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하며 정치·경제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사면 명단에 올랐다. 이번 사면에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는 15일 자로 총 83만6687명을 특별사면·감형·복권한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일반 형사범 1,920명, 정치인 및 주요 공직자 27명, 경제인 16명, 노조원·노점상·농민 등 생계형 사범 184명이 대상이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대표를 비롯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이 사면된다. 여권에서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이재명 정부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야권 인사 중에서는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 등이 명단에 올랐다. 경제계 사면 대상에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포함됐다. 정부는 “국민 통합과 경제 활성화,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 안팎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올해 상반기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연봉킹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영상 SKT 대표는 상반기 보수총액으로 26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한 금액이다. 유 대표의 보수는 급여 7억7000만원과 상여 18억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600만원 등을 합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지난해 AI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 이동통신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양섭도 상반기에 급여 2억4000만원과 상여금 6억4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 총 8억8300만원을 수령했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유·무선 통신과 AI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 17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82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각 1.9%, 4% 증가했다. KT에서는 김영섭 대표는 상반기 보수 14억3700만원을 받아았다. 김 대표의 상반기 보수는 급여 2억7800만원, 상여 11억5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 등이 합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3위 석유화학사 여천NCC의 부도 위기를 두고 공동 대주주인 한화그룹과 DL그룹이 자금지원 방식과 책임 분담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 1,000억원대 과세 처분이 내려지며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입장문을 통해 “DL이 애매한 태도로 여론전을 벌이며 시장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YNCC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불안이 커지는 만큼, 신속히 자금 지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화는 “국세청이 2019~2023년 YNCC와 한화·DL간 내부거래 전 품목을 조사한 결과, 96%가 DL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며 “특히 기존에 문제 삼지 않았던 품목에서도 36% 비중의 과세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여천NCC는 1999년 한화와 DL이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합해 설립한 합작사다. 여천NCC는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여천NCC는 한때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지만, 2022년 이후 중국발 저가 공세와 내수 침체로 적자가 고착화됐다. 올해 초 한화와 DL은 여천NCC에 각각 1,000억원씩 긴급 투입했지만 불과 몇 달 만에 주주간 이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한진칼·진에어 등 그룹 계열사로부터 총 92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64억5800만원)대비 약 27억6600만원, 42.8% 증가한 수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급여 23억3100만원, 상여 14억9200만원 등 총 38억2300만원을 수령했다. 한진칼에서는 급여 24억400만원과 상여 19억2500만원을 합쳐 43억2900만원을 받았다. 진에어에서도 급여 6억3700만원, 상여 4억3500만원 등 총 10억7200만원을 챙겼다. 지난해 상반기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만 보수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진에어 보수가 새로 포함되면서 총액이 크게 늘었다. 한진칼 측은 “이사 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월 보수를 산정하고, 보상위원회 검토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정한 금액”이라며 “한진칼 및 주요 자회사의 경영성과와 역할을 종합 평가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완료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안전운항과 영업이익 달성 시 지급되는 경영성과급·안전장려금 외에도,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편입 완료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국내 면세점 사업자들의 임대료 40% 인하 요청을 다시 한번 거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예정된 2차 임대료 인하 조정 절차에도 불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제기한 임대료 조정 신청과 관련해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신라·신세계면세점 등 두 면세점은 지난 4~5월 인천지방법원에 1·2 여객터미널내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의 임대료를 40% 낮춰달라는 조정을 신청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 부진, 개별 관광객 소비 패턴 변화, 고환율 등으로 매출이 감소해 현 임대료가 과도하다는 게 이들 면세점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공사 측은 “현재 임대료는 공개경쟁 입찰에서 각사가 직접 제시한 금액”이라며 “신라와 신세계는 최저수용금액 대비 160% 이상 높은 가격을 써내 10년 운영권을 낙찰받았다”고 반박했다. 공사측이 신라와 신세계 면세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당시 최저수용금액은 DF1 구역 5,346원, DF2 구역 5,616원이었다. 이중 신라면세점은 8,987원(168%), 신세계면세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이노베이션 장용호 총괄사장이 회사의 재무건전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 총괄사장은 이를 위해 최대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서기로 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9월 4일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자금이 몰리면 최대 6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등이다. 