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하던 삼성물산 지분 전량을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한다. 삼성물산은 2일 공시를 통해 홍 명예관장이 보유한 주식 180만8577주(지분율 1.06%)를 이 회장에게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로 예정됐다. 이번 증여로 이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기존 19.76%에서 20.82%로 상승한다. 그룹 지배구조 핵심인 삼성물산에서 이 회장의 지분이 처음으로 ‘20%대’에 올라서는 셈이다. 반면 홍 명예관장 지분은 0%가 된다. 증여 가액은 계약일 기준 종가(주당 22만5000원)로 약 4070억원 규모다. 현행 상속·증여세법상 최고세율 50%와 함께 최대주주 할증(20%)이 더해져 이 회장이 부담해야 할 증여세는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기존과 같이 주식담보대출이나 배당금 등을 활용해 세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은 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사망 당시 상속 비율에 따라 확보한 몫이다. 이번 증여는 경영권 영향보다는 가족 간 지분 정리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이 회장은 이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글로벌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시즌 최종전 ‘사우디아라비아 랠리’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제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랠리는 고온의 사막 지형과 거친 암석 지대가 혼재한 극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낮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고 부드러운 모래 구간과 고마찰 자갈길이 반복되는 코스 특성상 타이어 내열성과 내마모성 등이 경기 결과를 좌우했다. 큰 일교차와 모래바람 등 변화무쌍한 기후 속에서도 한국타이어는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레이스 운영을 견고히 지원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했다. 고강도 케이싱과 정밀 패턴 설계로 고속에서의 접지력과 조향 응답성을 극대화했으며, 급변하는 노면에도 흔들림 없는 제어 성능을 제공해 프리미엄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비포장 도로에서의 충격 흡수 성능이 뛰어나 드라이버가 경기 내내 안정적인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종전에서는 ‘현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전국의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응원하는 오비맥주의 ‘우리동네 히어로’ 캠페인이 27일 ‘2025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따뜻한 사회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는 기업과 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영상으로 공모해 평가하는 행사로,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정부부처가 공식 후원하는 행사다. 시상식은 서울 강남구 웨스틴서울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심사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26000’을 바탕으로 △기획의 창의성 △사회문제 중대성 △사회문제 해결 △작품성(전달력)을 기준으로 한다. 올해는 63개 기업 및 단체에서 94개 작품을 출품했다. 오비맥주의 ‘우리동네 히어로’ 캠페인은 자영업 폐업 100만 시대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골목 상권을 지키는 자영업자들을 우리 사회의 숨은 ‘히어로’로 조명한 프로젝트다. 우리 주변 골목 상권 사장님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고 기업과 자영업자의 동행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월 전국 오비맥주 영업사원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7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10명 등 총 13명의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추고 기술 혁신을 통해 사업 성과 개선에 기여한 인재를 중심으로 한 성과주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최영석 생산기술센터장이다. 최 신임 부사장은 생산 기술 혁신과 공정 개선을 주도하며 선제적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CTO(최고기술책임자)로 함께 선임됐다. 그는 앞으로 개발과 생산을 연계한 디스플레이 신기술 확보를 총괄하게 된다. 전무 승진자도 두 명이다. 박상윤 SC개발그룹장은 중소형 OLED 신기술을 적기에 개발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경영 성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태림 대형제품개발1담당 역시 대형 OLED 제품 경쟁력 강화를 이끌며 사업 실적 개선을 이뤄 전무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소성진 상무, 김인주 상무 등 총 10명이 신규 상무로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워치용 OLED 개발, 선행기술 연구 등 분야별 성과가 승진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2026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은행이 27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7·8·10·11월 네차례 연속으로 동결되는 셈이다. 이같은 기준금리 동결 조치는 시장의 예상을 그대로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재반등, 원/달러 환율의 1500원선 위협 등 물가·외환 불안이 심화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금리 결정은 연준의 행보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전망한다. 연준은 최근 AI·자산시장 거품 우려가 진정되는 흐름 속에서 인하 시그널을 보내며 시장 안정에 나선 상태다. 다만 국내 상황은 여전히 금리 인하를 망설이게 만들고 있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후 한 달 만에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하고 휘발유 가격과 외식 물가가 연이어 오르는 등 물가 압력이 줄지 않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은 더욱 낮아졌다는 평가다. 