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의 통증과 강직을 유발하는 류마티스 질환은 우리가 흔히 아는 퇴행성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단순한 노화로 인한 변화와는 조금 다르다. 이는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 체계가 오히려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반응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류마티스내과 영역에서의 치료는 무너진 면역 균형을 바로잡는 정밀한 의학적 설계를 필요로 한다. 류마티스 질환의 특징은 단일 검사나 증상만으로 확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보통 ‘류마티스 인자’ 수치가 양성으로 나오면 무조건 질환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로 수치가 정상임에도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있다. 따라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단을 내리는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필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서는 염증을 조절해 관절 손상을 늦추는 것이 중요한 관리 목표로 제시된다. 전통적인 항류마티스 약물 외에도 최근에는 특정 염증 경로를 차단하는 JAK 억제제나 생물학적 제제를 활용한 치료가 확대되는 추세다. 약물 치료가 어려운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침 치료나 한약 처방 등 보완적 접근이 병행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개인 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 계열사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개선 흐름을 보였다.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확대와 제품 구성 조정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동국제강은 별도 기준 매출 8572억원, 영업이익 214억원, 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0% 넘게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반등이 확인됐다. 회사 측은 수출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전담 조직을 보강하고 영업과 물류 기능을 묶어 운영하면서 대응 속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환율 상승 국면이 이어지면서 해외 판매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봉형강류 생산과 판매가 함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동국제강은 당분간 내수 수요 회복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을 고려해 시장 상황에 따라 수출과 내수 비중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씨엠은 매출 494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전지 부문 실적 부진이 결정타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2조24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7억 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증가했고 손실 규모도 줄었다. 사업부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723억 원, 영업이익 1648억 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8431억 원, 영업손실 433억 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출하가 늘고 반도체 소재 신제품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증가했고, 적자 폭은 이전보다 줄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126억 원, 영업이익 337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 물량이 일부 조정되면서 매출은 줄었지만 비용 감소 영향으로 이익은 증가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5550억 원, 영업손실 2078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 물량이 줄고 제품 구성도 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와 원통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건설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상 공모를 진행한다. 기술 검증과 사업화 연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2026 IPARK 기술제안공모전’을 열고 오는 5월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공모전은 2020년 시작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참여 대상은 건설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으로, 별도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과 스마트 건설로 구분된다. 시공, 품질, 안전 관리 전반과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드론, IoT, BIM 등 디지털 기반 기술이 포함된다. 현장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실용성이 높은 기술을 선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심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5월 1차 서류 평가, 6월 2차 심사를 거쳐 7월 발표 평가가 이뤄지며, 8월 최종 선정과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 과정에서는 기술의 완성도뿐 아니라 현장 적용 가능성과 경제성 등이 함께 검토된다. 선정된 제안은 현장 실증(PoC)을 통해 적용 가능성을 검증받는다. 실증 결과가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협력사 등록이나 구매 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이 이용자의 실제 취향을 보다 정밀하게 구분하는 추천 인공지능(AI) 모델을 국제 학회에서 공개했다. 단순 클릭이나 일시적 이용 기록이 아닌 장기간 축적된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선호를 해석한다. SK 텔레콤은 최근 열린 인공지능 학회 ‘ICLR 2026’에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ICLR은 머신러닝 분야 주요 학회 가운데 하나로, 이곳에서 제시되는 기술은 향후 산업 적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단일 기준으로 해석하지 않는 데 있다. 특정 콘텐츠나 서비스를 반복적으로 이용한 기록은 ‘일관된 선호’로, 한두 차례 발생한 클릭이나 우연한 접근은 ‘일시적 반응’으로 구분해 모델 학습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추천 결과가 단기적 행동에 좌우되는 문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평소 특정 장르를 꾸준히 소비해온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다른 장르를 선택한 경우, 기존 시스템에서는 이 행동이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되면서 추천 방향이 흔들릴 수 있었다. 