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정자원 화재로 멈춘 시스템이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멈춰선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가운데 73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정오 기준 62개에서 11개가 추가로 복구되며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정상화된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기록관리교육훈련·강제동원자명부, 보건복지부의 복지로·사회보장정보 자료등록포털·사회보장정보 통합업무·사회서비스 포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편물류 내부포털 등 주요 대민 서비스가 포함돼 국민 불편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화재 피해가 없는 551개 시스템을 우선 복구한 뒤, 전소 피해를 입은 주요 시스템 96개를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전·재구축 작업에 약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시스템이 정상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복구 대상에는 1등급 핵심 서비스인 통합보훈(국가보훈부), 국민신문고(국민권익위), 국가법령정보센터(법제처), 안전디딤돌(행안부)과 노사누리(고용노동부), 대테러센터 홈페이지(국무조정실), 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 노사는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7차 본교섭에서 5년 연속 무분규로 ’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오토랜드 광명에서 최준영 대표이사와 하임봉 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교섭은 악화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노사가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정년연장, 주4일제 등 노사간 입장차가 큰 사안으로 인해 교섭이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지만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을 토대로 원만한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00,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생산ᆞ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380만원, World Car Awards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2025년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 지급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노사는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직군을 2026년 연말까지 채용하기로 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서 노사는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우동·덮밥 전문점 역전우동0410(이하 ‘역전우동’)이 흑백요리사로 화제를 모은 장호준 셰프와 콜라보하여 일본식 제육덮밥 ‘간장양념구이 덮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일본식 요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신메뉴 ‘간장양념구이 덮밥’은 장호준 셰프가 직접 개발한 메뉴로, 일본의 대표 가정식인 쇼가야키(돼지고기 생강구이)를 덮밥 형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다. 은은한 생강향과 깊은 감칠맛이 가득한 돼지고기 양념구이를 양배추채, 대파와 함께 먹으면 더욱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 역전우동은 이번 ‘간장양념구이 덮밥’을 시작으로 '일본식 우동 메뉴(11월 중)' 등 장호준 셰프와 다양한 콜라보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신메뉴는 일부 특수 매장을 제외한 전국 역전우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0/13~19까지 배달의민족 배달 주문 시 4,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10/20~24까지는 매장에서 ‘간장양념구이 덮밥’이 포함된 세트 메뉴 4종을 1,000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역전우동 관계자는 “고객들이 전문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을 총괄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임직원들에게 장문의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의 배경과 과정을 해명했지만, 공식적인 사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30일 IC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29일 카카오톡 첫 화면에 친구목록을 되살린다고 발표한 직후, 내부 공지를 통해 격자형 피드 도입 배경을 ‘소셜 확장’과 ‘메신저 서비스 강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업데이트가 메신저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앱 다운로드 수와 트래픽은 큰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숫자와 관계없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을 뿐, 공식 사과나 책임 인정은 없었다. 이번 개편은 카카오가 지난 23일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2025’에서 발표한 뒤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사실상 롤백을 결정한 초유의 사례다. 업데이트 직후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이 공유됐고, 앱스토어에는 1점 리뷰가 쏟아졌다. 급기야 네이트온 등 대체 메신저가 반사이익을 얻는 현상까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최근 2개월간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실수요자 및 소비자들의 '청약'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건설로 조사됐다. 이어 대우건설, 현대건설 순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5년 7~8월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0곳의 청약 관련 관심도를 빅데티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25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로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 + '청약' 등이며 두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최근 2개월간 롯데건설의 청약 관련 포스팅 수는 총 883건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에 올랐다. 8월 호*라는 블로거는 잠실르엘 타입별 평면도가 나왔다며 소개했다. 그는 "59 면적은 국민 평형으로 인기가 많다"며 "침실이 총 3개라 3인, 4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콜마홀딩스는 25일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BNH)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회사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 3건을 전격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하된 소송은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검사인 선임 신청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항고) 등이다. 