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농심이 올해로 34회를 맞은 ‘2025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디자인을 통한 K컬처 확산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은 사단법인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출품 작품의 독창성, 상품 외관, 기능, 소재, 경제성 등을 심사해 우수한 패키지 디자인 작품을 선정한다. 농심은 지난 8월, 식품업계 최초로 넷플릭스와 협업을 통해 신라면·새우깡 등의 패키지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헌트릭스, 사자보이즈, 더피 등 영화 속 캐릭터를 신라면과 새우깡,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의 제품 특징과 연결한 디자인 기획으로, 출시 직후 글로벌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농심은 단순 식품 패키지를 넘어 K컬처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농심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 위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을 감각적으로 적용해, K푸드의 매력과 가치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한 점이 돋보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 스튜디오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LED 솔루션을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성장 무대로 부상한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 ‘스튜디오큐브’ 내 신규 버추얼 스튜디오 ‘스튜디오 V’에 고화질 LED 솔루션(모델명 LBCJ026)을 최근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큐브는 2017년 설립된 국내 대표 공공 영상제작 인프라로, 오징어 게임, 킹덤, 스위트홈 등 글로벌 히트작의 촬영지로 활용돼 왔다. 이번 설치를 계기로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 영상 제작을 위한 최신 환경이 추가되며 국내 콘텐츠 제작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초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해 다양한 장면과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함으로써 대규모 세트 제작과 로케이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영화·광고·미디어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LG전자가 공급한 메인 스크린의 크기만 가로 60m, 세로 8m에 달하며,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까지 포함하면 총 782.5㎡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는 65인치 TV 약 660대를 이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에서 사상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현대차는 서대문중앙지점 최진성 영업이사가 회사 창사 이래 처음으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1996년 입사한 최 영업이사는 약 30년 동안 연평균 267대를 판매한 베테랑 영업인이다. 그는 지난 2018년 누적 5000대를 넘기며 ‘판매거장’ 칭호를 받았다. 그는 이후 2023년 6월에는 회사 역사상 두 번째로 7000대 판매를 이루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여기에 전국 1~10위 판매 직원을 선정하는 ‘전국판매왕’에도 17회 연속 이름을 올리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유지해왔다. 최 영업이사는 대기록의 비결에 대해 “판매는 하루도 거를 수 없는 끼니 같은 것”이라며 “매일 밥 먹듯이 영업을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8년 교통사고로 세 차례 수술을 받은 와중에도 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차량을 소개하며 영업을 이어갔던 일화를 언급하며, “꾸준함의 가치를 절실히 깨달은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8천대 달성 포상금 2천만 원을 모교에 기부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가 최근 2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S효성 그룹 출범 60년만에 첫 전문경영인 회장이 탄생했다. HS효성그룹이 9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전문경영인 출신인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 HS효성에서 전문경영인을 회장으로 선임하기는 효성그룹 출범 60년만에 처음이다. HS효성그룹은 기술과 품질 중심의 가치경영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포함한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HS효성은 이번 김규영 회장 선임에 대해 “HS효성 가족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며, 역량을 갖추면 누구나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철학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집단지성’을 비전으로 강조하며, 지분 여부와 관계없이 가치 극대화에 최적화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왔다. HS효성의 이번 인사는 ▲기술·품질 기반 가치경영을 추진할 인재 ▲실적 중심의 성장 공헌 인사 ▲다양성과 가능성을 중시한 인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025년 클라우드 산업대상’에서 우수 도입 기업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클라우드 산업대상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활용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우리금융은 보안 규제가 까다로운 국내 금융 환경에서 금융권 최초로 국산 클라우드 기반 SaaS 협업툴 ‘Dooray!(두레이)’를 도입하고 이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외산 솔루션 중심이던 금융권 협업툴 시장에서 국산 클라우드 활용 가능성을 실증하며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확산을 이끈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히 도입 과정에서 우리금융은 성능과 보안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또 NHN Dooray의 신속한 개선이 맞물리며 금융사와 클라우드 기업 간 협력과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같은 협업은 국내 ICT 산업 발전의 모범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두레이 도입을 통해 우리금융은 생산성 제고, IT 비용 절감, 보안 강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그룹 공통 협업툴을 활용해 계열사 간 소통과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 하드웨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미국 정부와 협력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이를 일제히 보도하며 한미 양국을 중심으로 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로벌 