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4조원(30억 달러)이 넘는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총리실에서 약 30억 달러 규모의 해수공급시설(이하 WIP)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이라크 석유부 장관,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패트릭 푸얀 토탈에너지스 CEO,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라크 내 ▲가스 ▲석유 ▲태양광 ▲해수 처리 등 가스 개발 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WIP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백만 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에 위치한 웨스트 쿠르나, 남부 루마일라 등 이라크 대표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이라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총 3조 870억원 규모의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15일 프로젝트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약정식에는 대표 금융주선기관인 신한은행을 비롯해 공동 금융주선기관인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및 주요 금융기관(재무출자자 및 대주단), 그리고 대표 건설출자자인 대우건설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총 82.8km를 연결하는 광역 고속철도 건설 사업으로 건설 후 40년간 광역철도망을 운영한다. 지난 달 국토교통부에 착공계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 이후에는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와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금융약정 체결로 일부에서 제기된 공사비 증가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가 해소되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상혁 은행장은 “GTX-B노선은 인천지역과 서울 도심, 경기 북동부를 잇는 수도권 핵심 교통 인프라로서 개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전국 105개 현장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10일 대우건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고인과 유가족께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현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한다”며 “모든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최고안전책임자(CSO)가 현장을 점검해 이상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대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 ▲재해 다발 시간대 집중 점검 ▲현장 불시 점검 확대 ▲고위험 작업계획 승인 절차 강화 ▲안전관리 감독자 상주 의무화 등을 시행한다. 대우건설은 또 관리감독자·안전보건 인력 충원, 협력업체 특별 안전교육, 외국인 근로자 관리 강화 등 현장 여건에 맞춘 맞춤형 예방 조치도 병행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장남 이지호(25)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서 병역의 의무를 다한다. 10일 재계와 삼성에 따르면 지호씨는 오는 15일 경남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입소해 제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삼성그룹 4세인 지호 씨는 군입대후 약 11주간의 교육을 거쳐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지호 씨는 이후 의무 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해 총 39개월간 군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선천적 복수 국적을 보유한 지호 씨는 장교 지원 자격 요건에 따라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통상 복수국적자는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는 경우가 많아, 그의 선택은 “특권을 버린 결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호씨는 미국 대학을 졸업한 뒤 해군 학사장교 선발시험을 치러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관 후 배치되는 부대와 보직은 교육 성적과 군 특기, 인력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지호씨의 행보를 두고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지위에 따른 도덕적 의무)’의 실천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보유한 병역의무 대상자가 국내에서
무더운 여름이 지나갈수록 피부에 남는 손상은 생각보다 깊고 오래간다. 강한 자외선, 높은 기온, 습도, 냉방 환경 등은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고 속건조, 홍조, 탄력 저하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많아 겉은 번들거리지만, 오히려 속은 메마른 속건조형 지성 피부가 나타나기 쉬운 계절이다. 이러한 문제는 가을철로 접어들며 더욱 심화된다.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 중 수분이 줄어들면서 이미 약해진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각질이 들뜨거나 울퉁불퉁한 피부결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여름이 끝나기 전,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환절기에 맞는 속부터 채우는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주목받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스킨부스터를 활용한 피부 보습 및 결 개선이다. 스킨부스터는 피부 진피층에 유효 성분을 전달해 보습, 탄력, 진정, 재생 등을 유도하는 비수술적 시술로, 피부 본연의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피부 타입과 증상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며, 대표적으로는 쥬베룩, 리쥬란, 셀엑소좀이 있다. 쥬베룩은 PDLLA 기반의 스킨부스터로, 리쥬란은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PN(polydeoxyribonucleot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중인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2개월 더 확보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11월 1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인가 전 인수합병(M&A)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향후 절차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기존 9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을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선제적 구조조정을 이유로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접수 11시간 만에 개시를 결정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조건부 인수계약을 먼저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더 나은 조건의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을 선택했다. 하지만 유력 인수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6월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 및 매각 주간사 선정을 신청하면서 “임직원 고용 보장과 협력업체 영업 보호, 채권자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원도 이를 받아들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최종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전체 조합원 4만2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3만6208명(투표율 85.2%) 가운데 52.9%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가결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450%+1580만 원 △보통주 10주·우선주 20주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이 포함됐다. 또 명절 지원금·여름휴가비·연구능률향상 수당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국내 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노사는 6월 18일 상견례 이후 83일간 교섭을 이어간 끝에 이달 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3~5일 사흘간 부분 파업을 단행하면서 ‘7년 연속 무쟁의 타결’ 기록은 끊기게 됐다. 이번 협상은 미국의 고율 관세 압박, 환율 변동,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 등 대외 변수로 인해 난항을 겪었다. 정년 연장 문제는 현행 촉탁제도(정년퇴직 후 1+1년 재고용)를 유지하되, 향후 관련 법 개정 시 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5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본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5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한우와 이색적인 신품종 청과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정육의 경우, 환경친화적 한우 선물세트가 눈길을 끈다. 대표 상품은 저탄소 인증과 함께 친환경 축산의 최상위 단계인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된 전남 해남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의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매(梅)’(36만원)를 비롯해 ‘삿갓봉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34만원), ‘현중배농장 제주 흑한우 세트’(30만원), ‘대곡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32만원) 등이다. 또한, 구이용 한우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강원 횡성·충남 홍성 등 전국 8곳의 우수산지 한우만 엄선한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우수 산지 한우 매(梅)’(87만원)와 ‘우수 산지 한우 난(蘭)’(59만원)이 있다. 프리미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코스모스엔터테인먼트, 컴투스홀딩스, 아이톡시 등 3개 게임업체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허위로 알리는 등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제재 대상은 코스모스엔터테인먼트, 컴투스홀딩스, 아이톡시 등 3개 업체다. 회사별로는 코스모스엔터테인먼트 1000만원, 컴투스홀딩스 750만원, 아이톡시 5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됐다. 이중 코스모스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삼국지2’에서 특정 서버에서만 획득 가능한 보상 아이템을 전체 서버에서 제공되는 것처럼 표시했다. 또 ‘VIP 적용문서(1일)’ 판매 과정에서 기존 혜택인 ‘가속단 버프’ 삭제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 컴투스홀딩스는 ‘소울 스트라이크’에서 신화 등급 아이템이 레벨 3에서 획득 가능함에도 이를 레벨 4부터라고 안내했다. 또 ‘제노니아’에서는 ‘빛나는 재련석’이 일반 재련석보다 더 높은 확률로 좋은 능력치를 제공한다고 안내했지만 실제 확률 차이는 없었다. 아울러 ‘광고 영구제거 패키지’를 판매하면서 모든 광고 제거를 약속했지만 동영상 광고만 제외되고 팝업 광고는 여전히 노출됐다. 아이톡시는 ‘슈퍼걸스대전’에서 ‘S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가 신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를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한다. 엔씨(NC)는 11일부터 아이온2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16일에는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연다. 출시를 3일 앞둔 11월 16일부터는 PC 사전 다운로드와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사전 캐릭터 생성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아이온2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앱 마켓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신청한 모든 이용자에게 ▲펫 선택(자이프/파피스) 상자 ▲10만 키나 상자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9월 14일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지스타 2025 초청 티켓’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엔씨는 전일 생방송 ‘AION2NIGHT’에서 아이온2의 모바일 시연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온2 개발진이 휴대폰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 조작법을 선보이며 게임의 완성도와 안정적인 플레이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용자 관심이 높았던 비즈니스 모델(BM)도 사전 공개했다. 게임 편의성을 높여주는 ‘멤버십’과 ‘패스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