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수면장애 중 대표적인 질환이 불면증이다. 최근 수면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스트레스성 질환이 늘어나면서, 만성불면증 증상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불면증이 자율신경기능이상, 자율신경실조증 등 신경정신과 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뇌와 신경계 건강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이 안 오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입면장애(잠들기 어려움), 수면유지장애(자주 깨는 문제), 조기각성장애(새벽에 너무 일찍 깨는 증상)로 나뉘며, 이로 인해 낮에는 졸림과 피로,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무기력감이 이어진다. 심할 경우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증 같은 정신과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문제는 불면증이 반복될수록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반대로 자율신경기능이상으로 인해 불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즉, 불면증은 자율신경실조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자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이 억제되면 몸과 마음이 쉬지 못해 결국 수면장애와 피로가 반복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불면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경영진의 최근 행보가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검 소환 조사를 받거나 검찰에 고발되는 최고경영자(CEO)가 한둘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광복절 특사 명단에 이름이 오르는 CEO가 있는가 하면 글로벌 경영, 소통경영에 힘을 쏟는 경우도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집사 게이트’ 관련 IMS모빌리티 부당투자 의혹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친족·임원 회사 39곳을 고의 누락한 혐의로 공정위에 검찰 고발됐다. 포스코이앤씨의 잇다른 안전사고로 정희민 사장이 물러났고,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과 전·현직 대표는 시민단체로 부터 고발을 당했다.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는 2235억원대 횡령·배임으로 복역중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포함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한미 반도체 관세 협상 지원과 테슬라·애플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미팅을 위해 10일째 미국에 머물며 투자·사업 전략을 점검중이다. 이런 가운데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과열 경쟁 자제를 촉구하며 AI 기반 고객 중심 전환을 강조했다. 또 권혁웅·이경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대외 행보가 활발했다. 우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7일간의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고, “내년 사업 준비를 했다”고 짧게 말을 남겼다. 그는 귀국 직후 대통령 임명식과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정도 소화했다. 한-베트남 또 럼 서기장 방한과 관련, 총수들으,L 해외 협력 행보도 눈에 띈다. 최태원 SK 휘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마련한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내외 국빈 만찬에 참석했고, 최태원 회장은 ‘한-베 비즈니스 포럼’을 주최했다. 김남정 동원 회장은 부산 신항에서 베트남 당 서기장을 맞아 해양·물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또 럼 서기장의 연세대 명예박사 수여를 추천하며 민간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CEO의 현장경영도 뚜렷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해 친환경 소재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강릉 신라모노그램 현장을 직접 점검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의 KBO 통산 1000승 달성을 축하하며 각별한 응원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간의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15일 새벽 귀국했다. 지난달 29일 워싱턴 D.C.로 출국한 지 보름이 훌쩍 넘은 시점이다. 자정을 막 넘긴 시각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이 회장은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습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기고 곧장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중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미국 전역을 오가며 주요 빅테크와 글로벌 경영진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직전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약 23조 원 규모의 역대 최대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차세대 AI 칩 ‘AI6’를 생산하기로 했다. 출장 기간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후속 논의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애플 경영진과의 협력 확대도 눈길을 끈다. 이 회장이 미국에 머무는 동안 삼성전자가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에서 애플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될 이미지센서(CIS)를 생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업계는 이 회장이 계약 성사 과정에 직접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의 방미는 한미 통상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곽정현 KG케미칼 대표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키로 하는 등 통큰 선물을 내놨다. 곽 대표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KG케미칼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0억원 한도로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2025년 4분기 내에 취득 분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8월 8일) 종가 4415원을 기준으로 135만9003주다. 이는 유통주식총수의 약 1.98%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매입 기간은 12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다.