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BK기업은행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이 운영 중인 ‘IBK 코스닥 활성화 TF’를 통해 코스닥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태스크포스는 코스닥 시장 내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출범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까지 코스닥 및 예비 상장사에 총 144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 기업 가운데 지에프아이, 엔비알모션, 메쥬 등 3개 기업은 상장에 성공했고 추가로 15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투자와 함께 경영·세무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코스닥 기업 관련 분석 보고서 61건을 발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 늘어난 규모다. IBK투자증권은 업종별 주요 기업 실적과 시장 흐름을 분석한 관련 자료도 내놓고 있다. IBK자산운용은 이달 중 코스닥 대표 기업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코스닥 기업 대상 IR 행사인 ‘IBK-KOSDAQ 붐업 데이’도 개최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 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내 대기업 순위표가 달라지고 있다. 예전처럼 철강과 정유, 건설 등 전통 제조업이 상위권 이동을 주도하던 경향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방산, 배터리 산업 재편이 기업 외형 변화까지 흔들고 있다. 한때 미래 산업으로만 여겨졌던 분야들이 실제 매출 순위까지 바꾸기 시작한 셈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SK하이닉스다. AI 서버 확대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국내 매출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 수혜를 입은 한화는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SK그룹 리밸런싱을 진행한 SK온 역시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단순 업황 회복보다 어떤 산업이 미래 투자 중심에 서 있느냐가 기업 외형과 순위를 좌우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2025년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00대 기업 전체 매출은 4305조3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110조8281억원)보다 4.7% 증가한 규모다. 조사 대상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통계정보시스템, 공공기관 경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 1분기 또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고려아연은 6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720억원, 영업이익 74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4%, 영업이익은 175.2%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수익성 개선 흐름도 뚜렷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판매량 확대뿐 아니라 제품 구성 변화와 가격 효과, 생산 효율 개선이 동시에 반영됐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돌면서 실적의 질도 이전보다 안정됐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록도 세웠다. 외환위기 이후 26년 넘게 단 한 차례도 분기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 금속 가격 급등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 공급망 위기 등 업황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해온 셈이다. 이번 실적에는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 상승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판매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6·3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4~5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정 후보는 50.2%,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38.0%를 기록했다. 정 후보가 오 후보를 12.2%포인트(P) 차이로 앞서는 등 오차범위 밖 차이를 기록했다. ‘모름’ 응답은 5.3%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 후보와 오 후보 모두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다만 격차는 13%대에서 12%대로 다소 축소됐다. 민주당 우세 흐름은 지속됐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 흐름을 보면 서울 민심의 온도 차가 뚜렷했다. 정 후보는 강북권과 서남권에서 안정적인 우위를 보였다. 종로·마포·은평 등이 포함된 1권역에서는 정 후보가 50.0%, 오 후보가 42.4%였다. 노원·도봉·성북 등이 포함된 2권역에서는 정 후보가 52.7%를 기록하며 오 후보를 앞섰다. 강서·관악·영등포 등이 포함된 3권역에서도 정 후보 우세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대표 취임 2년을 맞았다. 윤 부회장은 경영권 갈등을 정리한 뒤 그룹 경영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계열사 중심이던 의사결정 구조가 지주사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그의 역할과 영향력도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다.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경영 방식 자체를 재정비하는 국면으로 읽힌다. 윤 부회장이 처음 마주한 과제는 내부 갈등의 정리였다. 남매 간 경영권 분쟁으로 확대됐던 긴장 국면은 주요 계열사 경영진 재편을 거치며 상당 부분 완화됐다. 콜마BNH 대표 체제가 정리되면서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이 줄었고, 그룹 운영도 점차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부 법적 절차는 남아 있지만, 경영 전면의 충돌은 사실상 봉합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갈등 정리 이후 윤 부회장은 곧바로 지배구조 재편에 속도를 냈다. 핵심은 지주사 중심 체제 강화다. 콜마홀딩스를 전략의 출발점으로 삼고, 계열사에 분산돼 있던 투자와 전략 기능을 상단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계열사 단위 판단을 그룹 차원의 전략으로 묶어 방향성과 실행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접근이다. 