반면 이번 모델은 반복성과 맥락을 함께 고려해 장기적 취향에 가까운 결과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구현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금융 네트워크를 재정비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경제사절단 일정에 맞춰 금융당국과 주요 기관을 잇달아 만나 협력 범위를 넓히고, 기업금융과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지는 등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현지 일정을 소화하며 중앙은행과 면담을 갖고 주요 금융·산업 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조업과 내수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베트남은 국내 금융사 입장에서 기업금융과 리테일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정상혁 은행장은 베트남 중앙은행(SBV) 부총재와 만나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에 따른 금융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디지털 금융과 ESG 관련 협력 가능성도 함께 점검했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영업망을 꾸준히 넓혀왔다. 국영 상업은행인 Vietcombank과는 기업금융과 인프라 금융 분야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국 기업의 상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환거래와 자본시장 영역에서도 협업이 논의됐다. 베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경쟁 차종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전비와 주행성능, 공간 활용성 등 실사용과 밀접한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아우토빌트는 최근 유럽 시장에 출시된 소형 전기차 3종을 대상으로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시트로엥 e-C3, BYD 돌핀 서프가 포함됐으며, 바디·편의성·파워트레인·주행성능·연결성·친환경성·경제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가 매겨졌다. 총점 800점 만점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은 558점을 기록해 돌핀 서프(503점)와 e-C3(501점)를 앞섰다. 각 항목의 점수는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됐다는 점에서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신뢰도 높은 평가로 꼽힌다. 세부 항목에서는 전비 효율이 두드러졌다. 실주행에서 측정된 전비는 6.71km/kWh로, e-C3(5.49km/kWh)와 돌핀 서프(5.10km/kWh)보다 20~30%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실주행 거리도 308km로 두 경쟁 모델(241km·253km)을 상회했다. 도심 주행 비중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글로벌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같은 자리를 지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기준은 매년 달라지고, 경쟁사들도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삼성화재가 2026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 DJSI는 S&P 글로벌과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 개발한 글로벌 ESG 평가 지수로, 전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을 종합 평가한다. 이중 월드 지수는 상위 10%, 약 250개 기업에만 편입 자격이 주어진다. 이는 국내 손해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가 최고 수준이다. 올해 평가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포용 금융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과 재생에너지 전환, 친환경 투자 확대를 꾸준히 이어온 점이 반영됐다. 사회안전망 네트워크 'The LINK'를 출범시켜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 예방 활동을 실질적으로 연결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기획한 '직무 인큐베이팅 모델'이 주목받았다. 장애인이 일회성 채용에 그치지 않고 직무 전문성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록밴드 시나위 출신 가수 김바다(55·본명 김정남)가 대마를 소지·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 속초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바다를 최근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김바다는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약 두 달간 김바다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지난 3월 8일 오후 속초 시내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를 기각했다. 김바다는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2008~2009년 지인들과 함께 대마를 흡연하거나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초범이고 개인 흡연 목적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996년 시나위 보컬로 데뷔한 김바다는 이후 여러 밴드와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다만 이번 사건이 알려진 이후 소속사 및 밴드 멤버들과 결별했다. 김바다는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찰을 깊이 반성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암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 전 과정을 하루 내 처리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공개됐다. 분석과 의사결정에 수주가 소요되던 기존 의료 흐름을 단축하려는 시도다. LG AI연구원과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는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암 에이전틱 AI’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환자의 조직 병리 이미지 분석부터 치료 전략 설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AI 체계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의 출발점은 병리 이미지 기반 분석이다. 조직 이미지 한 장을 활용해 암 관련 유전자 활성 여부를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환자 상태를 빠르게 분류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과정이 추가 검사 필요성을 줄이고 치료 방향 설정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단일 AI가 아니라 여러 AI가 역할을 나눠 수행하는 ‘다중 에이전트’ 구조로 설계됐다. 각 AI는 조직 분석, 유전자 정보 확인, 예측 결과 검증, 약물 반응 평가, 치료 전략 설계 등 단계별 기능을 맡는다. 이후 도출된 결과는 의료진이 검토해 최종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