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보유중인 자기주식은 없으며 2023년 보유분을 전량 소각한 상태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당시 KG케미칼은 향후 3년간 1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배당성향을 제고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G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이 올해 상반기 유통가에서 최고의 보수를 받은 연봉킹으로 등극했다. 다음은 이재현 CJ 회장과 영원무역 성래은 부회장이 상반기 보수 상위 2~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식품·패션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수십억 원대 보수를 챙기며 ‘역대급 연봉’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주요 계열사 반기보고서를 종합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상반기 총 98억8100만원을 수령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26억800만원, 롯데쇼핑 16억6100만원, 롯데칠성음료 12억5000만원, 롯데케미칼 12억2500만원, 롯데웰푸드 11억1200만원, 롯데호텔 14억 3300만원, 롯데물산 5억92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동기(117억8900만원)대비 16% 감소했지만, 비상경영체제에 따른 급여 반납과 상여 축소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신세계그룹 총수 일가도 상반기 70억원가량의 보수를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은 각각 20억2100만원을 수령했다.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은 15억 15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약 3억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주요 기업 CEO의 자사 출신 비중이 높아지고 평균 연령은 60세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 경기 침체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조직 안정성을 위해 내부 승진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추진한 모습이다. 12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9개사의 CEO(대표이사) 517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자사 출신 CEO는 423명(81.8%)으로 최근 3년 이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는 80.0%(545명 중 436명), 지난해에는 80.3%(534명 중 429명)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3명)과 상사(8명) CEO가 100% 전원 자사 출신으로 조사됐다. 이어 생활용품 99.5%(22명 중 21명), 지주 88.6%(88명 중 78명), 보험 88.0%(25명 중 22명) 순이다. 은행은 업 특성상 재무 전문가 중심의 CEO 인사가 돋보였다. 올해 새로 취임한 인물로는 정진완 우리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환주 국민은행장, 이광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등이 있다. 보험의 경우 2년 전 대비 자사 출신 비중이 21.3%포인트 증가해 전 업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OK저축은행이 금융당국과의 ‘대부업 전면 철수’ 약속을 어기고 계열사를 통해 영업을 지속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OK저축은행은 내부 직원들의 고객 자금 횡령까지 적발되면서 내부통제 부실 문제도 덩달아 도마 위에 올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OK저축은행에 ‘기관경고’와 함께 과태료 3억7200만원을 부과했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 경고’, 관련 직원들에게도 ‘주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 검사 결과, OK금융그룹은 지난 2023년 6월 계열사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자산과 부채를 흡수·합병하는 영업양수 인가를 받으면서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룹 내 다른 계열사 2곳을 통해 지난해까지 대부업을 계속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금융위가 부여한 영업양수 인가의 부대조건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다. OK금융은 2014년 저축은행 인수 당시에도 대부업 철수를 공언했지만, 이후 우회 영업 논란이 이어졌다.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지적이 있었으며, 결국 올해 초 관련 계열사를 모두 폐업해 현재는 대부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상태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0시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지난해 12월 16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뒤 242일 만이다. 남색 재킷에 파란 넥타이를 매고 청바지 차림으로 교도소를 나선 조 전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면과 복권을 위해 힘써주신 종교계, 시민사회, 전직 국회의장, 국내외 학계 인사들께도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비판을 해주신 분들의 의견도 존경하는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이번 사면·복권을 “검찰권 남용을 통한 검찰 독재 종식의 상징적 장면”이라고 규정하며, 혁신당 창당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정부를 ‘검찰 독재 정권’으로 규정하고 맞서온 점을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저질렀지만 국민에 의해 격퇴됐다”며 “이재명 정부는 그 저항과 투쟁의 산물이며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윤석열과의 단절을 하지 못하고 비호하는 극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과 안정적인 이자수익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가운데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상반기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외국계 은행의 최고경영자(CEO)인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은행권 상반기 보수 1위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차지했다. 김 회장은 급여 4억원, 성과급 29억 8200만원 등 총 33억 8200만원을 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20억5700만원을 수령하며 은행권 연봉킹에 등극한 있다. 다음은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다. 유 행장은 급여 2억8000만원, 성과급 25억9600만원을 포함해 총 28억76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수령했다. 씨티은행 측은 “성과급에는 과거 재직 시 부여된 이연 보상분 14억5400만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광희 SC제일은행 은행장도 급여 4억2,100만원, 성과급 10억1,700만원 등 14억3,800만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가장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