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유통·플랫폼·식품업계가 ‘경험’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사업 전략을 강화하며 소비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가격과 제품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체험과 서비스, 사회공헌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기업 경쟁 구도도 다변화되는 흐름이다.
쿠팡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 ‘온동네 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 장수군에서는 의료진 40여 명이 참여해 내과·정형외과·정신과 진료와 혈액·치매 검사 등을 진행했다. 거동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한 재택 진료와 상급 병원 연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울중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청소년 대상 진로·미의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방문형 교육과 임직원 멘토링을 확대하고 있다.
외식과 유통업계는 매장 환경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천안펜타포트점을 리뉴얼해 226석 규모로 재구성하고 가족·비즈니스 수요를 반영한 공간을 마련했다. bhc는 앱 기반 티켓 응모와 오디션 프로그램을 결합한 ‘별 하나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이마트24는 와인 할인 행사와 모바일 주문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식품·생활가전 업계는 ESG 활동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국순당은 강원 횡성에서 나무 200여 그루를 식재하며 환경 활동을 진행했고, 코웨이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정관장은 어린이 식습관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BBQ와 던킨은 간편식과 디저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체험형 소비 확대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 증가가 맞물리며 기업 전략이 제품 중심에서 서비스와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