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SDI 최주선號(호)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SDI가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앞세워 1분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전기차 배터리 부진을 ESS와 고부가 제품이 보완하면서 실적이 저점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외형 성장 속에 수익성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데 힘입어 뚜렷한 실적 반등을 나타냈다. 사업별로는 배터리 부문이 여전히 핵심이다. 배터리 매출은 3조3544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손실은 1766억원으로 축소됐다. 전력용 ESS, UPS, BBU 등 인프라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세액공제 효과가 반영됐다. 여기에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판매 확대가 더해지며 제품 믹스가 개선됐다. 전기차 중심 구조에서 ESS·산업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변동성도 완화되는 흐름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220억원, 영업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 양종희號(호)가 올해 1분기 1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23일 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89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순이자이익은 3조3348억원으로 2.2% 늘었고, 순수수료이익은 1조3593억원으로 45.5%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4%, 총자산이익률(ROA)은 0.96%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되는 흐름 속에서 비이자이익이 이를 보완한 점이 눈에 띈다. 증권과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계열사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늘어나면서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43%까지 올라섰다. 수수료이익 비중 역시 70%를 웃돌았다. 이자이익은 금리 변화에도 큰 폭의 흔들림 없이 유지됐다. 핵심예금 비중 확대와 조달 구조 조정이 맞물리면서 순이자마진(NIM)은 소폭 개선됐다. 1분기 그룹 NIM은 1.99%, 은행 NIM은 1.77%로 전분기 대비 각각 4bp, 2bp 상승했다. 다만 금리 인하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예대마진 축소 압력이 점차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용과 건전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가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6’에서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네트워크를 축으로 한 사업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 통신 인프라 제공을 넘어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구체화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이음’을 주제로 전시를 운영한다. 사람과 기술, 서비스 간 연결을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내며, 개별 기술이 아닌 통합 구조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전시의 핵심은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AX 플랫폼’이다. KT는 자체 AI 모델과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보안·안전 서비스 등을 함께 선보이며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별 적용 사례를 제시한다. 기술 자체보다 실제 활용 환경을 강조하는 구성으로, 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영역에서는 네트워크의 역할 변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 속도 경쟁을 넘어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되는 지능형 인프라 개념을 제시하며, 향후 통신 구조의 진화를 설명한다. 관련 장비와 기술 방향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호텔신라가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단순 출점 확대를 넘어, 자산 투자보다 운영 역량에 기반한 사업 구조 전환을 시험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호텔신라는 오는 28일 중국 장쑤성 옌청에 ‘신라스테이 옌청’을 개관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브랜드의 첫 해외 진출로, 그동안 국내 중심으로 운영해온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하는 시도다. 앞서 선보인 ‘신라모노그램’에 이어 중상급 비즈니스 호텔까지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며 브랜드 외연을 넓히는 흐름이다. 이번 사업은 위탁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지 사업자가 호텔 자산을 보유하고 호텔신라는 브랜드와 운영을 맡는 구조다. 글로벌 호텔 체인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모델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호텔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호텔신라가 ‘투자형’에서 ‘운영형’ 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신라스테이 옌청은 223개 객실 규모로 조성됐다. 레스토랑과 라운지, 연회장, 회의실, 피트니스 시설 등을 갖춰 비즈니스 체류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를 갖춘 형태다. 특히 한식 메뉴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히트펌프 기술을 앞세워 전기 기반 난방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석연료 중심 난방에서 전기화로 전환하려는 정책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EHS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난방 전기화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실내 난방과 온수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같은 전력으로 더 많은 열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제품은 효율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용량 열교환기와 개선된 압축기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줄였다. 또 외기 온도와 운전 조건에 맞춰 작동을 조정하는 제어 기술을 더했다. 바닥 난방에 활용되는 35도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는 4.9로 나타났다. 55도 조건에서도 3.78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이는 기존 난방 방식 대비 에너지 활용 효율이 높다는 의미다.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효율 압축 기술과 ‘플래시 인젝션’ 방식이 적용돼 혹한기에도 난방 성능 저하를 줄였다. 