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도 잠이 오지 않고, 겨우 잠들었다가도 새벽에 반복적으로 깨는 일이 잦다면 단순한 피로를 넘어서서 수면장애 중에서도 불면증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불면증은 전체 성인 인구의 약 30%가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그 원인은 단순히 ‘스트레스가 많아서’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불면증은 뇌의 각성 조절 시스템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생기는 신경학적 긴장 상태로, 수면과 각성의 균형이 깨진 결과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가 하루 동안 받은 자극과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이다. 이때 교감신경 기능은 활동이 줄어들고, 부교감신경이 몸과 뇌를 안정시키며 회복 모드로 전환한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지속되거나 걱정이 반복되면 이 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몸은 누워 있지만 뇌는 여전히 깨어 있는 교감신경 항진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 결과, 자율신경계 이상 초래되어 눈은 감겨도 생각은 멈추지 않고, 자주 깨거나 얕은 잠이 이어지며 아침이 되어도 개운하지 않은 상태가 된다. 이처럼 불면증 증상 특징은 뇌의 과각성(hyperarousal) 및 자율신경계 이상 상태이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스마트폰 사용, 불규칙한 수면 습관, 카페인 섭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화약품은 베트남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유통전문가 구형모 전무를 신임 베트남 대표사무소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베트남 대표사무소 지휘봉을 잡은 구 전무는 베트남 현지 사업 확장과 중장기 글로벌 전략 추진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동화약품 측은 설명했다. 구 전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홈플러스 창립 멤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삼성테스코와 롯데쇼핑 슈퍼부문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02년 CJ올리브영에 합류해 조직 개편과 신설 부서를 주도하며 올리브영 성장 기반을 구축한 인물로 평가된다. 구 전무는 당시 초기 3개 점포 규모였던 올리브영이 전국 1,000호점까지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12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CJ올리브영 법인을 설립하고 총경리로 취임해 현지 영업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휘했다. 이후 호텔신라 TR부문과 홍콩 Sun Art Retail Group의 합작법인 대표, 그리고 최근까지 K-뷰티 글로벌 진출을 담당한 LiNK Shanghai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해외 유통·미용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구 전무는 동화약품이 2023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2025 겨울 쇼케이스 ‘크라운(CROWN)’을 12월 13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겨울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는 이번 쇼케이스는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초청 이용자와 함께 진행하고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초청 신청 대상은 270레벨 이상 캐릭터 보유 이용자로, 유니온 레벨 1만 이상, 최근 1년 내 365일 접속, 익스트림 ‘감시자 칼로스’ 처치, 스토리 관련 업적 다수 달성 등 ‘메이플스토리’를 향한 깊은 애정을 상징하는 정해진 8개 조건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는 이용자를 우선 추첨해 초청한다. 현장 초청 이용자에게는 쇼케이스 테마의 응원봉, 아크릴 무드등, 필름 포토카드 1종, ‘메이플스토리’ 컬렉션 카드 1팩을 특전으로 제공하고 스템커피 코엑스점 음료 이용권을 추가로 선물한다. 더불어 온라인 시청 이용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에게 12월 17일까지 ‘VIP 사우나 이용권 6개’를 지급하는 ‘시청 이벤트’를 실시한다.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메가박스 코엑스점 인근에서는 행사 당일부터 12월 27일까지 다채로운 현장 참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게이밍 체험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을 15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체험존은 서울 파르나스몰(15~23일)과 경기 스타필드 수원(29일~12월 7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인기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9’ 체험존에서는 EA 스포츠의 ‘EA 스포츠 FC™ 26’을 32:9 비율의 초광폭 화면으로 즐길 수 있어 기존보다 넓은 시야와 몰입감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OLED G8’ 체험존에서는 ‘심즈 4’와 ‘마비노기 모바일’을 빛 반사가 없는 ‘글레어 프리’ 기술로 플레이할 수 있어 주변 조명이나 얼굴 비침 없이 선명한 게임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높은 명암비를 지원하는 ‘트루블랙’ 기술을 통해 어두운 장면에서도 디테일이 선명하게 구현된다. 슈팅 게임 체험을 위한 ‘오디세이 OLED G6’ 체험존에서는 ‘오버워치 2’와 ‘서든어택’을 500Hz 초고주사율로 실행해 끊김 없는 화면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모바일 체험존에서는 ‘갤럭시 Z 폴드7’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미국 하와이에 1호점을 열며 K-편의점 최초의 미주 진출을 실현했다. BGF리테일은 12일 호놀룰루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CU 다운타운점’을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점은 BGF리테일이 5월 설립한 하와이 법인과 현지 기업 WKF Inc.의 신설 법인 ‘CU Hawaii LLC’와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C)의 첫 성과다. 하와이는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미국 대표 관광지로, 높은 외식 물가와 다양한 국가의 관광 수요가 결합된 시장이다. BGF리테일은 K-컬처 확산, 한국식 간편식 인기, 합리적 가격에 대한 니즈가 커지며 K-편의점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해 하와이를 첫 미주 거점으로 선택했다. CU 다운타운점은 약 70평 규모의 대형 점포로 오피스 상권과 관광 동선이 맞물리는 핵심 입지에 자리잡았다. 점포 디자인은 하와이 대표 예술가 Sig Zane이 참여해 CU의 컬러와 로컬 감성을 결합한 하와이안 패턴을 매장·유니폼·패키지 등에 반영했다. 상품 구성도 현지화와 K-트렌드를 동시에 겨냥했다. 