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6 혁신상(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부문) 에서 자사 소프트웨어 기술 ‘Better.Re(배터.리) 솔루션’ 으로 혁신상(Honoree)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배터리 제조사가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만으로 CES 혁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하드웨어 중심이던 배터리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이번에 수상한 ‘Better.Re’ 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수명 예측 알고리즘, 약 12억km에 달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 충전·주차 등 운전 습관 정보를 종합 분석한 AI 기술 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열화(퇴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상 현상을 감지해 배터리 수명을 최대 2배 이상 연장 시킬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9년 이후 1,500만대 전기차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 시장의 혁신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사는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래 에셋 ETF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ETF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이날 행사는 △연금 자산관리와 ETF △가상자산 시대의 ETF 활용 △기관투자자 ETF 전략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ETF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김동엽 상무가 ‘연금 자산관리와 ETF’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퇴직연금 시장은 DB형에서 DC·IRP형으로, 저축에서 투자로, 적립에서 인출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 변화 속에서 ETF는 효율적 분산투자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인출 단계에서 월배당 ETF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은 ‘ETF의 미래: 가상자산과 ETF’를 주제로 xCrypton 김종승 대표가 발표했다. 김 대표는 “자산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이 금융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와 배우자 이모 씨의 이혼 소송이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들어갔다. 분할 대상 재산 규모가 최대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국내 이혼 소송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재판장 정동혁)는 권 CVO와 이 씨의 이혼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 씨가 2022년 11월 소송을 제기한지 약 3년 만에 열린 첫 재판으로, 개인정보 및 기업 비밀 보호를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변론은 약 12분 만에 종료됐다. 재판부는 양측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향후 다룰 쟁점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권 CVO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유책 사유)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혼과 함께 재산 분할을 청구했다. 특히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공동 창업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권 CVO가 100% 보유한 비상장 지주회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약 4조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 씨는 창업 초기 지분 30%를 보유했고, 2002년 설립 당시 대표이사 등기, 이후 이사직 등 경영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며 공동 창업자로서 기여도를 인정받아야 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은 2026년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과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한 금융시장 포럼’을 이달 5~6일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26년 경제 및 자산시장 환경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첫째 날 (5일)과 주요 산업 동향 및 전망을 살펴보는 둘째 날(6일)로 나눠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다. 11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포럼 첫째 날은 1부(오후 1시 30분~오후 14시 55분)와 2부(오후 3시~오후 4시 40분)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글로벌 자산전략, 경제 및 외환, 채권전략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주요국 주식 투자전략을 제시하며 국가별 우선 순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 산업 전망을 살펴보는 11월 6일 둘째 날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소비재와 플랫폼, 모빌리티 및 소재/산업재, IT HW, 제약/바이오, AI·로보틱스 및 혁신성장, 금융 등 총 네 가지 섹션별로 각 개별 산업 전망과 업종 최선호 종목 등을 살펴본다. 신한투자증권 윤창용 리서치본부장은 “2026년 글로벌 금융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이후 누적된 관세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정재헌)은 고객에게 특별한 휴대전화 번호를 제공하는 ‘2025년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만개의 골드번호가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골드번호는 1111, 0002, 3000처럼 기억하기 쉬운 숫자 조합이나, 국번과 동일한 반복번호(ABCD-ABCD), 특정 의미가 담긴 번호(1004·1472 등) 등 특별한 패턴을 가진 번호를 말한다. 이번 추첨 대상은 총 9개 유형이며, 고객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23년부터 연간 제공 번호 수를 1만개로 확대해 고객들에게 골드번호 보유 기회를 넓혀왔다. 그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번호는 “ABCD-ABCD” 유형으로, 국번과 마지막 네 자리가 동일해 시각적으로 대칭을 이루는 패턴이다. 응모는 SK텔레콤 기존 가입 고객뿐 아니라 신규 가입 예정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 또는 T다이렉트샵에서 신청 가능하며, 응모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당첨자는 오는 27일 SK텔레콤 홈페이지 및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된다.