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UAE 바라카원전 건설을 함께한 UAE원자력공사와 협력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 삼성물산은 UAE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관련 개발과 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2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UAE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 CEO,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물산의 원전·인프라 분야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과 UAE원자력공사의 세계적인 원전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 신규 원전 건설, 재가동, 기존 부지 M&A 등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글로벌 시장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사업 투자와 개발 협력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사업 협력 ▲원자력 서비스, 장비 업체 투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전략적 협력 로드맵을 개발할 방침이다. UAE원자력공사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는 급증하는 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 무선기기 지침(이하 RED)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보안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TÜV SÜD로부터 유럽에 수출되는 2025년형 TV, 모니터 전 제품군에서 RED 규정을 충족하는 인증을 받았다. RED는 유럽연합(EU) 무선 장비 사이버 보안 관련 규제로 보건 및 안전, 전자파 적합성, 무선 주파수의 효율적 사용에 관한 지침이다. ▲네트워크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부정 결제 방지 등 보안 조항이 2022년에 추가로 발효됐다. 유럽연합은 2025년 8월부터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제품에 RED 요구사항 준수를 의무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RED 인증을 통해 국제 보안 기준과 무선 통신 안전성을 충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더욱 강화되는 글로벌 보안 요구 사항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로부터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인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 이 암호 모듈은 2025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15일부터 17일까지 총 6일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한국타이어 튜브숍’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서비피치 내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잠재 고객들과의 소통 접점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자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 ‘한국타이어 튜브숍’은 타이어 모양의 튜브를 빌려주는 대여소 콘셉트로 운영된다. 팝업 기간 동안 ‘튜브 스테이션’, ‘이벤트존’, ‘플레이존’, ‘대형 튜브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한국’ 브랜드의 혁신적인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이벤트존에서 인증샷 촬영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한 고객에게는 타이어 튜브 대여와 함께,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미션 성공 시 경품을 제공하는 참여형 ‘타이어 플립’ 이벤트는 80kg, 160kg, 300kg의 고중량 타이어를 30초 이내에 정해진 횟수만큼 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과 동국씨엠(대표이사 박상훈) 등 동국제강그룹의 철강법인 2개사가 올해 2분기들어 나란히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동국제강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작년 실적을 밑돌았고, 동국씨엠은 영업손실을 보이며 적자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동국제강의 경우 올해 2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 8,937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순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5.0%, 26.1%, 60.3% 감소한 금액이다. 전 분기와 비교할 경우 전분기대비 각각 23.2%, 603.1%, 274.6% 상승한 실적이다. .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 1조6,192억원, 영업이익 342억원, 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3%, 63.3%, 77.8% 감소한 수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야간가동·제한출하·셧다운 등 생산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디케이 그린바’, ‘디-메가빔’ 고부가 철강재를 개발하고 수출 조직을 신설하는 등 수요 침체에도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동국제강은 장기화된 업황 불황에도 차입 등 부채 축소 관리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KGC인삼공사가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대표 글로벌 건강식품 포럼인 ‘Growth Asia Summit 2025’에 한국 건강식품 대표 기업으로 초청받아 정관장과 홍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고 밝혔다. 중국·일본·호주·싱가포르 등 15개국 이상, 건강·영양 관련 전문가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KGC를 비롯하여 네슬레, 다논, 블랙모어스, 스위스, 콤비타등 글로벌 건강식품 업계를 선도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아시아 시장 내 건강기능식품의 성장 가능성과 최신 과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품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각 기업은 ▲건강노화(Healthy Aging)와 항산화, ▲개인 맞춤 영양 솔루션(Personalized Nutrition), ▲장 건강과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뇌 건강과 누트로픽스(Nootropics), ▲프로틴 트렌드 등과 관련된 최신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KGC인삼공사는 한국의 건강 트렌드인 ‘저속노화’, ‘혈당건강’과 함께 홍삼이 한국인에게 수백 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은 배경을 발표했다. 