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나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실증에 나선다. 이번 협업은 금융회사와 무역 기업, 디지털자산 기술 기업이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여서 기존 국제결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9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나무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과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 초점은 블록체인 기반 송금 방식을 실제 거래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해외송금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망을 중심으로 여러 중개은행을 거치는 구조라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그동안 블록체인 기반의 송금은 처리 시간이 길어지고 수수료가 누적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기업 간 거래에서는 결제 지연이 곧 자금 운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들 3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송금 메시지 전달 과정을 단순화하는 방안을 시험할 계획이다. 거래 정보를 분산원장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중간 단계를 줄이고, 처리 과정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높이는 데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엔씨 김택진 대표가 신입사원들에게 제시한 화두는 ‘통찰력’이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지 판단하는 능력이라는 점을 짚었다. 엔씨는 24일 경기 성남 판교 R&D센터에서 ‘CEO와의 대화’를 열고 2026년 신입사원들과 회사의 방향성과 개발 철학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맡은 일의 본질과 의미를 꿰뚫어보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게임 산업은 생성형 AI 도입을 계기로 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개발 효율은 높아졌지만 결과물의 차이는 기획과 판단 단계에서 갈린다. 같은 도구를 활용해도 성과가 달라지는 이유는 결국 방향 설정에 있다. 기술 경쟁이 심화될수록 해석 능력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하는 흐름이다. 김 대표는 게임의 본질도 다시 짚었다. 그는 “이상적인 게임은 설명하기 어려운 순수한 재미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느끼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기술 환경이 바뀌어도 ‘재미’라는 기준은 사람의 감각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신입사원들을 향한 메시지는 조직의 미래와도 연결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한금융그룹 진옥동號(호)가이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재정비한 ‘밸류업 2.0’을 공개하며 자본정책의 방향을 다시 잡았다. 단일 목표치를 제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적과 연동되는 구조로 바꾸면서, 향후 환원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23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향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이번 방안은 앞서 제시한 주주환원율 50%를 조기에 달성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이 진행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개선된 흐름을 반영해 마련됐다. 기존 정책이 일정 수준 성과를 낸 만큼, 이를 확장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해졌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주주환원율 산정 방식의 변화다. 기존에는 ‘50%’와 같은 고정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이번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성장률을 연계한 산식을 도입했다. 목표 ROE 대비 성장률 수준에 따라 환원율이 달라지는 구조로, 성장세가 높아질수록 환원 규모도 함께 확대된다. 업계에서는 ROE 10%를 기준으로 성장률이 4~5% 수준일 경우 환원율이 50~60% 범위에서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환원율 상한을 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크게 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사업장이 준공 단계에 들어서면서 비용 부담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514억원, 영업이익 2556억원, 당기순이익 19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8.9%, 순이익은 237.6% 증가한 금액이다.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유사한 수준이었고, 이익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건축사업이 1조273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토목은 3506억원, 플랜트는 284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축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공사비 상승기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원가 부담이 완화됐고, 이에 따라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수주는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수주액은 3조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었다. 부산 사직4구역과 서울 장위10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중심의 수주가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온시스템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7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배 급증했다. 이익 확대의 배경으로는 원가율 조정과 운영 효율화가 꼽힌다. 생산 및 비용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영업이익률은 3% 중반대로 올라섰다.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무게를 둔 운영 전략이 실적에 반영됐다. 제품 구성 변화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xEV) 매출 비중은 29%까지 확대됐다.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진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늘면서 전체 매출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완성차 업체 중심의 수요가 이어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와 신규 전기차 출시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관련 부품 공급도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온시스템은 열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 제품에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잇다.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유지하면서 차량 구조 변화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교보생명이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부문에서 단기와 장기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2026년 1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5개 사업자 가운데 원리금비보장 상품 장단기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1년 수익률뿐 아니라 7년, 10년 장기 수익률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전반적인 운용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수익률에서는 확정기여(DC)형이 최근 1년 기준 26.15%로 상위 15개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26.35%로 2위에 올랐다. 주요 사업자 대비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며 단기 운용 성과에서도 경쟁력을 나타냈다. 중장기 수익률도 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7년 연평균 수익률은 DC형 7.52%로 2위, IRP는 6.95%로 1위를 기록했다. 10년 연평균 수익률에서는 DC형 5.44%, IRP 5.23%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단기 성과와 함께 장기 수익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교보생명은 장기 관점의 자산 배분 전략과 포트폴리오 운용을 기반으로 수익률 관리를 이어왔다. 시장 변동성에 따른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수익률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아주대학교의료원,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협력에 나섰다.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연구 과정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최근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는 연구 흐름과 맞닿아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아주대학교의료원,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 등 3개 기관은 21일 아주대학교 홍재관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현진 목암연구소장과 김철호 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각 기관의 역할을 나눠 진행된다. 의료기관과 정밀의약 연구 조직은 환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목암연구소는 이를 기반으로 AI 분석을 수행하는 구조다. 데이터 확보와 분석을 동시에 추진해 연구 효율을 높이려는 접근이다. 신약개발 과정에서는 초기 단계에서 후보 물질을 얼마나 정확하게 좁히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임상 데이터를 활용하면 연구 방향 설정과 검증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데이터 활용 능력이 연구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핵심 상업 구역인 DF2(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운영에 들어가며 공항 면세사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명품 중심 매장에 화장품과 주류를 결합해 상품 구성을 완성한 것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 구조 안정에 초점을 맞춘 행보로 읽힌다. 28일 현대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내 DF2 구역 영업을 시작했다. 약 4,571㎡ 규모의 이 구역에는 화장품·향수와 위스키·와인 등 주류, 담배 및 식품군을 포함해 28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공항 이용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해 회전율을 확보하고, 다양한 가격대 상품을 동시에 배치해 소비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2033년 6월까지다. 계약 조건 충족 시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DF2 확보로 현대면세점은 DF5·DF7(명품, 패션·잡화)에 이어 총 3개 구역을 운영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 내 6개 면세 구역 가운데 절반을 담당하는 구조로, 단일 사업자 기준 최대 수준이다. 명품·패션에서 화장품·주류까지 이어지는 전 카테고리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고객 동선을 한 사업자 내에서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동서식품이 초등학교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광주 지역 학교가 선정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광주 남구에 위치한 광주봉주초등학교에서 ‘꿈의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한 학교를 선정해 도서를 지원하고 노후 시설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이 열 번째 사례다. 선정된 학교에는 신규 도서 약 3000권이 전달했고, 오래된 서가도 교체했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을 정비해 독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학교는 도서관 이용률이 높은 편이지만 시설 노후화로 보완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도서 지원 활동은 단순 기증을 넘어 공간 개선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책 접근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동서식품은 그동안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유사한 방식의 지원을 이어왔다. 특정 지역에 집중하기보다 매년 다른 학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이번 ‘꿈의 도서관’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책을 접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40조원, 영업이익은 30조원 넘게 늘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실적의 중심에는 메모리 수요 변화가 있다. 서버용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면서 제품 구성이 고부가 중심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했고, 출하량 증가보다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사업부별로는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 대부분이 반도체에서 발생한 구조다. 메모리 사업은 AI용 제품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HBM4와 저전력 메모리 모듈 등 차세대 제품 양산을 시작했고, 서버용 SSD에서도 고성능 제품 대응을 강화했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SoC 판매 확대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지만 고성능 컴퓨팅 수주는 이어졌다. DX(Device eXper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