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가 특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게임 콘텐츠와 주요 이벤트를 공개했다. 지난 6일 특별 편성된 생방송 ‘AION2 LIVE’를 통해 11월 16일부터 진행되는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를 소개했다. 아이온2는 엔씨(NC)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퍼플 자동 설치 기능’을 사용하면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클라이언트를 설치할 수 있다. 이용자의 원활한 사전 캐릭터 생성을 위해 16일 이벤트 시작과 함께 기존 서버의 수용 인원을 증설하고, 신규 서버도 추가 오픈한다. 이용자는 계정당 1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아이온2 개발진은 이날 방송에서 ▲외형 아이템, 패키지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게임 상점 공개 ▲’지스타(G-STAR) 2025’ 아이온2 부스 안내 ▲게임 내 조작 스타일 ‘AION1 모드’와 ‘AION2’ 모드 비교 설명 ▲이용자 관심 높은 주제를 이야기하는 ‘궁금증 톡톡’ ▲유튜브 10만 구독자 기념 ‘실버버튼 언박싱’ 코너를 진행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넥슨이 올 3분기 실적에서 일시적인 주춤세를 보였지만, 핵심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성장 전략이 뚜렷한 성과를 내며 4분기 ‘반등’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글로벌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돌풍 수준의 흥행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해졌다. 넥슨은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1조1147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금액이다. 영업이익도 1년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27%에 달했다. 반면 같은기간 순이익은 3584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신작 공백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매출 하향 안정세가 부담으로 작용한 탓이다. 그럼에도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폭발적인 성장이 실적 방어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실제로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이용자 피드백 중심 운영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가 주효하며 매출이 3배가량 급증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북미·유럽 지역에서 현지화 효과가 뚜렷했다. 지난 2분기 글로벌 론칭한 UG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전년 대비 매출이 8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이 올해 3분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국내 e커머스 시장 내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 로켓배송을 비롯한 글로벌 성장사업의 고속 성장이 실적을 견인한 반면,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수익성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5일(한국시간) 쿠팡의 미국 모회사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해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매출은 12조8455억원(92억67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6901억원·78억6600만달러)보다 20% 증가한 수치로, 직전 분기(11조9763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달러 기준 매출 역시 18%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45억원(1억62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481억원·1억900만달러) 대비 5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16억원(95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869억원·6400만달러) 대비 51% 증가했다.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은 1.7%, 순이익률은 1%로 각각 전년 동기(1.38%, 0.8%)보다 개선됐지만 올해 1분기(1.9%)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G-STAR 2025(이하 지스타)’ 출품작 중 PC 및 콘솔 12종의 라인업을 5일 공개했다. 그라비티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추억의 고전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작부터 독창적인 콘셉트와 새로운 재미를 더한 타이틀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PC 및 콘솔 타이틀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다채로운 장르와 실험적인 플레이 경험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통해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층적인 재미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 빛과 어둠의 경계를 그린 소울라이크 보스 러시 게임 ‘라이트 오디세이’ 소울라이크 보스 러시 게임 ‘라이트 오디세이(Light Odyssey)’는 주인공 반디가 되어 어둠에 잠식된 세계의 빛을 되찾는 여정을 그린다. 각기 다른 패턴과 단계별 변화를 지닌 거대한 거상과의 전투는 정밀한 타이밍과 전략적 판단을 요구해 치열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탐험에서 고대 문자를 해독하고 거상의 기원을 밝혀가는 스토리텔링 요소도 더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몽환적인 비주얼, 완성도 높은 전투 연출로 게임스컴 아시아 2023 ‘창의성 상’을 수상한 그라비티의 핵심 출품작이다. ◈ 유쾌한 혼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10월 한 달 동안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감소와 일부 기저효과 등으로 판매 실적이 주춤했다.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등 5개사의 10월 글로벌 판매량은 총 67만2005대로, 전년 동월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모든 업체가 부진을 겪었다. 내수 판매량은 10만23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40.4% 급감한 3810대를 기록하며 감소폭이 가장 컸고, 한국GM도 39.5% 감소한 1194대에 머물렀다. KG모빌리티(-21.5%), 현대차(-17.1%), 기아(-13.1%) 등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기아 쏘렌토(6788대)였다. 다음은 현대차 아반떼(6014대), 그랜저(5074대), 싼타페(4861대), 쏘나타(4603대), 기아 카니발(45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시장에서도 대부분 업체가 판매 감소를 기록했으나, 기아와 KGM은 선방했다. 5사의 수출 실적은 56만8752대로 전년대비 3.6%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해외 판매가 44.1% 감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