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가 인도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13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정기선 회장과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이 만나 조선·해양 분야 전반의 상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구란갈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 에샤 스리바스타바 석유천연가스부 차관보, 락쉬마난 해운수로부 차관보, 아룬 쿠마 싱 ONGC 회장, 마두 나이르 코친조선소 회장, 스실 쿠마 싱 구자라트주 항만청장 등 인도 공기업 및 조선·해운 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 대표단은 정기선 회장의 안내로 HD현대가 확보한 선박 설계 및 건조 역량,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양측은 인도의 조선업 경쟁력 강화, 선대 확대, 최신 기술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 정부가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 실행과 연계돼 더욱 의미가 크다. 인도는 현재 약 1,500척 규모의 상선을 2,500척으로 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직전 5년(2021~2025년) 동안의 89조1000억원 대비 36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로, 연평균 투자액 기준으로도 17조8천억 원에서 25조 원으로 약 40% 증가했다. 그룹의 이번 발표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 AI·로봇 신사업 육성, 국내 생산 경쟁력 강화 등을 포괄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중장기 국내 투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가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고도화를 견인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AI·로봇 및 그린 수소 중심의 차세대 신산업 육성, 국내 생산공장 라인 고도화,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125조2천억 원의 투자 중 50조5천억 원은 AI·SDV(Software Defined Vehicle)·전동화·로보틱스·수소 등 신사업 분야에 투입된다. R&D에는 38조5천억 원, 국내 생산 설비 효율화와 운영비 등 경상투자에는 36조2천억 원이 배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이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450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투자 계획을 확정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와 국가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중장기 투자 전략은 연구개발(R&D), 반도체, AI 인프라, 지역 균형 발전, 청년 고용 확대, 협력사 상생 등 전방위적 분야를 포괄한다. 이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미래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삼성이 투자키로 한 450조원 규모는 국내 투자 사상 최대 수준이다. 삼성은 이 가운데 상당 비중을 R&D로 투입해 미래 기술 내재화를 가속하고, 동시에 수도권 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생산라인과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그룹은 “국가 경제 활력 제고와 산업 생태계 안정을 위한 책임 있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투자 확대,평택 5라인 2028년 가동 목표....지역 균형 발전 위한 전방위 투자 가속=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사업장 2단지의 ‘5라인’ 골조 공사 추진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격화되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SKT, CEO 정재헌)이 55만여명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규모 혜택 이벤트 ‘0(영) 수능 페스티벌’을 13일 시작했다. SKT의 청년 고객 브랜드 ‘0’은 만 13~34세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는 수험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고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SKT는 18~20세(2005~2007년생) 고객이 12월 12일까지 휴대폰을 구매하고 T월드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T 우주패스 5개월 이용 쿠폰을 제공하는 특별 추첨을 진행한다. T 우주패스 혜택은 ▲편의점&카페(100명)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200명) ▲티빙·네이버웹툰(300명) 구성으로 총 600명에게 제공되며, 당첨자는 12월 17일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아쉽게 당첨되지 않은 고객중 선착순 2,000명에게는 CU 5,000원 모바일 금액권이 추가 제공된다. SKT는 휴대폰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SKT 수험생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e스포츠 명문팀 T1의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3연패’를 기념해 T1 스페셜 굿즈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대출 중심의 외형 확대와 빠른 고객 증가세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13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1,0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인터넷은행으로서의 수익 창출 역량을 재확인했다. 3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0만명 증가했다. 10월 초에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7조9000억원으로 각각 38.5%, 10.3% 성장했다. 요구불예금이 수신 성장을 견인했다. 연 최대 2.2%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잔액이 1년 새 7조 원에서 12조 원으로 5조 원 이상 늘었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수신 중 요구불예금 비중은 65.6%까지 확대됐다. 여신 부문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은 3조 원을 돌파했으며, 기업대출 잔액은 1조 9,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 급증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업계 최저 수준인 평균 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증시가 지난주 ‘AI 버블’ 불안감으로 급락했던 흐름을 딛고 17일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4,08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 조짐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의 ‘알파벳 대량 매수’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77.68포인트(1.94%) 오른 4,089.2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090선에 근접한 뒤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후 상승폭을 점차 넓히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을 끌어올린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5,18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4,92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도 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5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투자심리 회복에는 글로벌 호재가 작용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D램 가격이 지난 9월 대비 최대 60% 인상됐다는 소식과 함께, 버크셔해서웨이가 43억3천만 달러(약 6조3000억원) 규모의 알파벳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시가 공개되면서 기술주 전반에 매수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11월 24일부터 ‘2026년 빽다방 캘린더’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캘린더 1개를 선착순 증정하는 행사다. 1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 1건당 캘린더 1개를 제공하며, 매장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키오스크 주문 고객은 메뉴 픽업 시 주문서를 제시하면 되고, 직원에게 직접 주문한 경우에는 구매 금액 확인 후 캘린더가 제공된다. ‘2026 빽다방 캘린더’는 병오년을 상징하는 말(馬) 그래픽과 함께 브랜드 20주년을 기념하는 문구를 담아 제작됐다. 실용적인 구성으로 소장용은 물론 연말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 및 빽다방빵연구소에서 진행된다. 매장별 행사 진행 여부는 상이하며, 일부 매장은 증정 없이 판매만 운영될 수 있다. 캘린더는 4천 원에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빽다방 관계자는 “한 해 동안 빽다방을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특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은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가 출시 4개월 만에 순자산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책 수혜 기대감에 우수한 수익률까지 더해져 투자자들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결과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목표로 한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과 자본시장 활성화 기대감 속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I ▲Bio ▲Contents ▲Defense ▲Energy ▲Factory 등 6대 전략 산업(ABCDEF)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면서 관련 업종이 주목받는 추세다.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는 이러한 정책 기조에 맞춰 설계한 상품으로, ABCDEF 산업군 내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인을 반영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고, 저평가된 지주회사 및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우량주에도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SK하이닉스(11.34%), 삼성전자(10.29%), SK스퀘어(4.48%), HD현대미포(3.51%), 한화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올가홀푸드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농축수산물 유통 활성화와 지역 경제 상생에 나선다. 풀무원 계열의 프리미엄 친환경 식품 브랜드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전라남도 해남군과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의 판로 확대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가홀푸드 방이점에서 열렸으며, 올가홀푸드 권순욱 대표와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먹거리에 특화된 올가와 농업 생산 기반이 우수한 해남군이 힘을 합쳐 지역 농축수산물의 유통 생태계를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남군은 기후·토양 등 자연 조건이 뛰어나 배추를 비롯한 다양한 농축수산물의 고품질 원물 생산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올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남 특산물의 판로 확대, 체험형 고객 프로그램, 정기 기획전 등을 추진하며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군 농산물 특별전’, ‘절임 배추 기획전’ 등 기획 행사를 전국 올가 매장과 온라인몰 ‘샵풀무원’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올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을 13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만나며 삼성·벤츠간 미래 모빌리티 협력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만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CEO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배터리·전장·오디오 등 주요 사업 전반에 걸친 공급·기술 협력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승지원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선대 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영빈관으로 사용해 온 삼성의 핵심 외빈 접견 공간이다. 승지원은 글로벌 리더들과의 전략 대화를 여는 상징적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지난해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이 이곳에서 이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이번 이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의 공식 회동은 지난 5월 중국 CDF(중국발전포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삼성은 벤츠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키 등을 이미 협업 중이다. 하만은 벤츠 전기차 EQS에 차세대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SDI-벤츠 배터리 협력이 확대될 경우 삼성은 BMW·아우디·벤츠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