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지난 주말 대원 콘텐츠 라이브 공연장에 모인 관객들의 눈빛은 마치 비디오 가게에서 신작을 기다리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렘으로 빛나고 있었다. 12일, 13일 이틀간 컴투스플랫폼 X-PLANET이 주최한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앙코르 팬미팅은 37년 전으로 되돌리는 마법 같은 여정이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암전과 함께 ‘1부 오프닝 VCR’이 스크린을 채우자 객석에서는 나지막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영상이 끝나고 조명이 환하게 무대를 비췄을 때, 그곳에는 다섯 명의 영웅들이 서 있었다. 리더 ‘진’, 타루미 토타의 “프리즘 후뢰시다!” 라는 외침에 다른 네 명의 멤버가 “오케이!” 라고 화답하며 변신 포즈를 취하는 순간, 객석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어 오프닝곡 '초신성 플래시맨(超新星フラッシュマン)'이 흐르자 팬과 배우, 모두가 하나 되어 37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합창을 만들어냈다. 곡의 간주 부분에서 배우들이 각자의 구호를 외치자, 팬들은 환호로 화답하며 기억 속 추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갔다. 이어 멤버들이 소개됐다. 특히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옐로우 후뢰시 ‘사라’ 역의 나카무라 요코가 관객들에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윤상현 vs 윤여원“ '윤상현-윤여원' 콜마그룹 남매의 난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콜마그룹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실적과 책임론을 두고 공개적으로 공방전을 펼치는 등 전면충돌했다. '윤상현-윤여원' 콜마그룹 남매는 외나무 다리에서 진검승부를 선택했다. 어느 누구도 물러 설 수 없는 입장이다. 양측은 각자 해석한 수치를 앞세워 상대방에 경영 실패의 책임을 묻는 등 ‘진실 공방’ 게임에 돌입했다. 한국콜마그룹내 긴장감은 최고점을 찍고 있다. 콜마그룹은 지주사 콜마홀딩스를 중심으로 화장품 ODM, 건강기능식품 ODM 등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콜마비앤에이치는 그룹내 핵심 자회사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영 개입을 선언하면서 윤여원 대표와 윤상현 부회장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난 5년간 실적 악화를 거듭하며 그룹 가치 훼손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20년 1092억원에서 2024년 246억원으로 급감했다. 업이익률도 18%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AI(인공지능) 산업 대전환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는 ‘AI 콘퍼런스 2025’가 마련된다. 매경이코노미 창간 46주년을 기념한 이번 ‘AI 콘퍼런스 202’5는 오는 2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AX 대전환 – AI 어디까지 써봤니?’를 주제로 열린다. 콘퍼런스는 국내 주요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친 AI 적용 사례와 전략을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산업계 실전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동시에 엔비디아의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경품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산업 전반에서 AI의 실질적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기술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대규모 AI 콘퍼런스를 마련하는 셈이다. 이 콘퍼런스는 ‘AX 대전환: AI 어디까지 써봤니?’ 이름처럼 이론보다는 ‘실제 적용 사례’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색다른 경품 행사도 마련된다. 즉, 참석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DGX 스파크’는 AI 개발자와 스타트업 사이에서 ‘꿈의 장비’로 불리는 개인용 AI 슈퍼컴퓨터를 제공한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해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2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시총)은 상승 바람을 탄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전체 시총 외형은 1분기 대비 2분기에만 530조원 넘게 늘었고, 개별 주식종목으로 살펴보더라도 10곳 중 7곳 이상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만 시총 외형만 70조원 이상 급증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총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올 2분기에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284곳으로 1분기 때보다 40곳 이상 많아졌다. 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3월말 대비 6월말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58곳이고, 올해 3월말(3월 31일)와 6월말(6월 30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856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에는 2324조원에서 올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 시총 체격은 532조원 가량 증가한 것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현대가 3세’로 알려진 정대선 HN Inc 전 사장이 이끌던 코스닥 상장사 우수AMS의 경영권이 중견 자동차 부품사 퓨트로닉으로 넘어갔다. 이에 따라 정 전 사장은 성북동 고급 빌라와 대지 경매에 이어 회사 지배권도 상실한 셈이다. 정 전 사장은 전 아나운서 노현정 씨의 남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우수AMS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다담하모니제1호에서 퓨트로닉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퓨트로닉은 현재 우수AMS 지분 18.27%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이전 최대주주였던 다담하모니제1호의 11.52%보다 많은 수치다. 퓨트로닉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우수AMS 주식을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10%까지 끌어올렸고, 지난 4일 블록딜을 통해 9%가량을 추가 매입했다. 특히 우수AMS의 계열사인 우수정기가 보유한 지분 등을 인수하면서 경영 참여 목적을 명시했다. 