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원인모를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은 두통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무기력증까지 유발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특히 더운 날씨에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과도한 냉방 환경에 노출될 경우, 체온 조절 기능이 흐트러지면서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반복되고, 그 결과 두통과 현훈(빙 도는 느낌의 어지럼증), 속 울렁거림 등이 나타나기 쉽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러한 증상이 만성적으로 반복되거나, 검사상 뚜렷한 이상 없이 다양한 불편감이 지속될 경우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심인성 어지럼증, 신체화 증상, 브레인포그 등 신경정신과 질환을 함께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두통의 경우 편두통, 긴장성 두통과 같은 일차성 두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는 머리 한쪽이 지끈거리거나 머리에 띠를 두른 듯 조이는 통증, 뒷목과 후두부가 결리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구역감, 빛에 예민한 광과민성, 소리에 과민한 음과민성 등 신경계 전반의 과민 반응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 멍한 느낌, 집중력 저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자동차산업이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출을 통한 생산유발효과가 타 산업 대비 높은 데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생산 거점의 분산으로 국가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국내 그룹(기업집단) 가운데 경제기여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성과가 그룹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가경제 발전과 이해관계자들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전세계 자동차산업은 보호무역주의 확장,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미래차 주도권 경쟁 심화 등 복합 위기에 처해 있어 한국 자동차산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국가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모빌리티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지속 기여할 방침이다. ◆K-자동차,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을 합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수출의 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증시가 중동발 훈풍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밎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다시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투자 대기 자금인 예탁금도 65조원을 웃도는 등 작넌 고점을 회복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9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말 18조2,739억원보다 1조8,227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금이 작년 7월 19일 이후 11개월 만에 20조원을 다시 돌파한 것이다. 최근 신용 잔고의 급증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맞물리면서 개인투자자들까지 대거 증시에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4일 이란-이스라엘간 휴전 발표가 나오는 등 중돌발 호재까지 맞물리면서 코스피는 3,100선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65조1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57조2,972억원과 비교하면 7조7,201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투자자들이 향후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매수 대기중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해들어 극심한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2분기 주식성적표를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었을 것으로 보인다. 44개 그룹 총수중 90% 이상이 올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들어 주식 재산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44개 그룹 총수의 올 2분기에 증가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무려 16조원을 넘어섰다. 주식재산 증가율도 1년새 30% 가까이 상승했다. 상당수 총수들이 표정관리에 들어간 이유다. 지난 1분기에 0.3% 정도 쪼그라든 것에 비하면 대반전을 보였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 2분기에만 3조 원 넘게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나며 6월 말 기준 주식가치는 15조 원대로 독보적 1위 자리에 올랐다. 김범수 카카오·정몽준 HD현대 그룹 총수도 2분기에만 주식재산이 조(兆) 단위로 증가했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최근 3개월 새 주식가치가 2배 이상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재입성했다. 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중단했던 영업이 50여일만에 재개했다. SK텔레콤은 영업 재개 첫날 번호이동 시장에서 모처럼 가입자 순증세를 기록했다. 대규모 이탈 이후 처음 나타난 반등 조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번 SK텔레콤 영업 재개를 신호탄삼아 통신업계 치열한 보조금 판촉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영업을 재개한 24일 하루 동안 번호이동 가입자가 총 257명 순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는 지난 4월 말 유심 기반 해킹 사고가 외부에 알려진 이후 첫 번째 순증 사례다. 이날 SK텔레콤은 KT로부터 2626명, LG유플러스로부터 2821명을 유치해 총 5447명의 번호이동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36명, 121명 순감하며 SKT에 고객을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는 이번 순증이 SK텔레콤의 공격적인 보조금 정책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SK텔레콤은 일부 유통 채널에 대해 최대 110만원까지 판매장려금을 상향하고, 아이폰16·갤럭시S25 시리즈 등 주요 플래그십 단말기에 대한 번호이동 보조금을 기기변경보다 20만~30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3103.64 & 800.93...중동발(發) 훈풍" 중동발(發) 훈풍에 국내 증시가 폭등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도 800선을 회복하며 상승 랠리를 같이했다. 