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가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6’에서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네트워크를 축으로 한 사업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 통신 인프라 제공을 넘어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구체화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이음’을 주제로 전시를 운영한다. 사람과 기술, 서비스 간 연결을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내며, 개별 기술이 아닌 통합 구조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전시의 핵심은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AX 플랫폼’이다. KT는 자체 AI 모델과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보안·안전 서비스 등을 함께 선보이며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별 적용 사례를 제시한다. 기술 자체보다 실제 활용 환경을 강조하는 구성으로, 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영역에서는 네트워크의 역할 변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 속도 경쟁을 넘어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되는 지능형 인프라 개념을 제시하며, 향후 통신 구조의 진화를 설명한다. 관련 장비와 기술 방향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 양종희號(호)가 올해 1분기 1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23일 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89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순이자이익은 3조3348억원으로 2.2% 늘었고, 순수수료이익은 1조3593억원으로 45.5%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4%, 총자산이익률(ROA)은 0.96%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되는 흐름 속에서 비이자이익이 이를 보완한 점이 눈에 띈다. 증권과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계열사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늘어나면서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43%까지 올라섰다. 수수료이익 비중 역시 70%를 웃돌았다. 이자이익은 금리 변화에도 큰 폭의 흔들림 없이 유지됐다. 핵심예금 비중 확대와 조달 구조 조정이 맞물리면서 순이자마진(NIM)은 소폭 개선됐다. 1분기 그룹 NIM은 1.99%, 은행 NIM은 1.77%로 전분기 대비 각각 4bp, 2bp 상승했다. 다만 금리 인하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예대마진 축소 압력이 점차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용과 건전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요즘 게임업계에 법정 소송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게임사 간 분쟁이 주로 IP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개발 데이터, 투자 계약, 규제 해석 등 충돌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양상입니다. 먼저 중국 기업과 충돌한 위메이드 사례부터 보겠습니다. 위메이드는 최근 중국 킹넷과의 ‘미르의 전설2’ 로열티 분쟁을 마무리하고 약 43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2016년 시작된 이 갈등은 국제중재에서 유리한 판단을 얻고도 실제 자금을 회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권리를 인정받는 것과 이를 현금화하는 과정이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이 드러난 사례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IP 사업이 확대될수록 분쟁이 장기화되는 구조도 함께 확인되고 있습니다. 넥슨도 법정 다툼에 이름을 올린 게임사입니다. 넥슨은 아이언메이스와 소송을 벌였습니다. 양사 간 소송은 개발 영역의 경계선을 보다 분명히 했습니다. 대법원은 내부 개발 자료를 영업비밀로 인정하면서도 완성된 게임의 저작권 침해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자산과 결과물은 동일한 기준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 이는 향후 인력 이동이나 프로젝트 유사성 논란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더마 스킨케어 제품 판매와 해외 채널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2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227억원, 영업이익 13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6.9% 늘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358억원으로 6% 증가했다. 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8% 늘었다. 국내 사업은 매출 6264억원으로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65% 늘었다. 국내에서는 설화수와 헤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설화수는 명절 수요와 온라인 채널 판매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 또 헤라도 쿠션과 립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에스트라는 올리브영 채널에서 판매가 확대됐고, 라네즈는 신제품 효과로 국내와 일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매출 4971억원으로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7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북미와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은 늘었다. 마케팅과 브랜드 확장 비용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호텔신라가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단순 출점 확대를 넘어, 자산 투자보다 운영 역량에 기반한 사업 구조 전환을 시험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호텔신라는 오는 28일 중국 장쑤성 옌청에 ‘신라스테이 옌청’을 개관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브랜드의 첫 해외 진출로, 그동안 국내 중심으로 운영해온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하는 시도다. 앞서 선보인 ‘신라모노그램’에 이어 중상급 비즈니스 호텔까지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며 브랜드 외연을 넓히는 흐름이다. 이번 사업은 위탁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지 사업자가 호텔 자산을 보유하고 호텔신라는 브랜드와 운영을 맡는 구조다. 글로벌 호텔 체인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모델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호텔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호텔신라가 ‘투자형’에서 ‘운영형’ 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신라스테이 옌청은 223개 객실 규모로 조성됐다. 레스토랑과 라운지, 연회장, 회의실, 피트니스 시설 등을 갖춰 비즈니스 체류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를 갖춘 형태다. 