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라면 회사 아니라"는 대화의 삼양그룹 유튜브 기업 광고가 화제다.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지난 6월 디지털 채널에 공개한 기업광고 캠페인 ‘스페셜티’ 편이 공개 두 달여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배우 박정민이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는 상황을 드라마 형식으로 담아낸 ‘드라마타이즈(Dramatize)’ 기법을 활용했다. 여자친구가 근무하는 삼양그룹을 ‘라면 회사’로 오해한 박정민의 대사 “몇 번 말해? 라면 만드는 그 회사 아니라고”가 유행처럼 번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삼양그룹과 삼양식품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광고가 오해를 자연스럽게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광고 속에서는 삼양그룹의 주요 사업영역과 고기능성(스페셜티) 소재도 생활 속 사례로 소개됐다.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 천연 유래 화장품 원료, 의약·의료기기 소재, 반도체 공정용 첨단 소재 등 그룹의 핵심 사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광고가 공개된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패러디 영상과 쇼츠 콘텐츠가 자발적으로 확산됐다. 일부 크리에이터들은 삼양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K-배터리 3사가 전기차 안전기술 강화 위해 뭉쳤다. 안전한 전기차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의기투합하고 나선 셈이다.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하 배터리 3사)은 22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기술개발을 위한 지난 1년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을 더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 회사가 모두 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김동명 사장, 삼성SDI 대표이사 최주선 사장, SK온 대표이사 이석희 사장 및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전기차 기술을 선도 중인 한국 기업들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각 사 경영층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작됐다. 작년 8월 현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두달 연속 연 2.50%로 동결했다.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정한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 게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통화정책 결정을 지켜본 뒤, 한국은행이 이르면 오는 10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28일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신성환 위원이 0.25%포인트(p) 인하 소수 의견을 냈지만, 다수 위원은 금융안정과 부동산 시장 불안을 이유로 동결을 지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리로 집값을 직접 잡을 수는 없지만, 유동성을 과다 공급해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지는 않겠다”며 “서울 선호 지역 주택가격이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가계부채와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소폭 상향했다.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와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소비 회복이 반영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실장이 그룹의 미래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CJ제일제당에서 지주사인 CJ로 복귀한다. 이선호 실장의 CJ 복귀는 6년만이다. CJ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설 조직 ‘미래기획실’을 출범시키고,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을 실장으로 선임, 지휘봉을 맡겼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선호 실장은 오는 9월 CJ㈜로 자리를 옮겨 미래기획실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는 그룹 차원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사업 확대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미래기획실은 중장기 비전 수립, 신규 성장엔진 모색, 미래 전략 체계 구축 등 그룹 전반의 사업 기획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재계에서는 이 실장이 그간 쌓아온 글로벌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신수종 사업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이선호 실장은 2013년 CJ그룹 공채로 입사해 사업관리, 전략기획, M&A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쳤다. 특히 2018년 미국 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이후 PMI(인수합병 후 통합) 과정을 주도하며 글로벌 식품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또 사내벤처 및 혁신조직 육성, K푸드의 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KGC인삼공사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과 오가노이드 기반 공동 기술 개발을 비롯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생명연 대전본원에서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공동연구센터 구축 ▲효능 및 안전성 입증을 위한 오가노이드 활용 평가 플랫폼 공동 개발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저속노화 공동 연구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KGC인삼공사는 생명연과 오가노이드 기반 공동 연구를 통해 정관장 홍삼 및 마이크로바이옴(장 내 미생물 집합체)에 대한 기능성을 평가하고, 다양한 소재의 효능 및 안전성 입증을 위한 평가 플랫폼과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저속노화 메커니즘 규명과 홍삼의 저속노화 효능 기전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 유래 조직 샘플이나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한 세포집합체로, 생체 내외의 특성을 모사할 수 있어 질병 메커니즘 연구, 환자 맞춤형 신약 개발, 재생의학 