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22일부터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최근 7일간 진행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예약 수는 전작인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대비 많았다. 눈에 띄게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Z 폴드7의 사전예약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색상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모두 블루 쉐도우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KT는 ‘더블 스토리지’와 KT가 새롭게 선보인 ‘미리보상’ 프로그램으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대한 고객 관심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리보상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개통 즉시 출고가의 50%를 보상 받아 구매 시점의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보상 중심의 프로그램과 다르게 단말기 가격에 대한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사전예약 고객은 미리보상에 중고폰 보상 등 추가 혜택까지 더하면 24개월 동안 더 할인된 가격으로 갤럭시 Z 폴드7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리보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미리보상은 24개월 뒤에는 사용하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호텔신라(사장 이부진)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4억원, 영업이익 86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면세사업 부진 여파로 순손실 8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 25일 호텔신라가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전 분기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8.7% 줄었지만, 직전 분기(영업손실 24억7000만 원)에서 흑자로 전환되며 수익성 개선 신호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9972억원, 영업이익 61억9000만원, 순손실 70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감소했지만, 1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난 흐름이라는 점에서 업계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면세부문은 2분기 매출 8502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1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국내 시내점 매출이 3.2% 감소한 반면, 공항점 매출은 6.4% 증가해 일부 반등세를 보였으나 전체 손익 개선에는 역부족이었다. 호텔·레저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매출은 1752억원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상위 50대 그룹 가운데 최근 1년간 상속·증여 등을 통해 오너일가 지분 변동이 있었던 곳은 삼성·현대차 등 14곳을 제외한 36곳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한화와 신세계를 비롯한 주요 그룹은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하는 등 지배구조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50대 그룹 오너일가는 상속·증여를 통해 총 9783억원 규모의 보유주식을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규모의 증여는 한화그룹에서 이뤄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4월 장남 김동관 부회장과 차남 김동원 사장, 삼남 김동선 부사장에게 ㈜한화 보통주 총 848만8970주(4087억원 상당)를 증여했다. 이에 따라 3형제의 지배력은 기존 18.8%에서 42.8%로 24.0%포인트 상승했다. 신세계그룹도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보유중이던 ㈜신세계 주식 98만4518주(1751억원 상당)를 딸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하며 경영권을 완전히 넘겼다. 정유경 회장의 지분율은 29.2%로 올라섰다. 정용진 회장은 어머니가 보유하던 ㈜이마트 지분 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다. 김 사장이 지휘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들어 6분기만에 흑자 전환하는 등 영업력이 가파르게 살아나는데다 6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내는 등 호재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사장 김동명)은 해외에서 약 6조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30일 공시를 통해 총 5조9442억원(미화 약 43억달러)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25조6195억원)의 23.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LG에너지솔루션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7년 8월 1일부터 2030년 7월 31일까지 3년이며, 협의에 따라 최대 7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한 이번 계약이 테슬라와의 협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관세 부담을 이유로 LFP 배터리 공급처를 중국 외 지역에서 확보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로이터도 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총량 규제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환율 안정과 수수료 수입 확대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급증한 게 4대 금융의 고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2025년 상반기 순이익은 총 10조3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금액이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외화환산이익과 판매·투자 수수료 증가 등 비이자 부문에서 비롯됐다.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 KB금융(회장 양종희)이 3조4357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금융(회장 진옥동) 3조374억원, 하나금융(회장 함영주) 2조3010억원, 우리금융(회장 임종룡) 1조5513억원 순이다. 이중 신한·KB·하나 등 3개 금융은 반기 실적이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이자이익은 금리 인하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대출 자산 확대와 조달비용 관리로 일정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4대 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총 21조92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가 연초 3.00%에서 2.50%까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대웅제약 경영진의 야심이다. 대웅제약은 이를 위해 셀트리온 출신인 바이오 전문가를 스카웃했다. 대웅제약은 22일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관련 부문을 총괄할 BS사업본부장으로 바이오업계 베테랑인 홍승서 박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핵심 사업군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존 단백질 의약품 R&D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및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개발뿐 아니라 공동 개발을 강화해 나간다는 게 대웅전략의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유럽과 미국 등 메이저 시장 진출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대웅제약은 개발 품목의 다변화와 함께 허가 및 상용화 성공률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 공략 총력전=바이오시밀러는 최근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치료 방안으로 꼽히는 분야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5일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소 현장 소통을 중요시해 온 김성태 은행장의 뜻에 따라 경영진이 직접 영업 현장을 방문해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각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지역본부를 찾은 김 행장은 상반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점장들을 격려하고 각자 맡은 업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지속적인 경제성장률 저하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또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소상공인 지원, 첨단산업 육성 등 정부 정책 방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업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서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미래 대응력 향상을 위해 ▲비이자 경쟁력 강화,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의 4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해 혁신적인 상품·서비스 개발과 함께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까지 바꾸는 전사적인 디지털 내재화를 주문했다. 아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놀이’를 지적하며 투자 확대를 주문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권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이 시중 자금의 물꼬를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자본시장, 지방·소상공인 등 생산적인 영역으로 돌려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부동산 금융과 담보·보증 대출, 손쉬운 이자장사에 치중해왔다는 국민 비판이 계속됐다”며 “금융회사가 생산적 투자에 책임감 있게 나설 수 있도록 법·제도·규제·감독 관행을 전면 재검토해 과감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위험가중치 등 건전성 규제를 포함해 업권별 규제를 신속히 손질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앞서 이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이자놀이에서 벗어나 투자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발언한 직후 마련됐다. 금융협회장들은 민관 합동 100조원 규모의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 펀드 조성에 협력하기로 하고, 소상공인 금융지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사장 조주완)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76만주 이상을 소각하고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내용을 발표해 주목된다. LG전자가 자사수 소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LG전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76만1427주(전체 발행 주식의 약 0.5%)를 이달 말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일(23일) 종가 기준 약 602억원 규모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자사주를 소각해도 LG전자 자본금에는 변화가 없다. LG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창사이래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자사주 소각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에 대해 주당 500원의 2025년도 중간배당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8월 8일, 지급일은 8월 22일이며, 총 배당 규모는 약 900억 원에 달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의 20%에서 25% 수준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장사'를 경고한 뒤 금융당국이 전 업권 협회장을 소집하고 본업적 역할 회복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이 자리에서 주택담보대출에 집중된 기존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 투자 및 첨단산업 지원 등 '생산적 금융' 역할 수횅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주요 금융협회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 방안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투자 및 사회 취약계층 금융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은 이 대통령의 강도 높은 지적 이후 긴급히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금융기관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건전한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달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기업투자 촉진, 자본시장 활성화, 그리고 이를 통한 국민소득 증대에 각 부처가 각별히 신경 써주시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도 내놨다. 이는 금융권이 여전히 예대마진 중심의 ‘이자 수익’에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