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는 류재철 HS본부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는 내용의 임원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생활가전 사업을 이끌어온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의 신임 CEO 선임이다.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연구개발과 사업 총괄을 두루 거친 기술형 리더인 류 사장은 지난 3년간 LG 생활가전의 글로벌 1위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UP가전’과 B2B 솔루션 등 사업 체질개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류재철 CEO가 생활가전 1등 DNA를 전사로 확산시키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임원 인사에서는 총 34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46명 대비 다소 축소된 규모지만, 전장(VS)·냉난방공조(ES) 등 B2B 중심의 성장축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과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은석현 사장은 2021년부터 VS사업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11주간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28일 해군 장교로 정식 임관한다. 이 회장은 이날 아들의 임관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으로, 지난 9월 입교식에 불참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임관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다.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가운데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총 89명이 새 장교로 임관한다. 행사에는 가족과 주요 지휘관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이지호 소위는 이번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맡아 후보생 전체를 통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군 관계자는 “훈련 기간 성실하고 모범적인 모습으로 동기들과도 원만하게 지내 기수 대표로 선발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소위는 한국·미국 복수 국적을 보유했으나 해군 장교로 병역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스스로 포기,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사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앞으로 그는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이 회장은 이날 일정을 조정해 임관식에 참석하며, 지난
보험 임플란트란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라면 평생 2개 치아까지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본인부담금으로 치료가 가능한 제도이다. 하지만 보험적용 여부는 단순히 나이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치아 상태와 잇몸 건강, 전신질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아가 ‘영구치’로 분류되는지, ‘잔존치’ 조건에 부합하는지, 사고나 외상으로 인한 손실인지 등을 확인해 적용된다. 또한 CT 촬영과 구강 검사를 통해 사전 검진을 진행한 후에 본인부담금 약 30% 수준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재료나 보철물 종류에 따라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치조골 이식이나 상악동 거상술 등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 비급여 항목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참고로 2025년 2월 1일부터 보험 임플란트 보철에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급여 적용되어 PFM과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단순한 보철치료가 아니라 노년기의 식습관과 영양 상태를 지키는 필수 치료다. 때문에 보험제도를 잘 활용하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연말에는 건강검진 수요와 함께 임플란트 상담이 몰리기 때문에 예약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임플란트의 경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차세대 전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안성에 대규모 배터리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차·기아는 11월 28일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상량식’을 열고 본격적인 배터리 R&D 인프라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량식은 지난 1월 착공 이후 진행 중인 공사의 안전한 완공을 기원하고, 차세대 배터리 연구 생태계 조성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희원 R&D본부장 사장, 김동욱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등 현대차·기아 주요 임원과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 산업통상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배터리 안성 캠퍼스’는 부지 19만7천㎡, 연면적 11만1천㎡ 규모로 조성되며, 총 1조2천억 원이 투입된다. 현대차·기아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셀 제조 전 공정(전극·조립·활성화)을 수행하며 실제 차량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그룹 최초의 배터리 특화 R&D 거점이다. 배터리가 모빌리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떠오르면서 차량 요구 기준을 반영한 통합 개발·검증 역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을 만나 반도체·통신·데이터센터·배터리 등 차세대 신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2024년 7월 암바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 이후 약 1년 4개월 만으로, 삼성의 글로벌 미래 전략에서 인도 파트너십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암바니 회장을 삼성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맞이해 AI, 확장현실(XR),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통신, 미래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배터리 및 ESS, 플랜트 엔지니어링 등 삼성의 미래 기술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방위적으로 소개했다. 암바니 회장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E&A 등 주요 계열사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갤럭시 XR, 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등 삼성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인도 최대 그룹 릴라이언스는 화학·유통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ICT와 AI 기반 신산업으로의 ‘딥테크(Deep-Tech)’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인도에 세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가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24일 3,840선에서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의 급락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장 초반 3,900선을 돌파하며 반등 기대를 높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팔자’ 전환과 환율 반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7.20포인트(0.19%) 내린 3,846.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 3.79% 급락의 충격 속에서 이날 지수는 3,915.16으로 출발해 장 초반 3,917.16까지 뛰었으나 상승 폭을 점차 축소했고,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흐름이 이어졌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 오른 1,477.1원. 이날 1,472.0원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반전하며 외국인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28억원, 4,24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이 8,965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낙폭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했으나 점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는 흐름을 보였고, 다만 매도 규모는 지난 2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건설이 최근 SNS와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된 ‘부도설’과 ‘회생 절차 돌입’ 등의 지라시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허위정보 유포자에 대해선 형사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에는 “대형 건설사 A가 회생 절차에 들어간다”, “제2의 레고랜드 사태 우려” 등 근거 없는 내용이 포함된 정보지가 퍼졌고, 일부 채널에서는 해당 건설사가 롯데건설이라는 근거 없는 괴소문 형식의 내용이 확대·재생산됐다. 롯데건설과 롯데지주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정보 유포자를 형사고소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롯데건설은 이날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신용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향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지라시에는 롯데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롯데는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롯데건설이 미분양 문제로 자금 경색을 겪고 있다는 주장, 계열사 연대보증으로 위기가 확대된다는 내용, 직원 절반을 감원한다는 ‘50% 감원설’ 등은 “해명할 가치도 없는 허위 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핀테크·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양사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27일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에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직접 합병 구상과 향후 전략을 발표한다.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최고경영진도 총출동한다. 이번 결합의 핵심 쟁점은 주식 교환 비율이다. 시장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 가치를 5조원, 두나무 가치를 15조원으로 평가해 ‘1대 3’ 비율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비율이 적용되면 두나무 창업자인 송치형 회장과 주요 주주가 통합법인의 약 30%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기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였던 네이버의 지분율은 현재 69%에서 약 17% 수준으로 낮아진다. 합병은 이사회 의결 후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며,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혁신’이다. 네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2021년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 대표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최종 확정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HD현대중공업 각자대표 이상균 부회장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 6일 그대로 확정했다. 현대중공업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이 확정됐다. 사고는 2021년 2월 5일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했다. 약 2.3톤에 달하는 외판이 충분히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락했고, 당시 용접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40대 노동자가 외판과 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졌다. 조사 과정에서 사고 전 작업 환경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신호수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관련 관리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3월 1심 재판부는 당시 조선해양사업부 대표였던 이 부회장에게 징역형을 선고했고, 현장의 생산·안전 책임자 3명에게도 각각 500만~8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법인에도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맡은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CJ대한통운이 피지컬AI 기업 리얼월드와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람처럼 움직이게 만드는 ‘두뇌’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로봇 하드웨어 기업과의 협업을 넘어 AI 솔루션까지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며, AI 휴머노이드 기반 물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물류 AI 얼라이언스’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23일 리얼월드와 ‘물류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시너지 확보를 위한 시드2 라운드 지분 투자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렸으며, CJ대한통운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 이종훈 경영지원실장, 리얼월드 류중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물류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 핵심은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도록 만드는 ‘두뇌’ 역할의 RFM 솔루션이다. 이를 공동 개발하고 물류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과 상용화까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 내 자동화가 필요한 공정을 선별하고, 작업 데이터를 제공해 RFM의 학습 및 고도화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