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양식품이 선보인 글로벌 캠페인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식품 브랜드가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Hotter Than My EX(HTMX)’ 캠페인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두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적인 식품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와 비교해도 빠른 확산 속도로 평가된다.
이번 캠페인은 젠지(Gen-Z)를 주요 타깃으로 기획됐으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참여한 음악 기반 콘텐츠 형태로 제작됐다. 기존 곡을 재해석한 영상에 브랜드 메시지를 결합해 콘텐츠 소비와 브랜드 인지 간 연결을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영상은 공개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가 이어지며 확산 속도를 높였다.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자발적 참여가 조회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업계에서는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양식품은 이번 캠페인에서 신규 캐릭터 ‘페포(PEPPO)’를 도입하며 브랜드 세계관 확장에도 나섰다. 음악과 챌린지, 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전략 전환을 시도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실제로 불닭 시리즈는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식품기업들은 제품 경쟁을 넘어 콘텐츠와 결합한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가 구매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디지털 기반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콘텐츠 성과가 실제 매출 증가로 직결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일각의 시각도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조회수와 화제성이 높더라도 소비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브랜드 경험을 어떻게 제품 구매로 이어갈지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