특히 한식 메뉴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SDI 최주선號(호)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SDI가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앞세워 1분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전기차 배터리 부진을 ESS와 고부가 제품이 보완하면서 실적이 저점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외형 성장 속에 수익성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데 힘입어 뚜렷한 실적 반등을 나타냈다. 사업별로는 배터리 부문이 여전히 핵심이다. 배터리 매출은 3조3544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손실은 1766억원으로 축소됐다. 전력용 ESS, UPS, BBU 등 인프라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세액공제 효과가 반영됐다. 여기에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판매 확대가 더해지며 제품 믹스가 개선됐다. 전기차 중심 구조에서 ESS·산업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변동성도 완화되는 흐름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220억원, 영업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셀트리온이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하면서 주주환원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매입에 나선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49만주 규모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전체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셀티리온 경영진의 이번 결정은 이달 중순 약 1조8,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 이후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당시 소각 물량은 발행 주식 수의 약 4% 수준으로, 주당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조치로 평가됐다. 이후 추가 매입까지 이어지면서 환원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는 흐름으로 읽힌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풀린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고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이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등 대외 변수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이 직접 매수에 나선 점도 시장에서는 주목하는 대목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며 환원 정책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환원 규모가 당기순이익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시험대에 섰다. 경찰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를 기만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그동안 이어져 온 하이브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 행보에 변수가 발생했다. 하이브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경영 구조 전반에 대한 재점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2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적용해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신청했다. 관련 첩보를 바탕으로 내사에 착수한 이후 약 1년 4개월간 수사가 이어졌으며,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 등을 거쳐 사건은 법원의 판단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수사당국은 방 의장이 2019년 비상장 상태였던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뒤, 자신과 연관된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상장이 추진되면서 해당 펀드는 지분 매각을 통해 수익을 거뒀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계약에 따라 약 30% 수준, 1900억원 규모의 차익을 확보한 것으로 의심받는다. 투자자에게 전달된 정보의 범위와 거래 구조가 사전에 설계된 것인지가 판단의 핵심으로 꼽힌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히트펌프 기술을 앞세워 전기 기반 난방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석연료 중심 난방에서 전기화로 전환하려는 정책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EHS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난방 전기화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실내 난방과 온수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같은 전력으로 더 많은 열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제품은 효율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용량 열교환기와 개선된 압축기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줄였다. 또 외기 온도와 운전 조건에 맞춰 작동을 조정하는 제어 기술을 더했다. 바닥 난방에 활용되는 35도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는 4.9로 나타났다. 55도 조건에서도 3.78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이는 기존 난방 방식 대비 에너지 활용 효율이 높다는 의미다.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효율 압축 기술과 ‘플래시 인젝션’ 방식이 적용돼 혹한기에도 난방 성능 저하를 줄였다. 영하 25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 영하 15도 환경에서도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최근 제조 대기업 노사 협상장을 보면 분위기가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성과급을 둘러싼 요구가 단순한 보상 차원을 넘어 ‘얼마까지 가능한가’를 겨루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어서다. 실적이 좋아지면 더 나누자는 주장 자체는 낯설지 않지만, 최근에는 그 폭이 눈에 띄게 커졌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제시한 순이익 30% 성과급 요구는 그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수치만 놓고 보면 수조원 규모다. 여기에 상여금 인상과 임금체계 개편까지 동시에 요구되면서 협상의 무게도 달라졌다. 현장에서는 “지금 기준이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겠느냐”는 반응이 적지 않다. 업황이 좋을 때 만들어진 기준이 그렇지 않은 시기에도 그대로 적용될 경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전자에서는 성과급 산정 기준과 상한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이익 연동 비율을 명확히 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손봤다. 문제는 이같은 변화가 한 기업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정 기업의 합의가 다른 기업 협상의 출발점처럼 작용하면서 요구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기업에도 책임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 성과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