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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워치] "6000억 사나이 송호섭의 리더십"…다이닝브랜즈그룹 상생·ESG 경영으로 승부

작년 욘매출 6,147억원, 전년대비 19.9% 성장...영업이익 1,645억원
신메뉴 전략·공급망 혁신…3년차 경영 성과 ‘확실한 숫자’로 입증
가맹점 중심 경영 철학…500억 비용 흡수하며 동반성장 구현
친환경·사회공헌까지 확장…외식업 ESG 모델 정립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 경영 3년차를 맞는 송호섭 대표의 2025년 성적표는 ‘성장과 상생’이라는 두개의 단어로 압축된다. 2023년 12월 취임 직후 조직 체질 개선과 ESG 경영을 동시에 추진해온 그는 지난해 연매출 6,147억원, 전년 대비 19.9%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외식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 총이익률은 37.0%로 전년보다 1.8%포인트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1,645억원으로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됐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본사가 흡수하며 가맹점 공급가 인상을 억제한 영향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이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신메뉴 중심의 제품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표 메뉴 ‘콰삭킹’은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700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기존 히트 상품 ‘뿌링클’과 함께 브랜드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하반기 출시된 ‘스윗칠리킹’ 역시 3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단기간 흥행에 성공했다.

 

이처럼 다이닝브랜즈그룹 송호섭號(호)는 치킨 프랜차이즈 최초로 6000억원을 넘어선 이번 실적은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구조적 경쟁력의 결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외식업계에서 송 대표를 ‘6000억원의 사나이’라고 부르면 부러움괴 경계의 시선을 감추지 않는 이유다. 

 

송 대표의 성공 전략은 명확했다. 제품 혁신을 중심에 두고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이를 가맹점 수익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이다. 또 ‘상생을 위한 비용 부담’ 등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송 대표는 원재료 가격 상승 국면에서도 공급가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가 상당한 비용을 흡수했다. 2024년 이후 약 500억원 규모의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가맹점 수익성을 지켜낸 결정은 단기 이익보다 장기 신뢰를 택한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이 같은 기조는 자율가격제 도입, 복지 지원 확대 등으로 이어지며 가맹점 중심 경영 철학을 구체화했다.

 

송 대표는 동시에 ESG 경영을 외식업에 맞게 재해석했다. 생분해성 포장재 ‘그린실드’ 도입, 친환경 패키지 전환 등 환경 전략은 물론, 영케어러 지원과 대학생 봉사단 운영 등 사회공헌 활동까지 확대했다. 과거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시절 구축한 친환경 경영 경험이 십분 발휘됐다는 데 다이닝스그룹 안팎의 평가다. 

 

외식업계에서는 송 대표의 리더십을 ‘현장 중심 실행형 경영’으로 정의하고 있다. 숫자로 입증된 성장, 가맹점과의 신뢰, ESG 기반 지속가능 전략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외식업의 새로운 성공 공식을 만들어냈다는 분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송 대표는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메뉴 혁신과 운영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