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그룹은 연결 기준 매출 1조1,082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 영업이익이 41%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의 경우 온라인, 백화점, MBS(멀티브랜드숍) 등 주요 유통채널 성장과 면세·크로스보더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은 4%, 영업이익이 24% 성장했다. 브랜드별로는 설화수가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판매가 늘며 럭셔리 스킨케어 리더십을 공고히했다. 헤라와 AP뷰티는 신제품 출시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라네즈·에스트라는 이커머스 중심 고성장을 이어갔다. 마몽드는 크로스보더 채널을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했다. 미쟝센·라보에이치 등 헤어 브랜드도 신제품 판매 확대로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해외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라네즈, 에스트라, 려 등 글로벌 주력 브랜드가 립·스킨케어·헤어케어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데 따른 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권고’ 결정에 대해 “비계량평가에 근거한 최초 사례로, 상위 법령에 어긋나는 부당한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롯데손해보험은 향후 법적·행정적 대응을 포함한 다각적 검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말 정기검사와 올해 2월 추가검사를 통해 진행한 ‘위험기준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롯데손보의 종합등급을 ‘3등급(보통)’으로 평가하면서도, 자본적정성 부문을 ‘4등급(취약)’으로 부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롯데손보 측은 이날 임장문을 통해 “자본적정성의 계량평가 결과는 3등급으로 양호했지만, 금융감독원이 ‘자체 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체계(ORSA) 도입 유예’를 이유로 비계량평가 점수를 낮게 줘 경영개선권고로 이어졌다”며 “이는 경영실태평가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이어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제5-6조의2에 따르면 보험사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ORSA 도입을 유예할 수 있다”며 “상위 규정에 따른 적법한 유예를 하위 내부 매뉴얼을 근거로 제재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허진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오너가(家)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섰다. SPC그룹이 4일 대규모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며 글로벌 사업 성장과 안전경영 강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한 새 리더십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그룹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과 미래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허진수 사장이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또한 도세호 부사장은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재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하며 ㈜SPC삼립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아울러 ㈜샤니 대표에는 지상호 상무가 새롭게 발탁됐다. SPC그룹은 “이번 인사는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해 주요 경영 현안과 안전 과제에 대한 실행력과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허진수 신임 부회장은 ㈜파리크라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사업부(BU)장을 겸직하며 파리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W컨셉이 글로벌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W컨셉은 르세라핌의 트렌디하고 도전적인 이미지가 플랫폼이 지향하는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하며, 온·오프라인 전방위 브랜드 캠페인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W컨셉은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을 ‘숏핑을 플레이하다, W컨셉’으로 정했다. 숏폼 콘텐츠와 쇼핑을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내세워, 짧고 강렬한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20대 중후반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르세라핌 멤버들이 W컨셉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의 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캠페인 영상은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고객 참여형 숏폼 챌린지 등도 진행된다. 특히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캠페인을 확대해 브랜드 영향력을 넓힌다. 한편, W컨셉은 연중 최대 규모 쇼핑 행사 ‘더블유위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은 10일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이며, 패션·뷰티·라이프·키즈 카테고리에서 약 7천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대표 브랜드 200여 개가 참여하는 ‘24시간 브랜드 세일’과 ‘단독 특가전’을 통해 인기 상품을 높은 할인율로 제공한다. 또한 W컨셉은 올해 새롭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메타약품은 지난 2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ICLAS 국제미용학회’에 참가해 자사의 대표 제품 ‘미니팅(miniting)’과 ‘메타헤어(Meta Hair)’를 선보이며 국내 및 해외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와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국제 학술대회 기간동안, 메타약품 전시 부스에는 300명 이상의 국내 및 해외 의료진, 업계 전문가들이 방문해 제품의 구조적 특징과 기술적 차별성을 확인했다. 메타약품이 선보인 폴리다이옥사논(PDO) 봉합사 ‘미니팅(miniting)’은 자사 독자 기술로 개발한 특허 구조 ‘더블 앵글 코그(Double Angle Cog)’ 디자인을 적용, 벡터 기반 고정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동일 높이의 코그대비 많은 피부조직을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어, 시술의 정밀성과 지속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 다른 대표 의료기기 브랜드 ‘메타헤어(Meta Hair)’ 역시 현장에서 일본, 대만 등 해외 의료진들의 관심을 끌었다. 