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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대표이사 선임권 주총으로 이관…3연임 땐 특별결의 도입

정용건·류정혜 사외이사 후보 추천…소비자보호·AX 전문성 강화
대표이사 3연임 시 주총 특별결의 도입…지배구조 투명성·주주통제권 제고
‘전략경영총괄’ 신설…그룹 포트폴리오 확장 대응 관리체계 고도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대표이사 선임 권한을 이사회에서 주주총회로 이관하고, 3연임 시에는 특별결의를 적용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이사회 전문성 강화와 함께 주주 통제장치를 대폭 보완해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강행)는 26일 회의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 중 윤인섭 이사를 재선임하고, 정용건·류정혜 후보자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임추위는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과 미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와 인공지능전환(AX) 분야 전문성 보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영입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독립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정용건 후보자는 금융소비자보호 단체 금융감시센터 대표로 활동하며 불완전판매 방지와 금융취약계층 지원 등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 연금개혁특위 위원 등을 역임해 금융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도도 갖췄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은 정 후보자 합류를 통해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한층 체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정혜 후보자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이자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으로 활동 중인 AI 전문가다. 네이버, NHN, 카카오 등 주요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서 AI·데이터 기반 서비스 추진을 담당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전사적 AX 추진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 통제권 강화를 위한 정관 개정안도 확정됐다. 대표이사 선임 방식을 기존 이사회 결의에서 주주총회 결의로 변경하고, 대표이사 3연임의 경우에는 보통결의가 아닌 특별결의를 적용해 의결 기준을 격상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권 전반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가 크다.

 

우리금융은 향후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 선진화 TF 논의 결과도 제도와 규정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전략부문을 사장급이 관할하는 ‘전략경영총괄’로 격상하고, 산하에 경영지원부문을 편제했다.

 

전략경영총괄은 계열사 전략 방향 제시와 평가, 거버넌스 관리 등 그룹 전반의 경영관리 기능을 총괄한다. 그룹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라 늘어난 최고경영자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력을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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