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타이어 유통업계 1위 기업인 타이어뱅크의 김정규 회장이 대리점 명의를 위장해 수십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41억원을 선고하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심보다 형량이 다소 감경된 판결이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김 회장의 혐의 중대성과 죄질을 고려해 실형과 함께 즉각적인 구속 조치를 결정했다. 김 회장은 타이어뱅크의 일부 매장을 점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이른바 ‘명의 위장’ 수법을 통해 수십억원의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축소 신고해 종합소득세 39억원 가량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차명 주식 계좌를 이용해 양도소득세까지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타이어뱅크 회장으로서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다수의 임직원을 동원하고,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세 정의와 사회 신뢰를 해친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범행 방식과 탈루 금액, 사회적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엄정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적자 탈출의 신호탄을 쏘게 됐다. 삼성전자가 23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잿팟을 잡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그동안 부진을 겪어온 파운드리 사업의 반등 효과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잿팟이 터졌다는 소리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 8년 이상이다. 이는 삼성전자 지난해 총매출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 규모다. 계약 상대는 비공개지만 업계에선 미국 빅테크 기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이 계약은 삼성전자가 고객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하고, 내년 가동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주요 물량을 맡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은 1조원에 못미친 것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1조5086억원,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1조3272억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 확대, 경기회복 지연 등 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한 결과,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1.3조원(4.6%) 증가한 25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4.43%로 상승하며 중소기업금융 분야의 리딩뱅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7%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선제적인 충당금 추가적립과 면밀한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대손비용률은 0.4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실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쇄신 계획 이행을 통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중기지원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며, “하반기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산업과 중견기업도 적극 지원하고,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 닷새간 9만5000여명이 이동통신사를 변경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 시장은 아직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보조금 경쟁이 본격화되면 이동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단통법이 폐지된 지난 22일부터 토요일인 26일까지 발생한 번호이동은 총 9만5,233건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는 22일 3만5,131건, 23일 1만9,388건, 24일 1만3,496건, 25일 1만3,142건, 26일 1만4,076건이었다. 폐지 당일인 22일 이동 건수는 전날(1만703건) 대비 3배 이상 급증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 출시일(25일)과 그 다음 날에도 눈에 띄는 증가세는 없었다. 이동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에서 타사로 이동한 가입자는 4만661명이었으며, 유입을 고려하면 순감 규모는 322명으로 집계됐다. KT는 522명, LG유플러스는 70명 순증했다. SK텔레콤은 4월 해킹 사태 이후 이어진 가입자 이탈이 일부 진정됐다. 하지만 일일 단위의 소폭 순증과 순감이 반복되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8월 23일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열리는 ‘워터밤 속초 2025’ 라인업을 공개했다. 워터밤은 물놀이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7월 서울과 부산, 8월 속초 단 3개 도시에서만 진행한다. 인구 10만 명 이하 소도시임에도 3년 연속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속초시의 지속적인 협력 덕분이며, 한화손해보험이 대표 후원사로 참여했다. 워터밤 속초 2025에는 ▲에픽하이 ▲소유 ▲청하가 새롭게 합류한다. ▲‘워터밤 남신’ 백호 ▲그룹 비투비 이민혁(HUTA) ▲빌리(Billlie) ▲레인보우18 등 12팀이 무대에 선다. 입장권은 정상가 15만4000원으로 얼리버드와 1차 티켓은 완판됐다. 현재 2차 티켓을 정상가 대비 36% 저렴한 9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관객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서울역 ▲사당역 ▲종합운동장역 ▲합정역에서 유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워터밤 개최에 맞춰 특별 패키지를 준비했다. 패키지는 ▲객실 2박 ▲워터밤 입장권 2매 ▲워터피아 주간권 2매를 포함한다. 가격은 정상가 대비 최대 69% 할인된 29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더본코리아의 홍콩반점0410(대표 백종원, 이하 ‘홍콩반점’)이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배달의민족’에서 홍콩반점 메뉴 주문 시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무더위로 외출이 어려운 고객들이 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할인 행사로, ‘배달의민족’ 앱에서 제공하는 전용 쿠폰을 활용해 홍콩반점 인기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혜택 적용 방법은 간단하다. 