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콜마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부자간 주식반환 소송이 본격적으로 공방을 벌이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고승일 부장판사)는 이날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윤 회장 측은 이날 변론에서 "윤 부회장이 약속한 승계계획을 실행·유지할 의무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지난 14일 윤 부회장이 첫 진입한 이사회에서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사업경영권을 배제하는 결의를 한 사실을 지적했다. 윤 회장 측은 이와 관련, 당시 이사회의 의사록과 녹음파일 등의 문서제출 명령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부회장 측은 "이번 사건은 콜마홀딩스 대표로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 쇄신을 위해 진행된 이사 선임 요청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당한 경영 행위였음을 강하게 주장했다. 윤 부회장 측은 "부친이 다른 자녀인 윤여원 대표가 있는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한 경영 간섭이라며 주식 반환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맞섰다. 양측의 주장은 가족 내부 갈등이 단순한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여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가 김치냉장고 판매 성수기를 맞아 10월 말까지 전국 310여개 매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 김치냉장고 신제품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치냉장고 행사상품 구매시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밥솥 행사상품과 동시구매 시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실시한다. 김치냉장고 수요는 김장철인 4분기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최근 3년(2022~2024년)간 김치냉장고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분기 매출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구매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10월 말까지 삼성전자, LG전자 김치냉장고 신제품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4도어(490L)', LG전자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4도어 김치톡톡(491L)' 등 행사상품 구매시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제품 행사상품들은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상품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신청시 추가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롯데하이마트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소아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승인 받아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적응증은 소아성 포도막염과 화농성 한선염 등 2가지다. 셀트리온은 해당 소아 적응증에 대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독점권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허가를 획득하며 관련 시장에 빠른 진입과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소아 환자들은 유플라이마가 적응증을 추가 확보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치료 혜택을 누리게 됐다. 셀트리온은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의약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유플라이마 시장 점유율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미국에서 유플라이마의 이중가격 정책을 토대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판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FDA로부터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간 상호교환성 변경 허가를 획득해, 교차 처방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약국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플라이마를 교차 처방 할 수 있게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올 3월부터 F&B·명품·패션 등 대대적으로 새단장하고 있는 본점은 이번 아카데미 리뉴얼로 학습과 문화 경험 영역까지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본점 인근 메사 빌딩 9층에 약 300여 평 규모로 이달 27일 새롭게 문을 연다. 면적을 기존보다 50% 확장하고,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 공간으로 꾸며 공간의 품격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더욱 향상시켰다. 이번 리뉴얼은 아카데미의 역사와 신세계 헤리티지를 결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특징으로,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해 역사·문화·교육·쇼핑이 어우러지는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먼저, 아카데미 공간은 일반 고객을 위한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나뉜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 앤 뮤직, 쿠킹 앤 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실로 구성됐다. 미디어 아트 전시와 실습이 가능한 아뜰리에, 쿠킹 실습과 테이스팅을 지원하는 쿠킹 앤 매너스, 요가와 명상·다도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컨텐츠 중심의 웰니스 공간 등이 대표적이다. VIP(레드 등급 이상/연간 500만원)고객을 위한 ‘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이 2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 참가해 ‘쿠팡의 AI·로보틱스가 만드는 유통·물류 혁신’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와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기업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쿠팡은 국내 혁신선도 유통기업으로서 최첨단 AI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뒷받침된 로켓배송 역량과 노하우를 알릴 계획이다.