환율 불안은 동결 결정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오티톤메디컬(Otiton Medical)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2025년과 2026년 연속으로 'Mobile & App'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AI 기반 귀 질환 분석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오티톤메디컬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2025년 CES에서 '사람용 스마트 체온계'를 선보이며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체온 측정과 함께 귀 내부의 염증 상태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오티톤메디컬은 이어 2026년 CES에서도 해당 기술을 반려동물용으로 발전시킨 '동물용 스마트 체온계'가 두번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기기는 반려동물의 귀 내부 영상을 AI가 자동 분석하여 질환의 진행 정도나 염증 변화를 감지한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상 패턴 감지시 즉시 알림을 받아 질병 조기 대응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오티톤메디컬 관계자는 "CES 2년 연속 수상은 귀 영상 AI 분석 기술의 정확도와 임상적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수의학적 데이터와 연동하여 질병 조기 진단 플랫폼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출시 7주년을 맞아 신규 직업 ‘비도술사’를 선보이고, 신규 성장 서버 ‘레볼루션’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직업 ‘비도술사’는 날카로운 비도를 활용해 원거리 견제와 은신·독 스킬을 조합한 암살 특화 전투가 특징이다. 빠른 이동기 ‘유영’으로 적의 추격을 따돌리거나 기습적으로 거리를 좁혀 연속 공격을 가하는 등 기민한 플레이 스타일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넷마블은 ‘비도술사’ 출시를 기념해 12월 30일까지 직업 변경 무제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 고대 강화 성공 쿠폰’, ‘빛나는 고대 대인 장비 풀세트(+10강)’ 등을 지급하는 대규모 출석 이벤트도 1월 업데이트 전까지 운영한다. 복귀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장비 풀세트 3종과 각종 성장 재료 패키지를 제공한다. 함께 오픈된 신규 서버 ‘레볼루션’은 레벨업 시 +2레벨 부스팅이 적용되는 성장 특화 서버로, 빠른 육성이 가능하다. 레벨 달성도에 따라 장비 풀세트, 수호령·수호신령, 보석, 무공패 등을 포함한 ‘제자 양성 풀세트’가 지급되며, 던전 보상 버닝 이벤트도 함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22일 대전 동구 자원봉사 공유주방에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쿠키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전시 공무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베이커리 담당 매니저가 강사로, 장애인 직원이 보조 역할로 참여해 쿠키 제작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안내에 따라 초콜릿과 과자 토핑을 올린 스모어 쿠키를 만들었고, 간식으로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자체 생산한 아몬드 머핀이 제공됐다. 완성된 쿠키는 대전자혜원, 민족사관 청소년 회복센터, 행복한집 급식소 등 지역 내 3개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장애인 직원이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해 포용과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2015년 조현범 회장이 주도해 설립된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설립 초기 24명에서 현재 160명 규모로 성장했으며, 세탁·베이커리·카페·세차·사무행정 등 5개 부문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는 통합 고용 모델을 운영 중이다. 또한 장애인배드민턴 리그전 후원, 특수학교 및 복지시설 지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HDC그룹의 아이파크마리나와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이 요트경기장은 노후화가 심각해 2008년 HDC현대산업개발이 민간투자방식 재개발을 제안하며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행정 절차 지연, 협의 과정, 법적 쟁점 등 여러 난관을 넘어 16년 만에 드디어 착공 단계에 이르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새로운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해양레저 관광 산업에 활력을 더하고 인근 상권 활성화, 마이스 산업 연계 등 지역 경제에 광범위한 긍정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부산의 해양 관광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용 아이파크마리나 대표는 “이번 사업은 부산 해양레저 산업 비전 실현의 핵심 출발점”이라며 “HDC그룹의 복합개발 역량을 집약해 수영만 마리나를 동북아 대표 해양레저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개발 사업은 아이파크마리나가 시행·운영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는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로보틱스 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보험·금융 분야와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에서 현대해상과 ‘로보틱스 기반 보험 및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와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윤의영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로보틱스 기술 기반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로봇 운영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보험·금융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로봇 특화 보험상품 개발 ▲로봇 운영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보험·금융 융합 기반의 신규 시장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우선 현대차·기아와 현대해상은 로봇 산업에 특화된 보험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그 첫단계로 올해 안에 ‘딥테크종합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호텔·병원·공항 등에서 운영중인 현대차·기아의 배송 로봇 및 전기차 충전 로봇 실증 데이터를 분석해 로봇 운영 리스크를 정밀 평가해 왔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