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네트웍스의 최신원 명예회장이 결국 ‘무보수’ 카드를 꺼냈습니다. 경영 복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상을 받지 않는 방식으로 스스로 역할의 선을 그은 셈입니다. 2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명예회장은 명예회장직 수행과 관련한 보수를 일절 받지 않고 경영 자문과 대외 활동을 맡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명예회장직을 기업과 사회를 위한 역할로 보겠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명예회장은 이달 초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횡령·배임 혐의가 확정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같은 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습니다. 사면 이후 약 8개월 만의 경영 참여인 셈입니다. 복귀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사의 경영 참여를 두고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사회에서도 의견이 갈렸죠. 관련 안건은 표결 끝에 통과됐지만 일부 이사진이 반대하거나 기권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이번 무보수 결정은 부담을 덜기 위한 선택으로 읽힙니다. 직접적인 보상을 받지 않는 대신 자문 중심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선물 시장의 소비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브랜드 인지도나 가격뿐 아니라 성분과 함량, 섭취 방식 등 제품 설계 전반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같은 소비 트랜드 속에서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관리하는 동아제약의 아일로(ILO)를 비롯한 ‘이너뷰티’ 제품들이 선물군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같은 이너뷰티 제품들은 최근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웰니스 매장에도 입점해 유통되고 있다. 연령대별 소비 방식의 차이도 뚜렷하다. 2030 세대는 제품 효능과 함께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오프라인 매장이나 체험형 공간에서 제품을 접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이 과정이 추가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체험 기반 유통 채널이 판매 확대의 주요 접점으로 작용하는 이유다. 반면 4050 세대는 성분과 기능성을 중심으로 제품을 비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콜라겐, 비오틴, 히알루론산 등 원료 구성과 배합 방식, 섭취 편의성 등이 주요 판단 기준으로 꼽힌다. 유통업계에서는 피부 구조와 연관된 성분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HD현대가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를 계기로 무인잠수정 분야 협력을 확대했다. 개발과 함께 인증 체계 구축까지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입 기반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AS 2026’에서 방산기업 안두릴과 무인잠수정(UUV) 시스템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기존 무인수상정(USV)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수중 영역으로 확장했다. 같은 날 HD현대는 안두릴, 미국선급협회(ABS)와 자율 해양 시스템 관련 실증 및 인증 절차 구축을 위한 3자 협력도 맺었다. 무인 함정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선급과 군 당국이 요구하는 안전·운용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인증 체계 확보가 상용화의 주요 단계로 꼽힌다. ABS가 협력에 참여하면서 향후 시험·검증 과정과 제도 정비가 병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무인잠수정 시장은 군사·탐사 분야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55억 달러에서 2035년 258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루가 다르게 첨단기술이 탄생하는 통신 시장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1위를 차지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 자리를 지키는 일 입니다. SK텔레콤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2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선 의미를 갖습니다. 도입 이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는 ‘지속된 선택’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의 통신 시장은 과거와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통화 품질과 요금 경쟁이 중심이던 시기를 지나, 보안과 데이터, 서비스 경험 전반으로 평가 기준이 확장됐습니다. 특히 보이스피싱과 스팸 등 통신망을 악용한 범죄가 일상화되면서 이용자들은 이제 ‘연결’보다 ‘안전’을 먼저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통신사의 역할 자체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이제 통신 서비스는 단순히 연결을 제공하는 인프라를 넘어, 위험을 걸러내고 사전에 대응하는 보호 체계로 기능해야 합니다. 통화 전 발신 정보를 안내하거나 의심 번호를 경고하는 기능, 통화 중 이상 징후를 감지해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최고치 경신 이후 한 주 만에 하락하며 상승 흐름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과 제1야당 간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정치 지형의 방향성은 엇갈린 모습이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62.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3.3%p 낮아진 비율이다. 또 ‘매우 잘함’이 48.7%, ‘잘하는 편’이 13.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3.4%로 집계되며 3.4%포인트(p) 상승했다. ‘매우 잘못함’ 24.8%, ‘잘못하는 편’ 8.6%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 간 격차는 28.8%p로 여전히 큰 폭을 유지했지만, 최근 이어지던 상승 흐름에는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잘 모름’은 4.4%로 조사됐다. 이번 조정은 외교·경제 성과와 체감 민생 간 간극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읽힌다. 순방 외교 성과와 증시 상승 등 거시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과 생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25일 봄볕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경기 과천 서울랜드. 이날 서울랜드 입구는 오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상상인그룹이 연 ‘2026 피크닉데이’에는 임직원과 가족 등 약 1600명이 모였다. 