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이 늘면서 공항 매출이 살아나고, 주요 사업자들이 핵심 구역에 잇따라 들어오면서 현장 분위기도 빠르게 바뀌는 모습이다. 한동안 움츠렸던 면세업계가 다시 공항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시장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320만명 선이다. 하지만 지난해엔 약 1800만~2000만명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 관광 재개와 함께 일본·동남아 수요가 확대된데다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관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각 면세점들이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항면세점 사업자 재편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7일부터 인천공항 DF1 구역 영업을 시작했다. 화장품·향수와 주류·담배를 다루는 핵심 매장이다. 약 4,000㎡ 규모에 240여개 브랜드를 채웠다. 공항 사업을 줄였던 롯데가 3년 만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번 복귀는 매출 기반을 다시 키우려는 성격이 강하다. 공항 매출이 붙기 시작하면 전체 외형도 함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그룹이 캐나다 앨버타주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북미 시장 공략 방식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일 사업 진출이 아닌 에너지와 방산을 결합한 공급망 전략을 앞세워 현지 산업 구조와 직접 연결되는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에드먼턴 앨버타주 청사에서 한화와 주정부 간 협약이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니엘 스미스 주수상과 조셉 스카우 경제무역부 장관, 임기모 주캐나다 대사,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에너지 개발과 산업 투자, 기술 협력 전반에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력에는 한화에너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에너지와 방산을 분리해 접근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자원 확보부터 활용, 장비·인프라 구축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복합 공급망 모델’을 동시에 설계하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북미 시장 진입을 위한 구조형 전략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캐나다가 보유한 천연가스 자원과 저탄소 정책 기조가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캐나다는 세계 5위 수준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이를 기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같은 무대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 전략을 공개하며 전자산업 경쟁의 방향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AI를 핵심 축으로 내세웠지만,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과 사업 확장 경로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제품 경쟁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일상 영역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양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월드IT쇼’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과 주요 제품을 공개했다. 전시 규모와 구성 방식에서도 전략 차이가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공간을 구성했고, LG전자는 약 870㎡ 규모 전시관에서 생활 환경을 기반으로 한 AI 공간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을 축으로 한 ‘연결형 생태계’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장 입구에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배치해 관람객의 체험을 유도했다. 별도의 장비 없이 입체감을 구현하는 기술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콘텐츠 산업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RGB’도 함께 공개됐다. 초미세 RGB 소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학회에서 다수의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차세대 치료 기술 기반을 제시했다. 최근 비만 치료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별도로 항암 분야 연구를 병행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술 접근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ACR 2026에서 8개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된 9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4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발표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암 분야 연구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결과다. 이번 발표는 크게 표적항암제, 차세대 모달리티 기반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3대 축으로 구성됐다. 표적항암제 분야에서는 EZH1·EZH2 이중저해제, HER2 저해제,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 등 다양한 기전의 후보물질이 포함됐다. 이들 물질은 특정 유전자 변이나 단백질 발현을 겨냥하는 방식이며, 일부 연구에서는 기존 치료제 대비 항암 효능 개선 가능성과 내성 지연 효과가 동물 모델에서 관찰된 결과가 제시됐다. 차세대 모달리티 영역에서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과 mRNA 기반 치료제 연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콜마그룹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됐다. 브랜드가 아닌 연구개발 중심 제조기업이 자산 5조원을 넘겨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첫 사례다. 이는 K뷰티 산업의 성장 축이 제품 기획·브랜드에서 제조·기술 기반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콜마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집단(집단명 한국콜마)으로 신규 지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5조2428억원이다. 계열사별로는 한국콜마 1조5290억원, HK이노엔 2조969억원, 콜마홀딩스 5461억원, 콜마비앤에이치 5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약·바이오 계열의 자산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그룹 구조가 화장품 단일 사업에서 벗어나고 있는 점도 확인된다. 