행사 기간 동안 ‘배달의민족’ 앱 내 이벤트 배너에서 5,000원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한 후 포장·배달·배민1 주문 시 적용하면 되며, 할인 쿠폰은 ID당 1일 1회 , 최소 주문 금액은 2만 원이다. 단, 타 쿠폰과의 중복 사용은 제한된다. 홍콩반점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외출이 어려운 요즘, 고객들이 집에서도 홍콩반점의 대표 메뉴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실속 있는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영권을 둘러싼 콜마그룹의 집안 싸움이 '윤상현-윤여원' 남매의 난에서 '윤동한-윤상현'이 맞붙는 부자의 난으로 치닫고 있다. 콜마그룹 윤동한 회장이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대전지방법원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윤 회장이 장남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고강도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회장 측은 22일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겸 대표이사의 전횡과 이사회 운영의 불투명성 등을 이유로 지난 21일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콜마홀딩스 지분 5.59%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그는 신청서에서 아들 윤상현 부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바탕으로 사익을 추구하며,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핵심 쟁점은 콜마홀딩스가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진 교체를 추진한 과정이다. 윤 회장 측은 “해당 사안은 그룹 경영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중요한 업무집행에 해당하며, 상법상 이사회의 사전 결의를 반드시 거쳐야 함에도 이를 무시한 채 절차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상현 부회장이 지난 4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단독 추진한 데 이어, 5월 법원에 소집 허가까지 신청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본사에서 인테리어, 진열 제품, 홍보 등 매장 운영에 관련한 제반 비용 100%를 지원하는 위탁 판매점 ‘시몬스 맨션 용인시청점’을 오픈했다. 시몬스 맨션 용인시청점은 약 30만 인구가 거주하는 용인시 처인구의 유일한 단독 매장으로, LG전자 베스트샵, 삼성스토어 등의 대형 가전매장과 이마트 등 대형 마트가 들어선 핵심 상권에 자리했으며,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밀집해 이사를 준비하는 가족 단위 고객부터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부부 등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이 예상된다. 매장 내부에는 시몬스의 ‘뷰티레스트’의 인기 모델인 지젤, 헨리, 헬렌 등이 진열돼 있으며 최근 리뉴얼 출시한 마르코니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뷰티레스트 블랙’의 스테디셀러인 데보라, 로렌 등도 체험할 수 있으며, 슈퍼싱글(SS) 사이즈부터 그레이트킹(GK) 사이즈까지 비치돼 고객의 취향 및 수면 습관, 침실 환경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을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감각적인 디자인의 프레임을 비롯해 베딩, 퍼니처 등도 비치돼 시몬스 제품으로만 침실을 조화롭게 스타일링하는 ‘시몬스 룩’도 경험이 가능하다. 시몬스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유영상)은 24일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독자 구축 LLM인 ‘A.X(에이닷 엑스) 3.1’을 공개했다. 340억 개(34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A.X 3.1’은 SKT가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한 A.X 3.1은 A.X 3.0의 대폭 개선된 버전이다. 한국어 대화 성능에 집중했던 A.X 3.0과는 달리 A.X 3.1에서는 추론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코드와 수학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로써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과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까지 총 4개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A.X 3.1(34B)은 자사 A.X 4.0(72B)와 비교할 때 절반 이하의 매개변수로 구성되었지만, 같은 한국어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약 90%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용자들은 A.X 3.1과 4.0 중에서 사용 환경에 더 적합한 성능과 효율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A.X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독, 건일제약, 녹십자 등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에 대해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잇달아 회수 조치에 나섰다. 25일 식약처는 한독의 항우울제 ‘한독세로자트정(파록세틴염산염수화물)’ 10㎎ 및 20㎎ 제품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발암 가능성 불순물인 ‘N-니트로소-파록세틴’이 허용 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있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취해졌다. 식약처는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한 영업자 회수 조치가 즉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식약처는 건일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메가연질캡슐’에 대해서도 시판 후 18개월 안정성 시험 결과, 과산화물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를 명령했다. 과산화물가는 약물 산화에 따른 변질 가능성을 확인하는 지표로, 부적합 판정은 약물의 품질 저하를 의미한다. 앞서 식약처는 한미약품의 진해거담제 ‘암브로콜시럽(암브록솔, 클렌부테롤)’에 대해 이물 혼입 우려로 지난 18일 회수 조치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어린이 호흡기 치료제로 많이 사용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 약국, 소비자 등은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