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많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번주에도 많은 일을 겪었다. 우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 회동했다. 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미국 ECO 관계자를 만나 컨테이너선 공동 건조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허인영 SPC그룹 회장은 25일 이 대통령이 참석한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서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근무 방식을 단계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허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은 근로현장 근무환경 개선을 총괄하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의 위원장을 맡았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IPO 의혹’으로 하이브 본사가 경찰로부터 창사이래 첫 압수수색을 받았다. 해외 출장을 이유로 소김건희 특검의 소환에 불출석했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1일 출석을 예고한 상태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는 수십억 탈세로 재판을 받던중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자유로운 대화=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업계 최초로 일반 제품에 대해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원터치 방식의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백’은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돼 자원순환 및 재활용에 기여하고 있으며, 에코백 도입으로 더욱 친환경적인 배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해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다.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더욱 높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상반기 보너스 잔치를 벌인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전 구성원에게 월 기본급의 150%에 달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성과급 제도 기준상 최대 지급률이다. 23일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상반기 PI를 월 기본급의 150%로 책정하고, 오는 28일 이를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PI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PI는 연 2회 지급되며 경영 계획 달성률과 영업이익률에 따라 지급률이 차등 결정된다. 즉, 영업이익률 30% 이상이면 150%, 1530% 미만이면 125%, 015% 미만이면 100%가 지급된다. 영업이익률이 0% 이하일 경우 50% 또는 미지급으로 축소된다.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매출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42%를 달성했다. 이는 PI 기준 상 최대 지급률 조건을 충족하는 실적이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도 1분기 수준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위메이드가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학교 교수)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합의15부는 24일 위정현 교수가 위메이드에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하며 위메이드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위 교수가 제기한 의혹들이 모두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소송은 위 교수가 2023년 5월부터 성명서와 언론 인터뷰, 토론회 등을 통해 위메이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기한 정치권 로비 의혹 발언이 쟁점이 됐다. 그는 “위메이드가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무상 제공했다”, “이익공동체를 형성했다”, “위메이드가 P2E(플레이투언) 게임 관련 로비의 중심에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쳐왔다. 그는 또 “에어드랍이나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위믹스를 무상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입증할 근거를 갖고 있다”는 등의 발언도 이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같은 위 교수의 발언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판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위정현 학회장의 무책임한 허위 주장으로 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미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김 부회장이 한미 관세협상의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한화그룹이 핵심축을 맡은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 대하게)’ 프로젝트를 앞세워 한미 협상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김 부회장의 미국행 목적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이날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그는 오는 8월 1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산업통상자원부 협상단과 함께 통상 협상 지원 및 조선업 협력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번 출장 목적을 두고 “정부 협상단의 물밑 지원”이라는 해석에 무게를 싣고 있다. MASGA 프로젝트는 미국 조선업 재건을 지원하는 대신 관세 인하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호 ‘MAGA’를 본뜬 명칭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은 올해 초 1억달러(약 1,400억원)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SPC그룹이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장시간 야간 근무도 폐지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현장간담회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언급한 ‘근로 환경 개선’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SPC그룹은 27일 대표이사 협의체 ‘SPC 커미티’를 긴급 소집해 생산 시스템 개혁을 논의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 SPC그룹은 제품 특성 상 필수적인 품목 이외에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SPC그룹은 또 주간 근무 시간도 점진적으로 줄여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 사고 위험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근무제 개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전환 과정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과 매뉴얼 정비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허영인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25일 시화공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의 현장간담회에서 지적된 야간근로 및 노동 강도 등과 관련, 허영인 회장이 문제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허영인 회장이 이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생산 시스템의 전면 개혁 작업에 나선 것이다. SPC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콜마홀딩스가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주주총회를 열 수 있게 됐다. 대전지방법원이 콜마홀딩스가 요청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25일 허가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날 오는 9월 26일까지 임시주총을 개최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재판부가 ‘윤상현-윤여원’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번 법정 다툼은 콜마홀딩스를 이끄는 윤상현 부회장과 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간 경영권 갈등에서 촉발됐다. 윤 부회장은 지난 4월,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하지만 동생인 윤 사장이 이를 거부했고, 윤 부회장측은 이에 맞서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 이번 법원 결정으로 오는 9월 예고된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윤상현 부회장이 사내이사 선임 이후 대표이사 교체까지 추진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국콜마그룹의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 구조는 콜마홀딩스 44.63%, 윤여원 사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상위 50대 그룹 가운데 최근 1년간 상속·증여 등을 통해 오너일가 지분 변동이 있었던 곳은 삼성·현대차 등 14곳을 제외한 36곳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한화와 신세계를 비롯한 주요 그룹은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하는 등 지배구조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50대 그룹 오너일가는 상속·증여를 통해 총 9783억원 규모의 보유주식을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규모의 증여는 한화그룹에서 이뤄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4월 장남 김동관 부회장과 차남 김동원 사장, 삼남 김동선 부사장에게 ㈜한화 보통주 총 848만8970주(4087억원 상당)를 증여했다. 이에 따라 3형제의 지배력은 기존 18.8%에서 42.8%로 24.0%포인트 상승했다. 신세계그룹도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보유중이던 ㈜신세계 주식 98만4518주(1751억원 상당)를 딸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하며 경영권을 완전히 넘겼다. 정유경 회장의 지분율은 29.2%로 올라섰다. 정용진 회장은 어머니가 보유하던 ㈜이마트 지분 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농심홀딩스(회장 신동원)가 장류제조 전문업체 ‘세우’를 1000억원에 인수한다. 농심홀딩스는 세우 인수를 발판삼아 식품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홀딩스는 25일 세우 지분 100%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우는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전통 장류를 비롯해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 스프를 공급해온 주요 원재료 생산업체다. 농심홀딩스 관계자는 “전통 식품 제조 역량을 보유한 세우의 생산 기반과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식품사업의 수직 계열화는 물론 원가 경쟁력과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세우는 40여 년간 농심 제품의 핵심 원재료를 공급해온 전략적 파트너사다. 이번 지분 100% 인수를 통해 농심홀딩스는 원재료 수급의 안정성과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ㅈ머쳐진다. 업계는 농심의 이번 행보를 최근 식품업계 전반의 자체 제조 경쟁력 확보와 전통 식재료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도 ‘K-푸드’와 건강한 전통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식품 대기업들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22일부터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최근 7일간 진행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예약 수는 전작인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대비 많았다. 눈에 띄게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Z 폴드7의 사전예약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색상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모두 블루 쉐도우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KT는 ‘더블 스토리지’와 KT가 새롭게 선보인 ‘미리보상’ 프로그램으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대한 고객 관심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리보상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개통 즉시 출고가의 50%를 보상 받아 구매 시점의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보상 중심의 프로그램과 다르게 단말기 가격에 대한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사전예약 고객은 미리보상에 중고폰 보상 등 추가 혜택까지 더하면 24개월 동안 더 할인된 가격으로 갤럭시 Z 폴드7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리보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미리보상은 24개월 뒤에는 사용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