이에 따라 우수AMS는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퓨트로닉의 경영권 인수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우수AMS는 2019년 창투사 다담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된 이후, 정 전 사장의 HN Inc가 SPC(특수목적법인)인 다담하모니제1호에 출자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결심공판이 내달 29일로 확정됐다. 증인으로 소환됐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증인 채택은 재판부가 직권으로 취소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11일 열린 공판에서 “8월 29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결심공판에서는 검찰의 최종 구형, 변호인 측의 최후변론, 피고인의 최후진술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김범수 창업자에 대한 피고인 신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결심 이후 약 1개월내 선고가 내려지지만, 사회적 파장이 큰 이번 사건의 특성상 재판부의 최종 판단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지난 4일 공판에 이어 두번째 불출석이다. 김범수 변호인 측은 “병원에 입원 중이라 출석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는 25일로 예정된 쟁점 정리기일에도 출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던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도 미국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앞서 방 의장은 지난달에도 같은 이유로 증인 신문에 응하지 않았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아이돌 그룹 NCT 출신 가수 문태일(31)이 성범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이현경)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문태일에게 징역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하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이모씨와 홍모씨 역시 동일한 형량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인 상태를 이용해 순차적으로 간음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외국인 여행객으로 낯선 환경에서 범죄 피해를 입어 정신적 고통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 피고인들이 초범이며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태일 일행은 지난해 6월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만난 중국인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여성이 취하자 이씨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문태일은 피해 여성을 부축해 주점 밖으로 데리고 나와 택시에 태운 뒤 이씨와 함께 그 집으로 보냈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이하 현대 N)은 10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6 N(IONIQ 6 N, 아이오닉 식스 엔)을 전세계에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모터스포츠와 움직이는 연구소라는 뜻의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현대 N의 두번째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 ‘레이스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6 N을 개발했다. 아이오닉 6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바탕으로 ‘N 그린 부스트’ 사용 기준 전ᆞ후륜 모터 합산 478kW(650PS)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의 최대 토크를 갖췄다. 또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적용해 경쾌하고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과 뛰어난 한계주행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마트24는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을 맞아 7월 한달 간 원기회복 관련 보양식, 제철과일, 건강식품 등 총 67종을 대상으로 ‘삼복더위 원기회복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한다. 미니애플수박, 조각수박, 순살수박, 통수박 등 수박 5종에 대해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결제 시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햇반 전복죽’과 ‘햇반 전복내장죽’을 29% 할인, ‘하림 더미식닭가리삼계탕’과 ‘동원 양반수라통다리닭볶음탕’도 각 20%, 50%씩 할인 판매한다. 또한, ‘비빔면(봉지/컵)’, ‘이중제형비타민’, ‘영양죽’ 등 대상으로 1+1, 2+1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이마트24는 이달 27일까지 고객 1,000명에게 ‘전기구이통닭’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교환권을 내건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상품을 구입하면서 앱 스캔 후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경품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전기구이통닭 100원 교환권’은 이마트24 앱에서 예약픽업으로 9,900원 전기구이통닭을 단돈 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전기구이통닭은 이마트24가 지난 5월에 출시한 상품으로, 70호(651g~749g) 국내산 삼계닭을 사용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Allen & Co. Conference)’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반도체 등 삼성 주력 사업의 부진 속에서, 글로벌 리더들과의 교류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3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이미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드컴퍼니가 주최하는 초청형 비공개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매년 7월 초 전 세계 정·재계, 미디어, IT 업계의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올해 행사에는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글로벌 테크 리더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이던 2002년부터 이 콘퍼런스를 꾸준히 챙겨왔으며, 2014년에는 선밸리 현장에서 팀 쿡 CEO와 직접 만나 이후 삼성과 애플 간의 글로벌 소송전이 일부 해소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