산업과 안보를 둘러싼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이번 투자가 상징성과 실질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게 이들 외신들의 공통된 평가다. 1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15일 JP모건체이스와 미국 정부가 반도체, 방위, 항공우주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공급할 고려아연의 74억 달러 규모 테네시 제련소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핵심광물 시장을 지배해 온 상황에서 미국 산업이 해외 수입에 크게 의존해 왔다며, 이번 투자가 고려아연을 ‘국가안보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 역시 미국이 전략 금속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이 사업이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핵심광물 분야 최대 투자 중 하나라며, 핵심광물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산업정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고려아연의 전략적 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자사 소식과 게임 콘텐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허브 플랫폼 ‘넥슨 뉴스룸’을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넥슨 뉴스룸’은 ‘마비노기 모바일’, ‘아크 레이더스’ 등 서비스중인 다양한 게임 타이틀의 최신 소식부터 행사 일정, 고품질 멀티미디어 자료까지 기업 및 게임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통합 플랫폼다. 공식 보도자료를 비롯해 게임별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기획형 포스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넥슨의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조명하는 리포트, 게임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상 콘텐츠 등을 뉴스룸에서 선보인다. 또 주요 이슈별 대표 사진, 영상 등 풍부한 시청각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은 신뢰도 높은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기반의 다양한 자료를 갖춘 뉴스룸 운영을 통해 미디어 및 이용자들이 자사 관련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7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증 기반의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신보와 기보가 총 4,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에 나선다.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1월 발표한 110조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수출·창업 등 성장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금리·보증료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신한은행은 중장기 전략에 따라 생산적 금융을 일관되게 공급하기 위해 내부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해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와 국가핵심산업 중심의 자체 분류체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정책 방향에 맞춰 이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해당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포인트의 신규대출 금리 우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신보 협약보증은 신성장동력산업 기업, 유망 창업기업, 수출·해외진출 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한은행은 업종과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를 고려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자산운용(대표 김태우)은 지난달 25일 상장한 국내 최초 미국 우주항공테크 ETF인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가 상장 후 15영업일 만에 순자산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인 및 연금 투자자들의 꾸준한 순매수에 힘입은 결과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미국 우주 및 항공테크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최대 편입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아처 에비에이션 등 핵심 기업에 분산 투자해 우주·항공 산업 전반의 성장성을 담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상장 후 약 3주 만에 수익률 16%를 기록하며 12월 한 달간 전체 미국주식형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스페이스X의 2026년 기업공개(IPO) 추진 기대감 속에서 로켓랩이 37% 상승하고, AST 스페이스모바일,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인튜이티브 머신즈 등 우주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로켓랩은 최근 일본 JAXA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달 중 한국 우주항공청 위성 발사도 예정됐다. U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제부터 CEO의 C는 ‘Change’입니다. 저는 우리 회사의 변화관리 최고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입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취임 후 첫 타운홀에서 전사 혁신을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정 CEO는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이동통신(MNO)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통해 SK텔레콤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CEO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과거의 방식을 반복하는 ‘활동적 타성’으로는 더 이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실패에 대한 책임은 경영진이 질 테니 구성원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과감하게 도전해 달라”고 강조했다.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를 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규정하며,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예고했다. 그는 SK텔레콤의 궁극적 목표를 ‘영구히 존속하며 발전하는 회사’로 정의했다.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근원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만들고, 그 위에서 새로운 혁신 기회를 창출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통신, AI, AX, 기업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