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풀무원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식품 박람회에서 두부와 김치 등 정통 K-푸드와 혁신 식물성 식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풀무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4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열린 ‘2026 자연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식물성 식품과 K-푸드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풀무원은 두부와 김치 등 한국 전통 식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조했다. 풀무원은 지난 2003년부터 이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세계적인 두부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두부를 비롯해 식물성 대체육, 식물성 만두, 볶음밥 등 다양한 식물성 지향 간편식을 소개하며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올해 전시 부스에서는 두부와 김치를 핵심 제품으로 내세웠다. 이는 두부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 브랜드로 성장한 풀무원이 글로벌 No.1 식물성 지향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김치를 통해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K-푸드의 건강성과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전달했다.
특히 올해 초 미국 정부의 새로운 식단 가이드라인에 두부와 김치가 언급되면서 현지에서 관련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이번 전시 전략에 적극 반영됐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품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식물성 단백질과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에서 한식 전파에 앞장서 온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도 풀무원 부스에 참여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풀무원의 두유면과 김치를 활용한 ‘김치 비빔 두유면’과 연두부를 활용한 ‘김치 두부 샥슈카’ 레시피를 공개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K-푸드 메뉴를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레시피 시연과 함께 사인회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풀무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도 함께 공개하며 제품 혁신 역량을 강조했다. 대표 제품인 ‘두유면’은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칼로리 부담이 적고 고식이섬유와 고칼슘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면을 헹구거나 삶지 않고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편의성과 건강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풀무원 미국 매출의 주요 카테고리인 아시안 누들 제품군의 신제품 ‘야키소바’와 식물성 중심의 간편식을 제안하는 ‘마늘&허브랩(Garlic & Herb Wraps)’도 함께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올해 하반기 미국 주요 슈퍼마켓 체인과 클럽 매장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현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인기 제품도 함께 소개됐다. 풀무원 미국법인의 식물성 지향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의 식물성 만두와 연두부 등 현지 소비자에게 친숙한 제품들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팬데믹 이후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국에서도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두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풀무원 미국법인의 두부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 미국법인의 두부 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2,2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2% 성장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풀무원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분기중 미국 동부 에이어 지역 두부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공급 역량을 확대하고 두부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석원 풀무원USA 마케팅본부장은 “미국 정부의 식단 가이드라인 변화로 두부와 김치 같은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과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풀무원은 신선한 원료와 한국 식문화를 결합한 혁신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K-푸드 식단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