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건설 박현철호(號)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하는 등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롯데건설 사령탑인 박현철 부회장이 '냉온탕식'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롯데건설이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하며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2분기 평가를 내리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3.2% 감소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7,485억원으로 6.3% 줄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규모다. 부채비율은 197.8%로 전년 동기보다 7%포인트(p)가량 내려가면서 200% 아래로 떨어졌다. 총자산 대비 차입금 비율을 의미하는 차입금 의존도도 27.3%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도시정비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2조9,5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실적 1조9,571억원을 반기 만에 50% 이상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수익성 중심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택배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11일 ‘신규통합저울형 택배장비’를 도입해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일상 생활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택배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지인에게 물건을 부치는 전통적인 택배의 역할을 넘어 개인 간 거래(C2C)가 활성화되면서 20대부터 장년층까지 이른바 ‘편택족(편의점 택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며 편의점 택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택배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3년 20%, 2024년 45% 증가했다. 올해(1.1~8.8) 역시 전년대비 120% 신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증하는 편의점 택배 수요에 발맞춰 세븐일레븐은 고객에게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주에게는 효율적인 점포 운영 환경을 지원하고자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1000대씩, 총 3000여대 규모의 신규 택배장비를 전국 점포에 보급한다. 신규통합저울형 택배장비는 직관적으로 인터페이스를 구성하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유영상)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큐멘터리 콘텐츠 ‘광복 80년, 그리고 보이지 않는 전쟁 : AI 독립’을 13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국내외 다양한 AI 연구개발 사례를 통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우리 AI 기술력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AI DC(데이터센터)와 같은 AI인프라가 AI시대 주권의 핵심임을 알리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또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SKT의 AI 기술을 활용해 복원한 독립운동가 등 80인이 함께 부르는 애국가 합창을 통해 광복 80년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도 담겨있다. 다큐멘터리 제작에는 역사학자 김재원 교수를 비롯해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 서울대학교 김건희 교수, 카이스트 명현 교수 등 국내 역사 및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제작팀은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AI 산업 현황, AI 독립을 위한 인프라의 중요성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2관왕 오상욱 선수도 다큐멘터리 나레이터로 참여해 영상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큐멘터리는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주권이 걸린 전략 자산임을 강조하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호건설 조완석호(號)가 흑자 행진하고 있다. 조완석의 금호건설이 올해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2분기 견고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건설은 3개 분기 연속 흑자라는 짭짤한 성적표를 받았다. 12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2분기 매출은 5,312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 당기순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5억원을, 올해 1분기 57억원을 기록한 뒤 2분기에도 162억원을 거두는 등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992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2분기 31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1년 만에 162억원의 흑자로 전환하며 476억원가량 개선됐다. 영업이익률도 3.0%로 수익성이 한층 개선됐다. 금호건설은 안정적인 ‘아테라(ARTERA)’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주택 부문의 수익 구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대웅제약 마곡연구소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주요 민간 건축 현장의 원가율 개선도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토목 부문 또한 원가율 회복으로 실적 반등에 힘을 보탰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통령실이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를 둘러싼 정치권 논란과 관련해 기존 정부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정 조율 과정을 더 지켜보겠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 사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세제 개편안을 통해 주식양도세 부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현행 50억원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후 일부에서는 대통령실이 여당 입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번 발언으로 이러한 해석에 선을 그은 셈이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역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침을 변경한 바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실도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당정의 조율 과정을 주시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현 시점에서 정부가 발표한 10억원 기준 강화 방침이 유효하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한 번 발표한 세법 개정안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자녀와 함께 워터파크에 다녀온 직장인 박진희(가명•38) 씨는 며칠째 계속되는 귀 안쪽 가려움증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에는 면봉으로 조심스레 귀를 후비며 가려움증을 달래려 했으나 오히려 증상은 더 심해져갔다. 이후 귀 안쪽이 욱신거리는 통증까지 더해졌고, 급기야 귓바퀴를 스치기만 해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몰려왔다. 결국 병원을 찾은 박 씨는 ‘급성 외이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여름철 물놀이 후 귀에 이상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귓속 외이도 피부를 약하게 만들고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에서 오염된 물이 귀에 들어갈 경우 외이도염 발생 위험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급성 외이도염은 ‘수영자 귀(swimmer’s ear)’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급성 외이도염이 발병하면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과 가려움증, 먹먹함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방치 시 통증이 점점 심해져 귓바퀴를 살짝만 건드리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피가 섞인 분비물이나 두통이 동반될 수도 있다. 물놀이 후 귀에 들어간 물은 생각보다 잘 빠지지 않아 외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중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감전돼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 수사당국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사망 사고 발생한지 8일 만이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12일 오전 9시께 인천 송도의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하청업체 LT삼보 서울 강남 본사, 두 회사의 공사 현장사무소, 감리사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총 5개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동시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약 70여명이 투입됐다. 사고는 지난 4일 경기도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미얀마 국적의 근로자가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던중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노동부는 사고 직전 포스코이앤씨가 모든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재개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전점검 절차와 관련된 내용을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5일 현장 감식을 통해 양수기와 연결 전원선, 배전반 시스템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전주가맥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우천으로 인해 이틀간만 운영 됐음에도 불구하고, 약 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전주가맥축제는 하이트진로가 2015년부터 특별 후원사로 함께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맥주를 현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맥주 축제로, 차별화된 신선함을 제공하며 전북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하이트진로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를 즐겼다. 하이트진로는 폭염에도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얼음 가득 채운 ‘맥주 연못’을 운영하며 당일 생산한 신선하고 시원한 테라를 제공했다. 테라 스튜디오, 쏘맥 자격증 부스, 타투 스티커 이벤트존 등 참여형 공간에서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는 장소를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으로 옮겨 약 6천석 이상 규모로 운영, 효율적인 동선과 무대 중심 구성으로 체험 몰입도가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전주가맥축제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한진칼·진에어 등 그룹 계열사로부터 총 92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64억5800만원)대비 약 27억6600만원, 42.8% 증가한 수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급여 23억3100만원, 상여 14억9200만원 등 총 38억2300만원을 수령했다. 한진칼에서는 급여 24억400만원과 상여 19억2500만원을 합쳐 43억2900만원을 받았다. 진에어에서도 급여 6억3700만원, 상여 4억3500만원 등 총 10억7200만원을 챙겼다. 지난해 상반기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만 보수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진에어 보수가 새로 포함되면서 총액이 크게 늘었다. 한진칼 측은 “이사 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월 보수를 산정하고, 보상위원회 검토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정한 금액”이라며 “한진칼 및 주요 자회사의 경영성과와 역할을 종합 평가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완료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안전운항과 영업이익 달성 시 지급되는 경영성과급·안전장려금 외에도,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편입 완료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의 LAFC 데뷔전을 집중 조명하며 “이제 그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27라운드 시카고 파이어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10년간 활약한 뒤 지난 7일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최대 2,650만달러(약 369억원)에 LAFC에 합류한 지 사흘 만의 데뷔였다. 출전 시간은 29분에 불과했지만,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6분 드니 부앙가의 동점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LAFC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직후 메인 화면을 손흥민 소식으로 장식하고 “강렬한 데뷔”라는 제목과 함께 경기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MLS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가 시카고의 만원 관중 앞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며 “출전 하루 전 허가를 받고 교체로 들어와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카를로스 테란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을 집중 부각했다. 또한 MLS는 “경기장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