대표 콘셉트는 ‘K-food meets Aloha’. CU는 PB ‘PBICK’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가스흡입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중 가스 흡입 사고로 청소 용역업체 근로자 6명이 다치는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남구 제철동 STS 4제강공장 야외 설비에서 청소 용역업체 직원들이 작업을 하던중 갑작스러운 가스 유입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청소 용역업체 직원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긴급 이송됐으며, 현장에 있던 또 다른 3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스코와 경찰이 파악한 피해 인원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경찰은 청소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자체 소방대원 4명 등 총 6명이 가스를 흡입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중 50대 청소업체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치료 중이며, 포스코 직원 1명과 청소업체 직원 1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도 40대 포스코 직원 1명과 청소업체 직원 2명 등 3명이 가스 노출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2명이 심정지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 이하 삼성물산)이 인공지능(AI)을 모든 업무의 중심에 두는 ‘AI 네이티브’ 건설사로의 전환에 나선다.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입찰·계약·현장 관리 등 건설 전 과정의 의사결정을 AI가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삼성물산의 목표다. 삼성물산은 11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2025 AI DAY – AI 시대, 건설을 새로 설계하다’를 열고 AI 혁신 프로젝트 성과와 향후 로드맵을 임직원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와 관련 임직원, 글로벌 AI 파트너사 AWS(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철 사장은 환영사에서 “건설업은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복잡성이 높아 AI의 활용 가치가 다른 산업보다 크다”며 “삼성물산이 축적해온 글로벌 데이터와 경험을 AI와 결합해,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활용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병식 ENG혁신실 부사장은 삼성물산의 AI 혁신 방향을 ▲지식의 축적 ▲능동성 확보 ▲관점 전환이라는 3대 키워드로 설명했다. 그는 “AI를 공급받는 소비자가 아니라, 삼성물산만의 경험과 데이터를 학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2~14일 사흘간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에서 금융위원회와 함께 ‘K-핀테크 공동관’ 부스를 운영하고, ‘2025 K-Fintech 싱가포르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핀테크 특화 해외진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B금융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최하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134개국에서 약 6만5000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핀테크 행사다. 전세계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 혁신 기술과 글로벌 솔루션을 선보이는 대표 플랫폼으로 꼽힌다.올해 ‘K-핀테크 공동관’에는 총 10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금융데이터, 디지털 자산, 송금·결제, 인증·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행사기간중 ▲링크알파코리아 ▲머니스테이션 ▲식파마 ▲앤톡 ▲팀리미티드 등 금융데이터 기업을 비롯해 ▲하이카이브(디지털 자산) ▲모인·아이오로라(송금·결제) ▲아톤·테이텀(인증·보안) 등이 부스를 통해 AI 기반 금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금융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내 새로운 화면 구성인 ‘글로벌 홈’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외국인 사용자는 약 74만 명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약 265만 명)의 3명중 1명 꼴이다. 그러나 언어 장벽과 복잡한 메뉴 구성으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UI·UX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에 선보인 ‘글로벌 홈’은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화면 구조를 재배치하고 메뉴 명칭도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예컨대 ‘K패스’는 ‘교통카드 충전’으로, ‘신용관리’는 ‘신용점수’로 변경해 기능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송금, 결제, 카드 신청 등 핵심 메뉴를 홈 화면 최상단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외국인이 현재 이용할 수 없는 증권계좌 개설이나 일부 보험 서비스 등은 화면에서 제외했다. 지원 언어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 한국어 중심에서 벗어나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총 4개 언어로 글로벌 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지원 언어를 단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15일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확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사업은 여의도동 일대에 지하 6~지상 49층 규모의 4개동, 총 912가구와 다양한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약 7,987억 원에 달한다. 한강변 핵심 입지를 갖춘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5호선 여의나루역, 5·9호선 여의도역, 9·신림선 샛강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에 더해 더현대 서울, IFC몰 등 주요 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재건축 단지는 지난해 1월 조합설립 이후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9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중 가장 신속한 절차를 밟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츠(YTTZ)’를 제안했다. 여의도(Yeouido)의 도시적 상징성과 글로벌 트렌드세터, 진정한 쉼(ZEN)의 감성을 결합해 한강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세계적 건축디자인 그룹 헤더윅 스튜디오와 협업한 외관은 한강의 흐름을 형상화한 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