윤 부회장의 경영은 ‘확장보다 구조를 먼저 바꾸는 방식’으로 요약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친환경 전력기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145kV급 SF₆-Free 고압차단기의 최종 승인시험을 고객 입회아래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웨덴 전력회사가 운영하는 변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실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다 SF₆-Free 고압차단기는 기존 전력기기에 사용되던 육불화황(SF₆)을 대체한 친환경 설비다. SF₆는 절연 및 차단 성능이 뛰어나 고압 설비에 널리 적용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 대비 약 2만3000배에 달해 규제 대상 물질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력 산업에서는 SF₆ 사용을 줄이기 위한 기술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흐름이다. 기술 진입 장벽은 높은 편이다. 대체 절연 매질을 적용하면서도 기존 제품과 동등한 절연·차단 성능을 확보해야 하고, 장기 운용 안정성까지 검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비 규모와 설치 조건, 유지관리 편의성까지 기존 수준을 유지해야 해 설계와 해석 기술이 동시에 요구된다. 시장 환경 역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4년 F-Gas 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효성중공업이 진행중인 강원 풍력 리파워링 공사 현장 인근에서 대형 크레인 전도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 효성중공업은 8일 공시를 통해 강원 풍력 리파워링 풍력발전소 인근 평창군 도로에서 200톤급 이동식 크레인이 이동중 넘어지면서 크레인 운전기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일과 고용노동부 보고일은 모두 이날이며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효성중공업은 숨진 작업자가 회사 소속 직원은 아니지만 중대재해 관련 신고 대상에 해당해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따라 주요 경영사항으로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이동 중이던 대형 크레인이 전도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는 관계기관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관계기관의 현장 조사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건설·전력 현장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형 장비 이동과 설치 과정에서의 안전 관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풍력발전 공사의 경우 대형 장비 운용 비중이 높은 만큼 작업 동선과 현장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국내 화장품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단순한 숫자 경쟁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오랜 기간 업계 성장을 이끌었던 중국 소비와 면세 채널 영향력이 약해지는 대신 북미와 일본,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성과가 새로운 성장 기준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이피알 등 화장품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희비 엇갈렸다. 같은 화장품업종 안에서도 어느 시장에 집중했고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와 유통 구조를 바꿨는지에 따라 성적표가 달라졌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재정비와 해외 채널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갔고, LG생활건강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 이후 수익성 정상화 신호를 만들어냈다. 반면 에이피알은 북미 시장과 온라인 플랫폼 성장세를 앞세워 업계 판도를 흔드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를 계기로 K뷰티 산업의 무게중심 자체가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227억원, 영업이익 13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6.9% 증가한 수치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역시 매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가격 할인 중심에서 체험과 참여, 사회공헌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이 이어지는 5월은 유통업계가 연중 최대 선물 수요 시즌으로 꼽는 시기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소비 촉진을 넘어 가족 단위 고객의 체류 시간과 브랜드 경험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대규모 기획전을 통해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섰다. 컬리는 15일까지 ‘감사대전’을 열고 건강식품, 뷰티, 완구 등 2500여 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기념일별 선물 수요에 맞춰 상품군을 세분화하고 카드 할인과 쿠폰을 결합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췄다. 다만 업계에서는 가격 혜택만으로는 고객 유입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체험 요소를 결합한 전략이 동시에 강화한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체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해 ‘토이 스토리’ 테마 행사를 전국 점포에서 진행한다. 대형 포토존과 팝업스토어,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쇼핑 공간을 가족 단위 체험 공간으로 확장했다. 방문 자체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최근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본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금융권 긴강감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세무조사 때문만은 아니었다. 금융권이 더 예민하게 반응한 건 ‘조사4국’이라는 이름 자체였다.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 부서와 다르다. 탈세나 비정상 자금 흐름, 특수관계 거래처럼 혐의 가능성이 있는 사안을 들여다볼 때 주로 투입된다. 금융권에서는 조사4국이 움직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긴장감이 커지기 마련이다. 이번 조사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도 분명하다. 하나금융은 이미 2022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은행권이 통상 4~5년 주기로 정기조사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사를 단순 순환 조사로 보기 어렵다. 금융권 안팎에서 “국세청이 별도로 들여다 볼 부분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현재까지 조사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국세청은 개별 납세자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하나금융 역시 말을 아끼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경영진 보수 체계와 퇴직자 자문 계약, 계열사 간 비용 처리 문제 등이 조사 과정에서 함께 검토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최근 논란이 된 고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