성장의 출발점은 199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화장품 산업에서 자체 브랜드 생산이 일반적이던 시기, 연구개발과 생산에 집중하는 ODM 모델을 도입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제약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단일 제조사를 넘어 복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외연을 넓혔다. 현재는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해외 생산거점 운영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TV 제품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활용 효율성을 강조한 설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신제품이 국내외 인증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가전업계에서도 환경 기준이 주요 경쟁 요소로 자리 잡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6년형 일부 TV 모델은 영국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의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제품의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평가해 부여된다. LG 올레드 TV는 2021년 이후 매년 해당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모델 가운데 일부는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경우에 부여되는 ‘탄소 저감’ 인증도 함께 받았다. 동일 제품군 내에서 설계 개선을 통해 환경 영향을 낮춘 사례로 볼 수 있다. 전자업계에서는 이러한 인증이 제품의 환경 성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원 활용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올레드 TV 전 모델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의 ‘자원효율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 인증은 재료 사용 효율성과 에너지 소비, 재활용 소재 적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곤지름(성기 사마귀)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해 남녀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주요 발생 부위는 여성의 경우 외음부, 자궁경부, 회음부, 항문 주변이며, 남성은 음경 표피의 고랑, 요도 입구, 항문 주변이다. 초기에는 붉고 촉촉한 종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닭벼슬, 양배추, 버섯 모양의 돌기가 여러 개 발생한다. 병변을 건드리면 출혈과 분비물이 동반되고 악취와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감염은 주로 성접촉을 통해 이뤄지며, 사마귀, 물사마귀, 편평사마귀 등의 바이러스 피부질환과 마찬가지로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3주에서 최대 6개월 이상이며, 성접촉 한 번만으로도 감염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전염력이 높다. 자연 치유를 기대하며 치료를 미루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심할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초기 증상 발견 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외부 병변 제거와 함께 면역력 강화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침, 약침 치료 등을 통해 환부의 피부 재생과 병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건설현장 안전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28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건설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폭염 시기 현장 근로자의 건강 관리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건설현장 내 안전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품 지원과 교육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캠페인 기간 동안 작업 현장에 별도 부스를 설치해 냉각용품과 음료를 제공한다. 쿨타월과 냉찜질팩, 쿨토시 등 체온을 낮추는 물품과 이온분말, 음료 등을 지원해 근로자들의 수분 보충과 체온 관리를 돕는 방식이다. 아울러 폭염 대응 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K에코플랜트 역시 현장 내 음료 비치를 통해 근로자들이 작업 중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건설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다른 건설사와의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오픈마켓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손질하면서 플랫폼 책임 범위가 한층 분명해졌다. 그동안 약관을 통해 책임을 제한해 온 관행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공정위는 27일 쿠팡, 네이버, 컬리, SSG닷컴, 지마켓, 11번가, 놀유니버스 등 7개 사업자의 약관을 점검한 결과, 11개 유형의 불공정 조항을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중심은 개인정보 보호 책임이다. 일부 사업자는 해킹이나 제3자 침해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조항을 두고 있었는데, 공정위는 이를 이용자에게 손해를 떠넘기는 구조로 판단했다. 앞으로는 사업자가 관리 책임을 전제로 귀책 범위에 따라 책임을 부담하도록 약관이 정비된다. 결제 관련 규정도 이용자 중심으로 바뀐다. 결제 실패 시 다른 카드나 포인트로 자동 전환되던 방식은 제한되고, 이용자가 지정한 수단과 순서에 따라 결제가 이뤄지도록 기준이 명확해졌다. 원하지 않는 결제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환불 기준 역시 손질됐다. 그동안 일부 사업자는 회원 탈퇴 시 유상 충전금까지 소멸시키는 구조를 유지해 왔지만, 앞으로는 무상 지급분만 소멸되고 유상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이브가 2026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하는 등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음반 판매 확대와 아티스트 라인업 다변화가 주효했다. 29일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5006억원) 대비 39.5% 증가한 금액이다. 통상 신보와 공연이 집중되지 않는 시기임에도 외형이 크게 늘며 연간 실적 흐름의 기반을 다졌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이번 실적은 음반을 중심으로 한 직접 참여형 매출이 견인했다. 음반부문 매출은 4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음반 매출은 271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9% 늘며 성장 폭을 키웠다. 특정 시점의 일회성 성과라기보다 복수 아티스트 활동이 겹치며 발생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은 초반 판매량이 집중되며 분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발매 직후 대규모 수요가 반영됐고, 글로벌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음반과 음원 성과가 동시에 이어졌다. 여기에 엔하이픈 등 기존 아티스트의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