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8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디지털·AI 기술 전략을 공유하는 '제7회 KB테크포럼 PLAY with AI'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창권 KB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전 계열사 대표와 테크·AI·디지털 분야 임직원, 마이크로소프트·AWS·LG CNS 등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까지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KB테크포럼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와 기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21년부터 매년 열리는 그룹 최대 기술 공유 행사다. 7회째를 맞은 올해 포럼은 ‘AI와 함께 실행하고(Play), 학습하며(Learn), 발전하는(Advance) 당신(You)’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 역량을 키우는 참여형 행사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KB금융의 ‘KB Agent 시연’, ‘바이브코딩 체험 Zone’ 등 사내 기술 부스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AWS·LG CNS 등이 마련한 ‘AI 코딩’, ‘On-Prem 기반 Assistant & Agent 체험’ 부스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가 3일 글로벌 증시 강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바탕으로 1% 넘게 오르며 9거래일 만에 다시 4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37포인트(1.04%) 오른 4036.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4010.26으로 출발하며 장중 기준 4거래일 만에 4000선을 돌파한 후 잠시 약세 전환했다. 하지만 곧장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468.0원으로 마감해 안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03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이어갔고, 기관도 75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98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47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전반에 강한 매수 압력을 가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의 기술주 중심 강세가 직격 호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급등과 함께 기술주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해싯 NEC 위원장을 차기 연준 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11주간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28일 해군 장교로 정식 임관한다. 이 회장은 이날 아들의 임관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으로, 지난 9월 입교식에 불참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임관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다.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가운데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총 89명이 새 장교로 임관한다. 행사에는 가족과 주요 지휘관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이지호 소위는 이번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맡아 후보생 전체를 통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군 관계자는 “훈련 기간 성실하고 모범적인 모습으로 동기들과도 원만하게 지내 기수 대표로 선발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소위는 한국·미국 복수 국적을 보유했으나 해군 장교로 병역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스스로 포기,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사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앞으로 그는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이 회장은 이날 일정을 조정해 임관식에 참석하며, 지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감원은 홍콩H지수 ELS 사태에 역대 최대 제재를 예고하며 소비자보호 중심의 강경 감독 기조를 공식화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5개 시중은행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과태료를 사전 통지한 것에 대해 “첫 리딩 케이스(선도 사례)”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소비자보호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조치는 소비자 보호에 대한 금융당국의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곳에 약 2조원 규모의 금전 제재와 함께 다수 임직원에 대한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예고했다. 이 원장은 “사후 구제 노력도 충분히 참작하되 상징성 있는 제재가 필요했다”며 균형적 판단을 강조했다. 은행권에서는 조 단위 과징금이 자본건전성과 생산적 금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금감원은 과징금 확정 전까지 위험가중자산(RWA) 인식 유예 등 규제 부담 완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업비트에서 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생산적 금융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내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를 출시하고, 모험자본 투자도 연내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총 80조 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첫 조치다. 당시 우리금융은 향후 5년간 그룹 공동투자펀드 1조 원, 모험자본 1조 원, 생산적금융 펀드 5조 원 등 총 7조 원을 자체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첫 출발점은 우리자산운용이 조성하는 약 2천억 원 규모의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다. 이 펀드는 은행·증권·보험·캐피탈 등 그룹 계열사가 전액을 출자하는 구조다. 이 펀드는 정부가 지정한 10대 첨단전략산업을 핵심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반도체, 2차전지, AI,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산, 디지털콘텐츠 등 K-첨단 산업 전반을 지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지난 10월 그룹 내 증권·자산운용·은행 IB·PE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한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출범시키고, 딜 발굴부터 구조화·심사까지 전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 전체 역량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아 창립 80주년을 맞아 “기아의 미래는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다시 던졌다. 