코스피가 3100선을 넘어서기는 3년 9개월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18조4,047억원, 8조266억원에 달했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에 마감했다. 이는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3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투자 심리는 장 초반부터 강했다. 코스피 지수는 3,061.14로 출발한 뒤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4,335억원)과 기관(2,587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6,39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대표적인 주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다. 삼성전자는 4.31% 오른 6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6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7.32% 급등한 27만8,5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위원회가 우리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접근성을 높이고 분산 투자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투자증권이 신청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서비스를 포함해 총 13건을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투자자가 증권사 거래시스템을 통해 해외주식을 1주 미만의 단위로도 매매할 수 있도록 해, 고가 해외주식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위는 "고가 종목에 대한 소수점 매매가 가능해짐으로써 개인투자자의 투자 선택지가 확대되고, 포트폴리오 구성의 유연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금융위는 SK텔레콤 등 9개사가 신청한 ‘내부 시스템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서비스’도 함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두나무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과 SSG.COM의 ‘쇼핑플랫폼 연계 금융상품 패키지’ 관련 사업자 변경·추가 신청도 승인됐다. 또 한국투자증권과 신한은행이 운영 중인 생성형 AI 기반 내부 시스템에 대해서는 AI 모델 추가와 이용 단말기 범위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첫 고위직 인사에서 네이버와 LG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을 핵심 요직에 잇따라 중용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기술 중심의 정책 전환에 속도가 붙는 모양세다. 업계에서는 실무 경험을 갖춘 민간 출신 인사들이 국정 운영에 참여하면서 현실적인 AI 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출신 물망...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이어 한성숙 중기벤처 장관 지명=가장 먼저 주목받는 인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이노베이션센터장을 지낸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다. 지난 15일 임명된 하 수석은 국내 딥러닝 기술 발전을 선도한 핵심 인물이다. 그는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획·개발한 주역으로 알려졌다. 그는 “AI는 국가 경쟁력과 존망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번에는 장관급 인사에서도 민간 전문가 발탁이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네이버 고문은 네이버의 모바일 전환과 커머스 플랫폼, 웹툰·페이 서비스 등을 일군 여성 CEO 출신이다. 그는 국내 대표 IT 리더중 1명이다. 한 지명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작년 한해동안 그룹 총수들은 경영 성적표를 받고 얼굴 표정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삼성, SK, 현대차, LG 등 각 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을 비롯해 당기순이익(순익), 고용 등 3개 경영지표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 총수의 경영성적표를 살펴보니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이끄는 삼성그룹이 각 항목에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SK그룹이 삼성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등 처음으로 최고 자리에 등극했다.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지휘하는 크래프톤그룹은 영업이익률과 순익률 2개 항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그룹 매출 증가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외형 확장의 폭을 키웠다. 이어 박정석 고려에이치씨그룹 회장은 그룹 총수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으며 견고한 내실을 다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도 그룹 총수 경영 성적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그룹 총수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발표한 공정자산 규모가 5조원이 넘는 92개 대기업 집단(그룹)이다. 그룹 경영 평가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해외광고비 등 해외 가맹점 이용이 많은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결제 특화 신상품 ‘B-GLOBAL(체크)’ 카드를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B-GLOBAL(체크)’ 카드는 연회비와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국내 최고 수준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 이용시 개인사업자 및 소기업은 2%, 법인사업자는 0.5%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국내 가맹점 이용시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모두 0.1%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기업은행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개인사업자 및 소기업을 대상으로 1%의 캐시백을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법인사업자가 소기업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중소기업 확인서[소기업(소상공인)]’를 발급받아 영업점에 제출해야 한다. 카드 발급은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며 개인사업자는 기업스마트뱅킹, 기업인터넷뱅킹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마케팅 및 결제 수요가 증가하는 국내기업의 실질적인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카드 상품을 출시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