담회를 넘은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신뢰 회복에는 부족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나 장기간 소통을 통해 제작진의 게임 이해도 부족과 면피식 발언 등 소통의 불협화음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마비노기 개발진은 이번 방송에서 수렴한 이용자 의견을 올해 하반기까지 신규 업데이트 및 세부 개선사항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해결된 항목에 대한 이용자 초청 라이브 방송은 오는 5월에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 디렉터는 “이번 마비노기 커넥트는 밀레시안 여러분이 마비노기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그리고 개발진이 얼마나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 다시금 느낀 소중한 시간”이라며, “전달해준 의견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며 진정성 있는 업데이트와 변함없는 재미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자 총대진은 ”최동민 디렉터와 5월 라이브커넥트에서 다루지 못한 의제를 마저 진행해 마무리 짓기로 약속했다“며 ”이용자분들의 목소리가 소외되는 부분 없도록 자리를 얻어낸 바. 5월 라이브커넥트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