정 회장은 5일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행사에서 “기아는 굴곡 많은 여정을 지나왔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도전 정신이 앞으로의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44년 창립한 기아는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다. 1998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2005년 기아차 사장으로 취임한 정의선 회장은 구조조정과 디자인 혁신을 이끌며 기아 정상화를 주도했다. 특히 그가 영입한 세계적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는 ‘디자인 기아’라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정 회장은 당시를 떠올리며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고 은행을 찾아다니며 돈을 빌리는 등 위기 상황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내부 팀워크 덕분에 회사를 살릴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번 기념행사에 대해 “국민과 정부가 80년 동안 기아를 도와주신 데 감사드리며, 구성원들이 과거를 정확히 알고 미래를 고민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키워드는 ‘도전’과 ‘정체성’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 갈 길이 더 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장 실행력·세대교체·AI 중심 전환" SK그룹(회장 최태원)이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가 마련한 ‘2026년 임원 인사·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SK그룹은 이날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 ▲조직 혁신 및 내실 경영 ▲차세대 리더 육성이라는 3대 핵심 키워드아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0월 사장단 인사에서 예고된 ‘실행 중심 체제’가 임원단 전반으로 확대된 셈이다. 이번 임원 인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세대교체다. 이번 인사에서 발탁된 신규 임원은 85명에 달한다. 이중 17명(20%)이 1980년대생다. 또 54명(60% 이상)은 40대로 구성됐다. 여성 신규 임원도 8명중 6명이 1980년대생이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49.4세에서 만 48.8세로 낮아졌다.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 안홍범 SK텔레콤 Network AI/DT 담당이다. SK그룹이 ‘MZ세대 리더십’과 현장 중심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장 실행력 강화 역시 핵심 기조다. SK그룹은 각 사에서 기술·사업 역량이 검증된 인물을 실무 전면에 배치하고, 임원 조직을 슬림화해 ‘작고 강한 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차세대 전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안성에 대규모 배터리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차·기아는 11월 28일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상량식’을 열고 본격적인 배터리 R&D 인프라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량식은 지난 1월 착공 이후 진행 중인 공사의 안전한 완공을 기원하고, 차세대 배터리 연구 생태계 조성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희원 R&D본부장 사장, 김동욱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등 현대차·기아 주요 임원과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 산업통상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배터리 안성 캠퍼스’는 부지 19만7천㎡, 연면적 11만1천㎡ 규모로 조성되며, 총 1조2천억 원이 투입된다. 현대차·기아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셀 제조 전 공정(전극·조립·활성화)을 수행하며 실제 차량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그룹 최초의 배터리 특화 R&D 거점이다. 배터리가 모빌리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떠오르면서 차량 요구 기준을 반영한 통합 개발·검증 역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그룹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서 수소 기술 역량을 총집결하며 글로벌 수소 리더십을 한층 강화한다. 올해 처음 새롭게 통합 개최되는 WHE 2025는 국내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결합한 행사다. 이 행사는 4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선 전 세계 20개국, 250여개 기업이 참가해 수소 산업의 미래를 공유한다. 현대자동차·기아·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글로비스·현대로템 등 그룹사 7곳은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해 수소 생산, 충전·저장, 모빌리티, 산업 애플리케이션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기술을 공개한다. 관람객을 위한 시승 프로그램, 전문가 강연 ‘수소 아카데미’, 운수업계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HTWO 어워드’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장재훈 부회장은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대에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가장 강력한 해법이 수소”라며 “잉여 전력을 수소로 전환해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시스템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에서도 60여명의 이용자가 무단 결제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G마켓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카드로 모바일 기프트 상품권이 이용자 동의 없이 결제됐다는 신고가 금융감독원에 접수됐다. 피해 금액은 1인당 3만~20만원 수준이다. 전체 규모는 수백만원대로 추정된다. G마켓은 즉각 자체 점검을 실시했으나 시스템 내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G마켓 측은 “외부에서 탈취된 계정 정보가 무작위로 로그인에 사용된 도용 사고로 파악된다”며 해킹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가 쿠팡·롯데카드·SKT 등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연관된 2차 피해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비밀번호를 여러 플랫폼에서 동일하게 사용하는 소비자 특성을 노린 범행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G마켓은 사고 직후 비밀번호 변경 권고, 로그인 2단계 인증 강화, 보안 알림 기능 활성화 안내, 환금성 상품 구매 시 본인 인증 절차 강화 등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기프트 상품권 구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