행사장은 회사 로고보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먼저 눈에 띄었고, 직원들은 명찰 대신 편한 옷차림으로 서로를 알아보며 인사를 나눴다. 잔디밭 곳곳에는 돗자리가 펼쳐졌고, 아이들은 손에 쥔 자유이용권을 흔들며 놀이기구 쪽으로 뛰어갔다. 부모들은 그 뒤를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거나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이야기를 나눴다. 일상적인 회사 행사라기보다 주말 나들이에 가까운 풍경이었다. 무대가 열리자 분위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퍼포먼스 팀의 역동적인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췄고, 이어진 버스킹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돗자리에 앉은 채 박자를 맞췄다. 음악이 흐르는 동안 아이들과 어른이 뒤섞인 객석은 작은 축제처럼 움직였다. 이날 현장의 공기가 바뀐 순간은 따로 있었다. 휠체어를 탄 아이들이 천천히 무대 위로 올라오자, 관객석의 소리가 잦아들었다. ‘상상휠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었다. 단원들은 무대 중앙에 선 유준원 대표에게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1분기 내수 회복과 환율 영향에 힘입어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판매 구조 변화가 수익성 유지로 이어진 모습이다. KGM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1365억원, 영업이익 217억원, 순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는 2만7077대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도 전 분기에 이어 200억원대를 유지했다. 2024년 4분기 이후로는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판매 구성에서는 내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1분기 내수 판매는 1만14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늘었다. 수출은 1만5608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판매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지만, 내수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 구조에는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차 효과도 일정 부분 반영됐다. 픽업트럭 ‘무쏘’와 전기차 ‘무쏘 EV’는 1분기 합산 6500대 이상 판매되며 내수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무쏘는 출시 초기부터 판매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국내 픽업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환율 환경 역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원화 약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운영 방식을 재정비하기 위한 데이터 구조 개편에 나섰다. 이는 서비스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가 알고리즘 자체보다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고 연결해 활용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인공지능(AI) 경쟁의 중심이 기술 개발에서 데이터 운영 역량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 몽고DB와 데이터 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분산된 데이터 환경을 통합하고, AI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통신사의 AI 서비스는 고객 상담 이력과 이용 정보, 대화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다만 이들 데이터가 서로 다른 시스템에 분산 저장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활용 과정에서는 조회 속도와 처리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상담 현장에서는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지연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데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용보증기금과 우리은행이 복합 경제 위기에 대응해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신보는 29일 우리은행과 ‘포용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222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 상승, 환율 변동 등 외부 변수로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비용 증가와 수요 둔화가 겹치면서 기업들의 유동성 관리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재원은 우리은행이 출연한 60억원으로 조성된다. 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보증을 제공해 기업의 대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건설·운송업 등 유가 상승 취약 업종과 수출입 기업, 기타 경영 애로가 심화된 기업 등이다. 보증 조건도 완화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최초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를 인하한다. 보증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금융비용 부담도 줄인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복합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기업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 극복을 위해 포용적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의 소형 모델을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략을 확장한다. 대형 전시 공간에 머물던 입체 디스플레이를 매장 내부로 끌어내리며, 오프라인 유통 환경의 ‘체험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행보다. 이번에 공개된 32형 제품(모델명 SMHX)은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다. 화면 내부에 깊이감이 형성된 듯한 시각 효과를 통해 실제 제품이 화면 안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기존 홀로그램 박스 형태 장비와 달리 별도의 구조물 없이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차별 요소다. 제품 기획의 중심은 ‘소형 전시 최적화’다. 세로형(9:16) 화면을 적용해 신발, 주얼리 등 소형 상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회전형 콘텐츠를 활용하면 정면뿐 아니라 측면과 후면까지 표현이 가능해, 제한된 매장 공간에서도 상품 정보를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단순 광고 화면을 넘어 고객의 시선을 끄는 ‘전시 도구’로 활용도를 넓힌 셈이다. 하드웨어 설계는 설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께는 약 49.4mm, 무게는 8.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