모두 임시주총 개최를 지연시키거나 의결 효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제기됐던 사건들이다. 이번 조치는 26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내려진 결정이다. 이에 따라 콜마 경영권을 둘러싼 양측간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대전지법과 서울중앙지법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제기한 임시주총 소집·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잇달아 기각했고,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전날 대법원마저 특별항고를 최종 기각하면서 콜마비앤에이치 측의 법적 전략은 사실상 동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대법원을 비롯한 각급 법원의 판단을 종합할 때 더 이상 소송을 유지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법과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고, 주주의 뜻이 온전히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주사이자 책임 있는 최대주주로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추석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영세 가맹점 결제 수수료 지원에 나섰다. 카카오페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2주간 온·오프라인 영세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를 면제한다.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 모두 해당된다. 카카오페이의 명절맞이 영세 가맹점 수수료 지원은 지난해 추석, 올해 설에 이어 세 번째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부터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결제 수수료 지원과 인하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오프라인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매출액 규모에 관계없이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를 면제했고, 이어 2021년 5월에 오프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를 카드사 수준으로 낮췄다. 2022년 1월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 대상 카드 결제 수수료를 낮췄고, 2023년에도 2월부터는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도 카드 수수료 수준에 맞춰 추가 인하했다. 카카오페이는 수수료 지원 외에도 비즈니스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해 2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7%를 차지하며 마이크론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다만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 제품 인증을 완료하고 HBM4 양산을 시작하면 내년에 점유율을 3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SK하이닉스가 62%로 1위를, 마이크론 21% 2위를, 삼성전자가 17%로 3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합산하면 약 79%에 달한다. 즉, 전세계 HBM 10개중 8개를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 점유율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하반기부터 엔비디아향 HBM3E 공급이을 본격화하면 내년에는 HBM4 양산·수출이 본격화되면 점유율이 30%끼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2026년에는 점유율 30%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의 추격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CXMT가 HBM3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동작 속도·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주 4.5일제 도입과 실질임금 3.9%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26일 3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융노조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번 투쟁을 통해 금융권에서 다시 한 번 근로시간 단축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참여율이 저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노조는 당초 전체 조합원 8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수천명 수준에 그쳤다. 경찰 추산 현장 집회 인원은 80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의 신고 인원 3만명에 크게 못미친 수준이다. 특히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총 300여명만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은 노조 지부 차원에서 불참을 선언해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고, 다른 은행들도 대부분 노조 전담 직원 중심으로만 참가해 일반 직원의 참여율은 거의 ‘0’에 가까웠다. 이날 금융노조가 내세운 핵심 요구는 주 4.5일제 시범 도입이다. 현재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근무시간을 월~목요일 오후 4시30분까지 늘리는 대신 금요일은 오전까지만 근무하는 방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서울시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이유로 GS건설에 내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법원에서 취소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나진이 부장판사)는 26일 GS건설이 제기한 행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로써 서울시가 두 차례 부과한 ‘안전점검 소홀’·‘품질시험 불성실’ 영업정지 처분 모두 효력을 잃게 됐다. 이번 사건은 2023년 4월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지하주차장이 무너진 사고에서 비롯됐다. 국토부 조사 결과 기둥 32개 중 19개에서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고, 국토부는 GS건설·동부건설 등 5개사에 8개월 영업정지를 요청했다. 서울시 역시 별도로 건설기술진흥법 위반을 근거로 각각 1개월씩 총 2개월의 영업정지를 부과했다. 그러나 법원은 두 사유 모두 국토부 제재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위반행위에 대한 중복제재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국토부 처분이 더 무겁고 광범위한 제재인 만큼 서울시 처분은 흡수돼야 한다”며 “같은 사유로 별도 제재를 내린 것은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GS건설이 국토부를 상대로 낸 8개월 영업정지 취소소송은 형사재판 진행 상황을 고려해 절차가 중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