이번 발행 목적은 기존 차입금 상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제적 자금 조달로 부채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 안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모 사채 발행은 재무 안정성 확보의 일환”이라며 “시장 상황을 감안해 자금 운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자본 확충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제3자 유상증자 2조 원 ▲영구채 발행 7000억원 ▲배터리 자회사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유상증자 3000억원 등 총 5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결정했다. 여기에 연말까지 3조 원 추가 조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신증권 오익근호(號)가 올해 2분기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8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7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221억원으로 40.6% 늘었고, 영업이익은 1,357억원으로 무려 274.6%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호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2조4,46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1.3% 늘어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45억원으로 59.7%, 당기순이익은 1,521억원으로 44.6% 각각 증가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증권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신용공여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국내 주식시장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이자수익은 신용공여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56.7%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 수익은 국내 증시 반등에 힘입어 42.4% 늘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99.9% 증가해 거의 2배 성장했다. 또 부실채권(NPL) 시장 활성화에 따라 자회사 대신F&I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 ‘한미 사랑의 헌혈’이 45년째를 맞았다. 한미그룹은 지난달 24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팔탄사업장과 서울 본사 등에서 하반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연이어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오는 8월 말까지 R&D센터와 바이오플랜트 등 경기도 동탄, 평택, 송탄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8일, 29일 폭염 속에서 진행된 서울 본사 캠페인에는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등 혈액 수급 안정화에 작은 힘을 보탰다. 한미그룹 임주현 부회장도 헌혈 캠페인에 동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한미의 오랜 경영 이념인 ‘인간존중’, ‘가치창조’ 실천에 뜻을 함께 했다. 한미의 이 캠페인은 1980년,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이 서울 시청역에 마련된 ‘헌혈의 집’ 개소에 직접 참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고, 한미는 1981년부터 매년 새해 초 헌혈 캠페인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전통을 가지게 됐다. 현재는 상·하반기 연 2회 정기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 선대 회장은 생전 “내 몸속의 피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GTA’ 프랜차이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댄 하우저가 설립한 스튜디오 업서드 벤처스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통해 초현실적인 ‘어 베터 파라다이스(이하 ABP’)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AAA SF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전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ABP는 댄 하우저가 설립한 업서드 벤처스가 창조한 방대한 세계관이다. 댄 하우저는 락스타 게임즈 공동 창업자로서 GTA,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등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수석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ABP의 오디오 픽션 시리즈는 애플 팟캐스트 픽션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팟캐스트 시상식 2024 시그널 어워드서 ‘픽션 각본 부문 최고의 에피소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ABP는 오는 10월에는 소설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ABP게임은 현재 초기 개발 단계로 댄 하우저가 직접 집필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고 있다. 댄 하우저와 함께 오랫동안 작업해온 라즐로, 마이클 언스워스가 포함된 월드빌딩 및 크리에이티브 팀이 함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정문철)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모두 함께(Together) 내일(Tomorrow)을 향해 앞으로(Towards) 나아가는 KB라이프’를 주제로 2025년 하반기 CEO 타운홀 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취임 222일을 맞은 정문철 대표이사가 임직원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비전과 실행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Together’ 세션에서는 임직원들이 전한 응원 메시지와 지난 222일간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성장의 순간을 공유했다. 팀워크와 성과, 그리고 웃음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장면들이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서로의 노고와 성취를 함께 되새기며 뭉클한 감동을 나눴다. 이어진 ‘Tomorrow’ 세션은 ‘우리가 바라는 KB라이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세션에서 정문철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직원들은 ▲AI를 활용한 스마트한 업무 문화 정착 ▲혁신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보험상품 포트폴리오 구축 ▲KB금융그룹 시니어 비즈니스 핵심 기업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