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 송·배전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5월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EEE PES T&D 2026’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8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력산업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 효성중공업은 전력망 운영과 효율 개선을 위한 주요 장비와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시 제품에는 800kV 7000A 가스절연차단기(GCB), 반도체 변압기(SST), 전압형 초고압 직류송전(HVDC) 시스템,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STATCOM) 등이 포함됐다. 800kV 7000A GCB는 미국 수출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 5000A 제품과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전류 용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장비는 미국 내 765kV급 송전망에 적용되는 핵심 설비로 활용된다.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향상을 위한 SST도 전시된다.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22.9kV급 SST 모듈은 전력 변환 효율 개선을 목표로 하는 장비로, 고전압 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동남아 사업 점검을 위해 베트남을 올해 첫 해외 경영 무대로 선택했다. 핵심 사업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일정으로, 그룹의 해외 전략 전반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하노이에 머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롯데센터 하노이 등을 찾았다. 롯데몰에서는 백화점·마트·호텔·아쿠아리움 등 계열사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2023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3000만명을 넘겼고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이 사업을 동남아 복합개발 모델의 기준 사례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투자 범위를 넓힐 필요성도 언급했다. 식품과 유통을 중심으로 하되 도시개발, 물류, 친환경 소재 등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냉각과 에너지 관리 기술이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냉각 기술과 전력 효율 관리 기능을 결합한 공조(HVAC) 솔루션을 앞세워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및 에너지 관리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전시는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해 데이터센터 운영과 인프라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최근에는 AI 인프라 구축 기술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연산을 위해 다수의 GPU와 CPU를 동시에 운용하는 구조로,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사용량과 발열이 크게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서버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열관리 기술과 에너지 효율 개선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LG전자는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직접 제거하는 액체냉각 기술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구성했다.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기반으로 한 이 기술은 칩 상단에 냉각판을 밀착시켜 열을 빠르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급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이 동반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황 전반이 빠르게 개선되는 흐름이다.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1분기에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업황 반등의 강도가 예년과 다르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처음으로 분기 5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이익률 역시 각각 37조원대, 70%를 웃돌며 창사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순이익은 40조3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데다, 수익성 지표까지 동시에 개선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실적은 단순한 출하 증가의 결과라기보다 수요 구조 변화가 반영된 결과에 가깝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었고, 이는 가격 상승과 제품 고도화를 동시에 촉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정부의 국내 복귀 기업 정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일정이 진행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올해 1호 리쇼어링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콜마에 대한 확인과 함께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공장 주요 라인을 살펴보며 생산 운영 현황과 설비 규모를 점검했다. 세종공장은 한국콜마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기초화장품과 선케어 제품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약 4500개 고객사에 공급되는 물량을 담당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8억9000만개 수준이다. 아어 열린 간담회에는 한국콜마를 비롯해 심텍, 네패스, 대한전선, 성우하이텍, 한화엔진, 태성, 자화전자 등 국내 복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투자 과정에서 겪는 인력 확보 문제와 비용 부담, 입지 규제 등과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했다. 일부 기업은 지방 투자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방식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둔화가 동시에 나타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매출은 늘었지만, 비용 부담이 반영되며 이익 흐름은 다소 꺾였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올해 1분기 매출 15조5605억원, 영업이익 8026억원, 당기순이익 88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3% 늘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4% 줄었다. 외형 확대는 해외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와 전장부품 공급 확대가 이끌었다. 여기에 환율 효과와 A/S 부품 사업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 기반을 지탱했다.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을 늘린 점은 긍정적인 대목으로 평가된다. 다만 비용 부담은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듈·핵심부품 사업은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유럽 전동화 생산 거점 구축에 따른 초기 비용이 반영되며 이익 개선이 제한됐다. 슬로바키아 PE 시스템 공장과 스페인 BSA 공장 등 신규 공장의 양산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R&a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혜택을 잠실 일대로 넓히며 상권 단위 소비를 묶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개별 점포 중심의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쇼핑과 관광, 문화 요소를 한 흐름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서비스인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을 기존 본점에서 잠실 일대 ‘롯데타운’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 멤버십은 여권과 이메일 인증만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도입 이후 발급이 빠르게 늘었다. 또 누적 발급 건수도 6만건을 넘어섰다. 본점 기준으로 하루 수백 명 수준의 외국인 가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사용 범위에 있다. 기존에는 백화점과 일부 계열사에서만 활용 가능했던 혜택이 잠실 일대 주요 시설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방문객은 쇼핑뿐 아니라 테마파크, 전망대, 아쿠아리움,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동일한 멤버십을 사용할 수 있다. 5월 한 달 동안은 일부 시설에서 할인 폭을 한시적으로 높이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 같은 구성은 소비 동선을 한 공간 안에 묶기 위한 설계다. 쇼핑을 마친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던 관광객을 동일 상권에 머물게 하면서 추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양식품이 선보인 글로벌 캠페인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식품 브랜드가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Hotter Than My EX(HTMX)’ 캠페인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두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적인 식품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와 비교해도 빠른 확산 속도로 평가된다. 이번 캠페인은 젠지(Gen-Z)를 주요 타깃으로 기획됐으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참여한 음악 기반 콘텐츠 형태로 제작됐다. 기존 곡을 재해석한 영상에 브랜드 메시지를 결합해 콘텐츠 소비와 브랜드 인지 간 연결을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영상은 공개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가 이어지며 확산 속도를 높였다.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자발적 참여가 조회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업계에서는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양식품은 이번 캠페인에서 신규 캐릭터 ‘페포(PEP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한은행이 OCI홀딩스와 협력해 반도체 소재와 태양광 등 미래 산업 투자에 금융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업 투자와 금융 지원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금융권이 자금 중개를 넘어 산업 성장 지원으로 역할을 넓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한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OCI홀딩스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첨단소재와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금융을 연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조달 과정에서 금융 지원이 함께 검토되며, ESG 경영과 탄소중립 이행과 연계된 녹색금융 분야로도 협력 범위가 확장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OCI홀딩스의 해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외화지급보증(SBLC)과 해외 지점을 활용한 외화대출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합작법인이 추진 중인 약 4억3500만 달러 규모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신설 사업이 주요 사례로 거론된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기업의 설비투자와 연계된 금융 지원을 통해 실물경제와의 연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가 30일 단체협약에 서명하며 장기화되던 물류 갈등이 일단락됐다. 조인식을 하루 앞두고까지 이견이 이어졌던 사망 조합원 명예회복 문제가 합의서에 포함되면서 협상은 막판에 정리됐다. 양측은 이날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협약 체결식을 열고 운송료 인상과 처우 개선, 법적 분쟁 정리를 담은 합의안을 확정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운송료는 기존 대비 7% 인상되고, 특수고용직인 화물차주에게는 분기별 1회 유급휴가가 보장된다. 대차비용 상한 기준을 도입해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최소한의 휴식 여건을 확보하기로 했다. 노조 활동과 관련한 조건도 명문화됐다. 업무시간 외 집회와 행사 참여를 인정하고,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원칙이 합의서에 담겼다. 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물류 차질과 관련해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와 가처분 신청은 모두 취하된다. 법적 공방을 정리하면서 갈등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협상 타결의 결정적 계기는 사망 조합원 문제였다. BGF로지스는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하기로 했다. 또 명예회복과 예우 방안도 합의서에 포함시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