특히 “홍삼은 면역력 증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 위탁판매권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광동제약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한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위탁판매사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이로써 광동제약은 4회 연속 제주삼다수 유통을 맡게 됐다. 30일 광동제약은 이번 입찰을 통해 2026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9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제주삼다수를 포함한 제주개발공사 제품의 제주도 이외의 전국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대형할인점, 편의점, SSM(기업형슈퍼마켓),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은 물론 온라인몰과 B2B 시장까지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의 파트너십은 이번이 네번째다. 2012년부터 제주삼다수의 도외 유통을 맡아온 광동제약은 2017년과 2021년에도 위탁판매사로 선정되며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브랜드 성장에 기여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주삼다수는 올해 1분기 국내 생수 시장에서 40.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유통 경험과 전국 단위 조직력을 토대로 다시 한번 제주개발공사와 협력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풀무원식품은 지난 24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2025 바릴라 파스타 챔피언십 APAC’의 한국 본선 경연을 열고, 한국 대표를 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바릴라 파스타 챔피언십 APAC’은 이탈리아 파스타 No.1 바릴라(Barilla)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셰프들을 발굴하고 파스타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하는 APAC 파스타 요리 경연 대회로, 올해로 2회를 맞았다. 풀무원은 지난해부터 이 대회의 한국 본선 경연을 주관하고, 한국 대표를 선발하여 결선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한국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풀무원식품 윤명랑 글로벌마케팅 총괄본부장, 바릴라 안드레아 트란케로 APAC 총괄 셰프, 그리고 특별 심사위원으로 셰프 안토니오 심(심재호)이 함께했다. 안토니오 심은 이탈리아 요리연구가로서 일꾸오꼬-알마 이탈리안 셰프스쿨의 한국 대표 겸 다안토니오 이탈리안컨템포러리 총괄 셰프를 맡고 있다. 이탈리아 요리를 한국에 알린 공로로 2010년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기사 작위 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본선 경연에 참가한 셰프는 기재필(리브나), 박재현(쇼니노), 엄기현(포시즌스 보칼리노), 이동찬(군몽), 이중철(모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글로벌 복합 위기의 소용돌이가 한창인 가운데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외교·안보 전략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돼 주목된다. 최종현학술원이 24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동아시아연구원 등과 공동 개최한 ‘글로벌 복합 위기,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 방향’ 포럼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이제는 수동적 대응을 넘어 능동적이고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포럼에는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강원택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원장,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전재성 서울대 교수,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등 학계와 정책 현장을 대표하는 국내외 안보·외교·기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지금의 외교는 단순히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원칙·가치·현실·국내 정치가 맞물린 고차 방정식”이라며, “최악을 피하는 수동적 선택이 아닌, 최선에 가까운 전략을 능동적으로 설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동맹의 능동적 전환, 전략적 자율성 확보, 기술 기반 안보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가능성을 염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 구조를 규제해온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이른바 '단통법’이 10년만에 폐지됐다. 22일부터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공시 의무가 사라지고, 공시지원금의 15%로 제한됐던 추가지원금 상한선도 없어지면서 보조금 경쟁이 본격화하는 등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는 앞으로 ‘공통 지원금’ 형태로 보조금을 제공하고, 유통점은 이와 무관하게 자율적으로 추가 보조금을 책정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출고가 100만원인 스마트폰에 공시지원금이 50만원일 경우, 기존에는 최대 7만5000원까지만 추가 지원금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날부턴 유통점 재량에 따라 할인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단통법 폐지로 기존에 불법으로 간주됐던 ‘페이백’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금도 계약서에 명시하면 합법적으로 허용된다. 심지어 보조금이 단말기 가격을 초과해 소비자가 오히려 금액을 돌려받는 이른바 ‘마이너스폰’도 제도상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다만, 공시 의무 자체는 사라졌지만, 이동통신사들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협의해 자율적으로 홈페이지에 공통 지원금 정보를 일 단위로 게시할 계획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청업체에 안전관리 비용을 전가한 혐의로 금호건설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에 비유하며 강력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진행된 공정위의 현장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금호건설 본사에 조사관들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금호건설은 하청업체와 산업안전 관련 비용을 하청에 떠넘기는 부당 특약을 맺은 혐의(하도급법 위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해당 특약의 위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약서와 내부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배경에는 정부의 산업재해 근절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열린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올해가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근절되는 원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똑같은 방식으로 반복되는 사망 사고는 죽음을 사실상 용인하는 것이며, 법률적으로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