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권이 시니어 생애관리, 생활형 플랫폼, 글로벌 협력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금융상품 판매를 넘어 자산관리와 건강, 통신, 결제 등 비금융 영역까지 결합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금융사의 역할이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KB라이프는 ‘KB골든라이프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이며 시니어 고객 대상 통합 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플랫폼은 노후자금 설계, 건강관리, 치매·요양돌봄, 제휴혜택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연금 기반 재무설계와 AI 두뇌검사, 요양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KB라이프 역삼센터’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상담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과 대면 서비스를 결합한 점도 특징이다. KB국민은행 역시 ‘KB골든라이프 Golden Class’를 통해 상속·증여 교육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니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 보호와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신한라이프는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과 대출 상환을 최대 3개월 유예하는 지원책을 시행한다. 우리은행은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 출시 1주년을 맞아 통신비 할인과 포인트 제공, 참여형 이벤트를 강화하며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글로벌 사업과 신기술 대응도 병행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코트라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연계한다.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x402 재단’에 합류해 AI 기반 결제 표준 구축에 참여하며 차세대 결제 환경 대응에 나섰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과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플랫폼 ‘MG다봄’을 구축했으며, KB증권은 헌혈 행사 등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고객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확대와 플랫폼 경쟁이 맞물리며 업권 전반의 사업 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