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는 모빌리티,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산업을 총망라하는 기술 전시회로 한국판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국내외 585개 기업이 참여해 AI 시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쿠팡은 이번 전시 부스에서 로켓배송의 핵심 동력인 자동화 물류 기술과 운영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수백 개 상품이 진열된 선반을 통째로 옮기는 ‘무인운반로봇(AGV)’과 상품 상자를 스스로 운반하는 ‘자율이동로봇(ACR)’, 상품을 배송지별로 빠르게 분류하는 ‘소팅 봇(Sorting Bot)’, 무거운 상품을 들어 올리는 ‘무인지게차’, 상품 포장을 돕는 ‘로보틱 배거’ 등 실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한항공은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무인기 3종을 최초 공개했다. 서울 ADEX 2025는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해외 방산기업 및 군 관계자, 바이어 등이 참여하는 국제 방산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35개국 6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무인기는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Loitering Munition)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목업(mock-up·실제 크기 모형)이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시제기 제작을 마치고 시험 비행을 앞둔 단계로, 시제기를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 다수가 편대를 이루는 형태로 운용된다. 미래 전력으로 각광받는 유무인 복합 체계의 핵심 기체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방산 강국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저피탐 기능이 설계된 대형 제트 엔진 무인기의 유무인 복합 체계를 구축할 경우 우리나라 방위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방과학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연구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의 저온 성능과 열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전해질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영하 20°C의 환경에서도 100회 사이클 후 기존 전해질 대비 월등한 약 87%의 용량을 유지하고, 열폭주를 약 90% 이상 억제할 수 있는 전해질 연구 개발에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연구 결과가 에너지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와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핵심 기술은 ‘알릴 트리메틸 포스포늄(ATP)’계열 이온성 화합물을 활용한 전해질 기술이다. 이온성 화합물은 플러스와 마이너스 전하를 띠는 이온들이 자석처럼 강하게 결합하여 만들어진 물질로, 전해질 내에서 이온을 이동시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중 APT 계열 이온성 화합물은 단순 첨가제의 기능을 넘어, 전해질의 동결점을 낮추고 계면 반응을 조절하는 다기능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이 물질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금오공대, 삼지전자와 손잡고 실제 상용망에서 오픈랜(Open RAN)의 완성도를 검증하기 위한 오픈랜 실증단지를 확대 구축한다. 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 운용성에 기반해 설계된 무선 접속망으로, 기존 네트워크의 제약을 벗어나 효율성·경제성 혁신을 추구해 5G-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실증단지 확대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국책과제인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와 금오공대, 삼지전자, ‘이노와이어리스’ 등 5G 오픈랜 장비 제조사부터 통신사업자, 계측기 전문업체,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와 협력사는 금오공대 구미 캠퍼스 전체 건물로 오픈랜 무선장치(O-RU)를 확대 설치했다. 지난해 12월 구미 캠퍼스내 본관, 도서관, 실습관 등 일부 건물에 인빌딩 오픈랜 무선장치(O-RU)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캠퍼스 전체 건물로 범위를 확대해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상용망 실증단지 확보 외에 추가로 오픈랜의 핵심 기술중 하나인 ‘클라우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국민의 뜻과 마음을 노랫말에 담아 시대의 울림으로 전하고자 진행하는 광복 80주년 기념 캠페인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노랫말 공모전’ 응모를 성황리에 마감했다. KB금융은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노래 가사에 새로운 멜로디를 입힌 음원을 공개하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8월, 광복 80주년을 맞아 KB금융은 과거의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고, 나아가 미래로 이어가고자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정재일 음악감독의 선율 위에 미래를 이어갈 후손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를 더해, 국민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로 ▲노랫말 공모전 ▲기념영상·공식 음원제작으로 구성됐다. 지난 13일 마감된 이번 ‘노랫말 공모전’에는 연령, 성별을 초월한 국민들의 폭넓은 참여 속에 총 2135건의 노랫말이 접수됐다. KB금융은 국민평가단 31명과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함께 우수작을 선정한다. 최종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SDI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20일 기흥사업장에서 전기안전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및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의 안전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SDI와 에너지 안전 책임 전문기관인 전기안전공사가 손을 잡아 ESS 안전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는 최근 국내 최초로 진행된 장주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발주 물량의 약 80%를 수주할 만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ESS 사고 예방 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서에는 △ESS 등 설비의 안전관리 정책 발굴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 공동 개발 및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