영하 25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 영하 15도 환경에서도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셀트리온이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하면서 주주환원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매입에 나선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49만주 규모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전체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셀티리온 경영진의 이번 결정은 이달 중순 약 1조8,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 이후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당시 소각 물량은 발행 주식 수의 약 4% 수준으로, 주당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조치로 평가됐다. 이후 추가 매입까지 이어지면서 환원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는 흐름으로 읽힌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풀린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고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이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등 대외 변수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이 직접 매수에 나선 점도 시장에서는 주목하는 대목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며 환원 정책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환원 규모가 당기순이익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시험대에 섰다. 경찰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를 기만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그동안 이어져 온 하이브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 행보에 변수가 발생했다. 하이브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경영 구조 전반에 대한 재점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2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적용해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신청했다. 관련 첩보를 바탕으로 내사에 착수한 이후 약 1년 4개월간 수사가 이어졌으며,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 등을 거쳐 사건은 법원의 판단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수사당국은 방 의장이 2019년 비상장 상태였던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뒤, 자신과 연관된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상장이 추진되면서 해당 펀드는 지분 매각을 통해 수익을 거뒀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계약에 따라 약 30% 수준, 1900억원 규모의 차익을 확보한 것으로 의심받는다. 투자자에게 전달된 정보의 범위와 거래 구조가 사전에 설계된 것인지가 판단의 핵심으로 꼽힌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DL이앤씨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건설 운영 사례를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했다. 단순한 업무 효율화 수준을 넘어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전 과정에 데이터를 연결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DL이앤씨는 최근 인천에서 열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최 ‘APAC 서밋 코리아 2026’에서 AI 기반 건설 운영 모델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건설 분야 발표는 DL이앤씨가 맡았다. 회사는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을 연계하는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2022년 데이터 플랫폼 도입 이후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해 왔다. 기획과 설계, 시공, 유지보수 단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고, 이를 현장 운영과 본사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모델은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가 다시 사업 기획과 공정 관리에 반영되는 순환 구조에 맞춰져 있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변경 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의 한국 법인이 세무당국과 벌인 법인세 분쟁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수익을 어디까지 국내 과세 대상으로 볼 것인지가 쟁점이 된 사건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나진이)는 28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종로세무서장 등을 상대로 낸 법인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넷플릭스코리아가 취소를 요구한 약 762억원 가운데 687억원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일부 항목은 인정됐지만, 전체 세액 규모는 크게 줄었다. 2021년 세무조사 이후 이어진 분쟁이 1심에서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출발은 국세청의 세무조사였다. 당시 과세당국은 넷플릭스코리아가 국내에서 발생한 구독 수익을 해외 법인에 지급하는 구조를 통해 과세 대상 매출을 줄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약 800억원 규모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후 조세심판원 단계에서 일부 금액이 조정됐지만, 기본적인 쟁점은 유지된 채 소송으로 이어졌다. 양측의 입장은 분명히 갈렸다. 넷플릭스코리아는 콘텐츠 저장과 전송, 서비스 운영의 핵심 기능이 해외 법인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국내 법인은 플랫폼 운영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LG가 대학 창업팀을 스타트업 행사에 참여시켰다. LG 스타트업 행사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2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슈퍼스타트 데이 2026'. 올해는 예년과 달랐다. 서울대, 포스텍, 한양대 등 주요 대학에서 추천된 창업팀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사업 아이디어 수준이 아니다. 투자자와 LG 계열사 경영진 앞에서 직접 사업 모델을 발표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LG가 이 프로그램에 '루키'라는 이름을 붙인 건 의미심장하다. 스타트업도 아닌, 막 시작한 창업팀을 대기업이 직접 연결하겠다는 선언이다. 2018년 시작된 LG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8년 만에 한 단계 더 내려온 셈이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41곳이 참여했다. AI, 바이오, 클린테크를 중심으로 로봇, 데이터센터,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포진했다. 눈에 띈 건 로봇과 자동화 기술 비중이 부쩍 늘었다는 점이다. 공장 자동화나 물류 현장 적용을 전면에 내세운 기업들이 많았다. 냉각 효율 설비나 탄소 저감 소재처럼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과 직결되는 기술도 적지 않았다. 현장은 전시로 끝나지 않았다. LG 주요 계열사 기술 책임자와 경영진, 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