메타헤어는 ▲모발이식용 펀치니들(HFUE Punch Needle) ▲식모기(META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기업 오너 일가의 혼맥 양상이 2000년을 기점으로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정·관계와 혼맥을 맺어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재계 내부 또는 일반인과 혼인을 선택하는 경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략결혼’의 시대가 저물고, 개인의 선택과 가치관을 우선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시대상기업집단 81곳의 총수 일가 중 혼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380명을 조사한 결과, 정·관계 혼맥 비중은 오너 2세에서 24.1%였지만, 3세는 14.1%, 4~5세는 6.9%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재계와의 혼맥 비율은 오너 2세 34.5%에서 3세 47.9%, 4~5세 46.5%로 증가했다. 재벌가가 아닌 일반인과의 결혼 비중도 오너 4~5세에서 37.2%로 확대됐다. 2000년을 기준으로 비교해도 흐름은 동일하다. 2000년 이전 정·관계 혼맥 비중은 24.2%였지만, 2000년 이후에는 7.4%로 3분의 2 이상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재계 집안 간 혼맥은 39.2%에서 48.0%로 늘었고, 일반인과의 혼인은 24.6%에서 31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10·15부동산대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주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규제지역에 포함된 서울과 경기 12개 지역은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꺾이는가 하면 규제 대상지에서 빠진 수원 권선구, 화성 동탄 등에서는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분양시장에서도 흥행을 보이는 등 ‘풍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강력한 ‘10·15부동산대책’을 내놨다.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와 경기 12개 지역(과천, 광명, 수원 영통·장안·팔달구, 성남 분당·수정·중원구,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 의왕, 하남)까지 확대 지정한다는 것이 대책의 골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등을 매매할 때 관할 시장이나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2년 실거주 의무가 생겨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금지된다. 부동산 금융 규제도 대폭 강화된다. 수도권·규제 지역의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현행과 동일한 6억원을 유지되고, 시가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시가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 원으로 대출 한도를 차등 적용된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받으면 중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소상공인 업계가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제기한 ‘새벽배송 금지’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9일 성명을 내고 “새벽배송 금지는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자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막는 조치”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택배 사회적대화기구’ 회의에서 “0시~오전 5시 사이 새벽배송을 제한하고, 배송기사의 건강권을 위해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소상공인단체는 “노동권 논의가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소공연은 “내수 부진으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판매를 통해 겨우 활로를 찾고 있는데, 새벽배송 금지는 생존 자체를 흔드는 조치”라며 “새벽배송 제한 요구가 현실화하면 온라인 판매가 차단되고 매출 급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소상공인은 식자재를 새벽배송으로 받아 새벽 장사를 준비하고 있어, 배송 중단시 인력 충원과 물류 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우려했다.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새벽배송과 주 7일 배송이 중단될 경우 택배 주문량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로부터 가전제품 구매 대금을 받아 챙긴 후 잠적한 LG전자 대리점 지점장이 구속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허명산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0대 남성 양모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양 씨는 LG전자 대리 판매점에서 근무하며 고객 수십 명에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판매한 것처럼 속여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씨는 결제 건을 시스템상 ‘비정상 거래’로 분류해 스스로 승인 취소 처리한 뒤, 환불된 금액을 자신이 챙기는 방식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 씨는 지난달 말 돌연 잠적했으며, 다수 고객이 배송 지연을 문의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경찰은 즉시 출국금지를 신청하고 소재를 추적한 끝에 10일 강원 속초의 한 숙박업소에서 양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규모와 사용처,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도 확인하고 있다. LG전자는 해당 점포가 직영점이 아닌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전문점이라며, 회사 차원의 직접적 관여는 없다고 선을 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마트24가 연말을 앞두고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차별화 주류 2종을 선보인다. 최근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저칼로리 맥주, 하이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데 맞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출시한다. 이마트24는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수제맥주의 성지로 불리는 ‘데블스도어’와 협업해 편의점 업계 최저칼로리 맥주인 ‘데블스도어 라라라 맥주500ml(3,500원)’를 선보인다. 실제로, 저칼로리, 제로슈거 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주류 상품군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이마트24의 경우, 저칼로리/제로슈거 맥주 매출은 전년대비 2024년 79%, 2025년(1~10월)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블스도어 라라라 맥주’는 청량하고 깔끔한 라이트 라거 맥주로, 가볍게 즐기는 음주 문화를 반영해 업계 최저 칼로리, 제로슈거 맥주로 개발했다. 편의점 맥주 중 최저 칼로리인 100ml 당 24kcal로, 한 캔을 마셔도 120kcal 밖에 되지 않는다. 또 ‘풀오픈탭’을 적용, 개봉 시 캔 상단 전체가 열려 풍성한 거품을 확인할 수 있고, 집에서도 수제맥주집의 생맥주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상품명인 ‘라라라’는 RIGHT, 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