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센트럴서울안과 녹내장 연구팀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녹내장 치료에서 ‘저속응고 모양체광응고술(SC-CP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센트럴서울안과는 녹내장 클리닉 황영훈·김미진·최재완 원장과 임상시험 코디네이터 이샤론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가 세계녹내장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Glaucoma’에 ‘한국인 난치성 녹내장 환자 대상 저속응고 모양체광응고술(SC-CPC)의 치료 결과’라는 이름으로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 논문은 한국인 난치성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SC-CPC 시술의 치료 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녹내장 환자 95안을 대상으로 시술 후 1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술 전 평균 32.7mmHg였던 안압은 1년 후 16.2mmHg로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막 내피세포 손상이 최소화된 점이 확인되며, 각막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안전한 치료 옵션임을 입증했다.
저속응고 모양체광응고술은 안구 내 방수를 생성하는 모양체에 레이저를 조사해 안압을 낮추는 방식으로, 기존 고출력 치료 대비 에너지를 낮추고 조사 시간을 늘려 조직 손상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센트럴서울안과는 이같은 기술을 국내에 도입한 뒤 임상에 적용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의 약 63.2%는 기존 섬유주절제술이나 방수유출장치 삽입술에 실패한 환자였음에도 안정적인 안압 조절 효과를 보였다. 이는 난치성 환자군에서도 SC-CPC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센트럴서울안과 황영훈 원장은 “저속응고 방식은 합병증 위험을 낮추면서도 지속적인 안압 하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한국인 환자 특성에 맞춘 에너지 조절을 통해 확보한 장기 임상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환자군과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치료 안전성과 효과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