등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서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동물실험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화재가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 안내견학교가 개교 32주년을 맞았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인식을 바꾸자”는 취지로 설립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금까지 총 308마리의 안내견을 배출하며 시각장애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경기도 용인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이수성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등 주요 인사와 퍼피워커, 은퇴견 보호가족 등이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안내견과 함께 살아온 경험을 나누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안내견은 생후 약 2개월부터 일반 가정에서 ‘퍼피워킹’을 통해 사회화 과정을 거친 뒤 약 2년간의 전문훈련을 받는다. 이후 7~8년간 시각장애인의 동반자로 활동하며, 은퇴 후에는 홈케어 봉사자 가정에서 반려견으로 제2의 삶을 이어간다. 그동안 2800여 가정이 퍼피워킹·은퇴견 돌봄·부모견 돌봄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정부와 국회도 안내견에 대한 제도적 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에서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000만원)을 개최한다. 20년의 여정을 국내 여자골프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지난 2006년 대회 창설과 동시에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단일 스폰서십 기준 KLPGA 최장수 메이저 대회다. 금융회사 중 ‘최초’이자 유일한 KLPGA투어 메이저 대회다. 지난 20년간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메이저 골프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별들의 승부’를 선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KB금융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과 동기를 제공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프리미엄 대회에 걸맞는 코스 난이도 조정으로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 험준한 언덕형 지형으로 구성된 블랙스톤 본연의 골프코스에 러프 길이, 핀 위치, 그린 스피드를 조정하여 난이도를 상향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2024년 이후 출시된 AI 가전을 대상으로 One UI를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AI 가전 One UI 적용을 통해 모바일과 TV, 가전 등 다양한 기기 전반에 걸쳐 유용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AI 가전의 갤러리, 빅스비, 삼성 TV 플러스 등 각종 앱 서비스에서도 모바일, TV와 동일한 UI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삼성전자 제품 전반에 걸쳐 일관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번 One UI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가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AI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고, 적용 대상 기기도 확대된다. 먼저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AI 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냉장고는 사용자의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냉장고에서 '빅스비'를 호출하는 방식도 다양해진다. 기존 "하이 빅스비" 호출 방식에 더해, 냉장고 스크린을 두 번 톡톡 치는 방식으로도 빅스비를 호출 할 수 있다. 목소리를 인식∙구별해 일정, 사진, 접근성 설정 등 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유통 시장에 맞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 롯데마트가 지난 8월 21일(목),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지역에 위치한 롯데마트 발리점을 도매와 소매의 강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이번 매장은 사업자 고객과 일반 소비자 모두를 아우르는 새로운 매장 포맷으로, 현지 유통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1만 2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상 대도시에는 온라인, 대형 할인점, 슈퍼마켓 등 현대적 소매업태가 발달했으나, 그 외 지역은 물류 인프라 제약으로 소규모 소매상(Warung) 중심의 도매 유통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유통 환경에 맞춰 2008년 국내 유통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36개 도매점과 대도시 중심 12개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매점은 2024년 1월 간다리아시티점을 시작으로 K-푸드를 전면에 내세운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전환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기존 도매점은 호레카(HORECA/호텔·레스토랑·카페) 사업자와 소매상을 주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6월 16일부터 시작한 ‘다시한번 코리아’ 국내증시 활성화 캠페인이 10주만에 성과를 거두며 2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가입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성장형·배당형·인덱스형 세 가지 전략상품을 ‘다시한번 코리아’ 특화 페이지에서 추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목표수익률 7% 달성 시 자동으로 채권으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추가해 펀드 추천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8일 국내 주식형 펀드 가입금액 1조원 돌파를 기념해 강대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 투자솔루션부 투자전략 전문위원, 영업점 자산관리 및 고객 수익률 관리 우수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향후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을 논의했다. 고객 수익률 관리 등 투자상품 기반 자산관리 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신한은행은 9월 ‘다시한번 코리아’ 특화 페이지에 신규 추천 펀드를 추가하고 해외주식을 포함한 목표전환형 펀드도 새롭게 출시해 고객투자 선택권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신한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